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15년 전쯤 사고로 돌아가셔서 일찍 결혼한 저와 제 남편이 이후로는 거의 부모처럼 두 남동생을 보살피며 살았습니다.
남편도 저희 동생들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주고 신경써줘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고요.
근데 둘이 어찌나 다른지................
큰 애는 직업도 없고 사고만 치고 다니고, 막내 녀석은 착실히 장학금 받으면서 대학 마치고 대기업에 입사해서 성실히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큰 동생이 워낙 기반이 없으니 막내가 회사 다니면서 모아둔 돈과 회사 보증으로 대출을 받아줘서, 큰 동생은 지금 그돈으로 장사하면서 겨우 먹고 살고 있습니다.
결혼식은 안 했지만 그냥 여자 하나 만나서 살림차렸는데........ 이 올케(올케라고 하기도 싫음)가 너무 너무 안하무인에 가관입니다.
내세울 것 없는 동생이랑 살아주니 그냥 참고 봐주긴 하지만........ 신용불량자에 담배에 술에 쩔어 살고 예의, 버릇 하나도 없고........ 그 집안이 다 그래요.
그리고 키는 한 160이나 될까요? 근데 몸무게는 100킬로 육박합니다. 그러면서 맨날 아직 1톤은 아니라고 자랑하면서 엄청 식탐을 부립니다.
저는 아무리 제 동생이 못났어도 그보다는 나은 여자 만날 수 있을 거 같은데.......... 둘이 좋다니 뭐 그집은 그냥 최대한 신경 끄고 살려고 합니다.
근데 이번에 막내 동생이 결혼하겠다며 여자를 데려왔어요. 같은 회사 입사 동기고 한 살 어리대요.
외동딸이라는데 딱 봐도 귀티가 줄줄 흐르고 말하는 모양새며 행동하며....... 정말 있는 집에서 사랑 받으면서 잘 자란 티가 풀풀 나더군요.................
게다가 어찌나 싹싹하고 밝은지.............. 정말 제 동생이 이런 여자랑 평생을 산다면 걱정도 덜고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아서 그 생각하면 잠이 안 올 정도였습니다.
저희집 인사오기 전에 그집에 먼저 인사드리러 갔는데, 그집에서 저희 부모님 안 계신 것도 다 아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그런 거 문제 삼지도 않았답니다.
장모 될 사람이 음식솜씨도 좋고 해서 그집 가서 밥 먹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그렇게 맛있게 집밥 먹은 적이 처음이라 그래서 제가 다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휴우............. 본론을 쓰려니 가슴부터 답답합니다.
그 아가씨네가 저희 집이랑 너무 차이가 나네요. 경제적인 것부터 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요...............
막내가 형한테 돈을 꿔주느라 가진 게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근데 저희 사정도 넉넉하진 않아서 뭐 보태줄 정도도 안 되고요....... 큰 동생네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근데 여자애가 사정 다 아는데 부모님한테는 숨기고 둘다 대기업 다니고 하니까 어찌 저찌 해서 집은 해결했나 봐요. 보증금 대출받고 해서 강남에 27평 아파트를 월세로 얻었는데 여자애 부모님은 전세인 줄 아신답니다.
그냥 막내동생이 그 정도 능력은 있다고 얘기해뒀나봐요.
형한테 돈 꿔준 건 아예 모르시고요..........
그 여자애네 얘길 들어보니, 명절 때 해외여행은 기본이고 온 가족이 골프도 치러 다닌다네요. 친정엄마랑 무슨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 끊어서 호텔에서 수영하고.......... 외식도 호텔에서 한답니다.
막내동생이 그 집 식구들이랑 어울려서 몇 번 밥을 먹었는데, 한 번도 못 먹어본 거 많이 나왔다고 몇 번이나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은근히 걱정되어서 너 괜찮겠냐고, 위화감 느끼지 않냐니까 무슨 소리냐고 자기도 형 뒤치닥거리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사람답게 좀 살고 싶다고 하더군요.
지 형 돈 꿔주고 반지하 셋방에서 검소하게 살면서 정말 불평 한 번 안 했던 동생이라......
근데 큰 올케가 그 아가씨네 돈 좀 있는 집인 걸 알았는지, 자꾸 막내동생한테 자기네도 이사하면 안 되냐고...............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네요.
제가 그 안하무인을 깜빡하고 있었던 겁니다....... 저희집 인사드리러 왔을 때 그래도 형네니 얼굴이나 보고 가라고 해서 잠깐 들렀었는데, 그때 이 여자애한테 번호를 알아내서 갔나봐요. 이미 그 여자애한테 전화도 한 적 있다 그러더라구요. 돈 얘기 한 건 아니고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요.
