[ 후기 ] 대낮 도로에 애견유기!!

비블리2012.07.13
조회13,740

 

안녕하세요,

두번째 적는글이네요.

 

무슨말부터 해야할련지..

 

 

일단 사진부터^^;;

 

 

 

 

 

 

 

 

 

 

걱정과 달리 명랑쾌활한 녀석의 성격덕에 탈없이 지냈네요.

짖음도 첫날 몇시간 잠깐 짖은것외에 짖음도없고,

원래 저희집에 있었던 아이처럼 저희애들이랑도 잘어울리고 사회성은 무지좋네요^^ 참다행이였다는..

쇼파에 사람이 앉아있으면 냉큼 뛰어올라와 천연덕스럽게 무릎위에 앉아있는가하면,

애교또한 어찌나 많은지요.

중성화안되있는 숫놈치고는 마킹(영역표시)도 안하는편이고..

다만 사람이 안보이면 살짝 짖고 찡찡거립니다.

정황을봐서 분리불안증상이 조금있는듯한데,,

이부분은 가정에서 혼자자란 강쥐들에가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고..

심한정도는 아니라서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을것같네요.

분양처가 정해져서 오늘 데려가셨는데,

다행히 그집은 사람이 항상 있다고합니다~

 

 

 

 

 

 

 

 

 

 

 

그냥 보내기 뭐해서 목욕과 미용을 살짝 해주었는데,,

아이를 버린집에서 얼굴쪽을 가위로 대충 싹뚝싹뚝해놓는바람에,,

여기에서 더이상 보완이 안되네요 ㅜ_ㅜ

 

 

 

 

 

 

 

 

 

이번 일은 이렇게 끝내지만,

저희 가족은 이번일을 통해 엄청난 충격에 휩쌓이는 바람에..

(강아지가 버려지는 장면을 목격하다니ㅡㅡ...에휴)

암튼,, 결국 도로쪽과 건물등 CCTV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이쪽부근에 유기하는 분들,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생각입니다.

벌금이야 몇십만원 많이내봤자 100만원가량 내겠지만,

경찰서도 들락거려야할테고 귀찮으실겁니다. ^^

 

 

강아지를 정 못키우겠다면, 적어도 재분양을 해주세요.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면 버릴생각부터 하지마시고 상담이라도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키우시겠다고 마음먹으시는분들,

최소한의 지식은 쌓으시고 입양결심을 하시길바랍니다.

강아지들은 저희와 최소 10년이상 함께합니다.

10년이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그시간동안 책임지고 돌봐줄수있는지,

또한 키우면서 무슨교육을 시켜야하고 어찌관리를 해야하는지 등등

사전에 충분히 공부하고 숙지하신후 입양받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사람, 강아지 둘다 조금이라고 행복하게 함께할수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그전에 쓴글중에 제이야기의 요점이아닌 엉뚱한 시점으로 중성화에대해 운운하신분들.

저또한 중성화 좋아하지않습니다. 물론 제가키우는 아이들중에 남아든 여아든 중성화 아이는없구요.

 

저는 동물병원에서 몇년동안 근무했으며,

친척오빠도 동물병원원장이며,

지인중엔 S대내과교수님과 각종 애견관련쪽에 몸담고 계신분이 많기때문에,

일반인중 누구보다 잘아는 사람중에 하나라고생각합니다.

 

제가 병원근무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병원에

'못키울것같아요 분양할곳이없을까요' 라는 분들,

아니면 호텔이나 미용을 맡기고 연락을 두절해버린채 유기하는분들 등등 굉장히 많이 보았습니다.

근데 못키울것같아요 분양할곳없을까요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키우는 애들중

90%이상은 중성화가 되지않은 남자애들이였습니다.

왜 유독 중성화되지않은 남자아이들이 파양이될까요?

중성화가 되지않은 남자아이들, 특히 장가를 가본아이들은 성격적으로 공격성을 띄거나

기세등등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보다 서열이 낮은 경우도많으며,

강아지의 잘못된점을 바로잡지 못하는분들도 많이계시구요.

발정난 암컷의 냄새를 맡고 가출을 하는경우도 적지않습니다..

 

 

한가지 예를들어,,

마킹을 하는 아이인데 고쳐지지않는다. 가족들은 일이며 학교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다.

이럴경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왔는데 여기저기 마킹해놓았다칩시다.

처음 몇번이야 그런가보다 하고 치우겠지만,

이게 지속되다보면 얘 못키울것같아... 라고 생각하시는분이 대다수일거라고 생각이드네요.

충분히 파양할 맘을 먹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병원근무할적 똘이라는 2kg조금 넘는 푸들이 있었습니다.

이아이 또한 유별나다고 파양을 한아이이고,

똘이는 원래 견주분의 친구분이 맡아서 키우게 되었구요.

한날 병원에 맡기시고 식사를 하시러갔는데,

귀가 멍멍할정도로 짖는게 아니겠습니까?

큰애들도 저만큼 귀따갑게 짖지않는데 할정도였구요.

마킹또한 했지요.

원장님이 중성화를 권유했고,

솔직히 저또한 반신반의 했습니다.

이미 한살이면 성격이 완성되었다고도 볼수있는데 중성화했다고 얼마나 달라질까싶었지요.

근데 중성화를 하고 실밥을 풀으러와서 그날도 잠시 맡기시고가셨는데

그날은 전혀 짖거나 그런거없이 가만히 엄마가 올때까지 기다리는거아니겠습니까.

그뒤로도 자주 맡기셨는데 전혀그런게없었구요.

정말 신기할정도였어요.

 

이정도면 이해하시겠나요?

모든 강아지들이 중성화를 한다고 개선되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크게 달라지는 아이도 있다는겁니다.

 

 

물론 중성화를 안할수있으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그치만 본인이 제대로 교육을 못시켜 이렇게 파양이 될만한 사유가된다면,

중성화도 한번쯤은 고려해볼 문제가 아닌가싶네요.

저는 강아지를 유기시키는것보단,

중성화든 뭐든 해볼수 있는건 다해봐서 함께할수있는 방법을

모색하는게 가장 좋은방법이라생각하거든요.

 

 

중성화는 여러가지 질병의 예방을 위한것도 있지만,

사람과 함께 살기위해 하는것입니다.

 

 

 

물론 제 생각 일뿐이구요.

의견차이는 있을거라 생각하니,

제의견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시면 될것같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