머릿속이 하얘지더군요. 막내동생이라도 제대로 된 집 가서 사위대접 받고, 이쁜 아내랑 알콩달콩 잘사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큰 동생네 식구들이 망칠까 싶어서 불러다 얘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 철없는 동생 녀석마저, 여자애네 집이 그렇게 부자면 자기네도 좀 도와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합니다. 빌려준 돈도 다 못 갚는 주제에 말이죠............
이렇게 곪아터진 걸 속이고 결혼했다가 나중에 사단이 나면 어쩔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 이쁘고 부족한 것 없는 아가씨가 무슨 생각일까 싶기도 해서 따로 좀 보자고 했습니다.
다시 봐도 너무 이쁘더군요. 말하는 거, 생각하는 거 속이 꽉 찼어요.
강남에 집 얻은 것 땜에 언짢아서 보자고 한 줄 알았답니다. 안 그래도 설명 드리려고 했다고...... 보증금 반은 자기가 대고 반은 동생 이름으로 대출하고(형한테 대출 받아 꿔준 게 있어서 대출도 많이 못 받았다네요) 월세는 같이 내기로 했다고..........
그러면서 오빠네 사정 충분히 이해하고 다 아는데, 다만 자기 집에 얘기 못하는 건 지금 이렇게 다 얘기하면 너무 실망하시고 반대하실 게 뻔하니 오빠가 좀더 신뢰를 쌓은 후에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좋겠다고........... 자기는 오빠 한 사람 성실하고 능력 있는 거 본다고요. 그리고 자기집이랑 차이 나는 건, 자기 부모님이 부자인 거지 자기가 부자인 게 아니라면서...... 오빠(제 막내동생)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오빠가 힘들게 산 게 오빠 잘못은 아니지 않냐고.......... 부모님이 그런 걸로 제 동생 맘 상하게 하지 않도록 자기가 잘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대고 도저히.................. 큰 동생네 얘기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정말 제 동생네 댁으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욕심만 들었습니다.
근데 어제저녁, 막내 동생이 가족들을 모아놓고 결혼식을 호텔에서 하면 좋겠다고 상의를 했습니다.
그쪽 어른들이 자식이 딸 하나뿐이라 결혼식은 남부럽지 않게 해주고 싶다고........
집은 막내동생이 했으니(그집에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결혼식 비용은 그집에서 대겠다고
혹시라도 마음 상하시는 건 아닌지 어떤지 상의를 해보라고 했답니다.
그 얘길 듣자마자 큰 올케가.............. 호텔 결혼식 할 돈으로 자기네 집값 좀 보태달랍니다.
저랑 남편이랑 막내동생이랑 다들 미친 거 아니냐고........... 꿔간 돈이나 갚으라고 날뛰고 하는데
큰 올케가 그 아가씨한테 전화하겠다고 번호 누르고........ 막내동생이 뺐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급기야 큰 동생네는 결혼식 제대로 하나 보자는 둥 막말을 하고요........
착한 막내동생은................. 울더군요.................
저도 미칠 것 같습니다..................... 그냥 둘이 조용히 숨어 살라고 하고 싶은데, 큰 동생네가 이미 회사고 그 여자애 전화번호도 다 아는데 뭔 짓을 할까 무섭기도 하고요..............
그 아가씨는 또 무슨 죄라고 숨어 살아야 하겠어요.........이런 거 다 알면 여자애가 아무리 우긴들 그 집에서 결혼 시킬 리도 없을 것 같고요............ 살다가도 무슨 일이 날지 너무 걱정이고요........
그냥 좀 저희랑 비슷하거나 평범한 집 정도 되면 큰 동생네도 저렇게 난리치진 않을 거 같은데.........
요새 장사도 안 되서 힘들고 올케네 애도 점점 커가니 애 방도 필요하고 해서
이사에 목숨 걸었나 봅니다.......
지금은 가게에 딸린 좀 넓은 거실에 방 하나짜리 집에서 세 식구가 살거든요...........
내 막내동생만 생각하면 어떻게라도 시키고 싶은데,
이게 제 욕심만으로 되는 일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내 식구도 아닌데 그 아가씨가 불쌍하고.............. 고생길도 너무 훤한 거 같고..................
막내동생에겐 미안해서 차마 헤어지라고는 못할 거 같은데, 어제 그 일 있고서는 지도 생각하는 게 많아졌는지 아까 문자가 왔더군요. '누나, 우리 행복할까?'
남동생에겐 과분한 여자, 말려야 할까요?
저는 올해 45, 애가 둘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그리고 8살 차이나는 남동생과 12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15년 전쯤 사고로 돌아가셔서 일찍 결혼한 저와 제 남편이 이후로는 거의 부모처럼 두 남동생을 보살피며 살았습니다.
남편도 저희 동생들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주고 신경써줘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고요.
근데 둘이 어찌나 다른지................
큰 애는 직업도 없고 사고만 치고 다니고, 막내 녀석은 착실히 장학금 받으면서 대학 마치고 대기업에 입사해서 성실히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큰 동생이 워낙 기반이 없으니 막내가 회사 다니면서 모아둔 돈과 회사 보증으로 대출을 받아줘서, 큰 동생은 지금 그돈으로 장사하면서 겨우 먹고 살고 있습니다.
결혼식은 안 했지만 그냥 여자 하나 만나서 살림차렸는데........ 이 올케(올케라고 하기도 싫음)가 너무 너무 안하무인에 가관입니다.
내세울 것 없는 동생이랑 살아주니 그냥 참고 봐주긴 하지만........ 신용불량자에 담배에 술에 쩔어 살고 예의, 버릇 하나도 없고........ 그 집안이 다 그래요.
그리고 키는 한 160이나 될까요? 근데 몸무게는 100킬로 육박합니다. 그러면서 맨날 아직 1톤은 아니라고 자랑하면서 엄청 식탐을 부립니다.
저는 아무리 제 동생이 못났어도 그보다는 나은 여자 만날 수 있을 거 같은데.......... 둘이 좋다니 뭐 그집은 그냥 최대한 신경 끄고 살려고 합니다.
근데 이번에 막내 동생이 결혼하겠다며 여자를 데려왔어요. 같은 회사 입사 동기고 한 살 어리대요.
외동딸이라는데 딱 봐도 귀티가 줄줄 흐르고 말하는 모양새며 행동하며....... 정말 있는 집에서 사랑 받으면서 잘 자란 티가 풀풀 나더군요.................
게다가 어찌나 싹싹하고 밝은지.............. 정말 제 동생이 이런 여자랑 평생을 산다면 걱정도 덜고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아서 그 생각하면 잠이 안 올 정도였습니다.
저희집 인사오기 전에 그집에 먼저 인사드리러 갔는데, 그집에서 저희 부모님 안 계신 것도 다 아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그런 거 문제 삼지도 않았답니다.
장모 될 사람이 음식솜씨도 좋고 해서 그집 가서 밥 먹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그렇게 맛있게 집밥 먹은 적이 처음이라 그래서 제가 다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휴우............. 본론을 쓰려니 가슴부터 답답합니다.
그 아가씨네가 저희 집이랑 너무 차이가 나네요. 경제적인 것부터 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요...............
막내가 형한테 돈을 꿔주느라 가진 게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근데 저희 사정도 넉넉하진 않아서 뭐 보태줄 정도도 안 되고요....... 큰 동생네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근데 여자애가 사정 다 아는데 부모님한테는 숨기고 둘다 대기업 다니고 하니까 어찌 저찌 해서 집은 해결했나 봐요. 보증금 대출받고 해서 강남에 27평 아파트를 월세로 얻었는데 여자애 부모님은 전세인 줄 아신답니다.
그냥 막내동생이 그 정도 능력은 있다고 얘기해뒀나봐요.
형한테 돈 꿔준 건 아예 모르시고요..........
그 여자애네 얘길 들어보니, 명절 때 해외여행은 기본이고 온 가족이 골프도 치러 다닌다네요. 친정엄마랑 무슨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 끊어서 호텔에서 수영하고.......... 외식도 호텔에서 한답니다.
막내동생이 그 집 식구들이랑 어울려서 몇 번 밥을 먹었는데, 한 번도 못 먹어본 거 많이 나왔다고 몇 번이나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은근히 걱정되어서 너 괜찮겠냐고, 위화감 느끼지 않냐니까 무슨 소리냐고 자기도 형 뒤치닥거리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사람답게 좀 살고 싶다고 하더군요.
지 형 돈 꿔주고 반지하 셋방에서 검소하게 살면서 정말 불평 한 번 안 했던 동생이라......
근데 큰 올케가 그 아가씨네 돈 좀 있는 집인 걸 알았는지, 자꾸 막내동생한테 자기네도 이사하면 안 되냐고...............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네요.
제가 그 안하무인을 깜빡하고 있었던 겁니다....... 저희집 인사드리러 왔을 때 그래도 형네니 얼굴이나 보고 가라고 해서 잠깐 들렀었는데, 그때 이 여자애한테 번호를 알아내서 갔나봐요. 이미 그 여자애한테 전화도 한 적 있다 그러더라구요. 돈 얘기 한 건 아니고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요.
머릿속이 하얘지더군요. 막내동생이라도 제대로 된 집 가서 사위대접 받고, 이쁜 아내랑 알콩달콩 잘사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큰 동생네 식구들이 망칠까 싶어서 불러다 얘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 철없는 동생 녀석마저, 여자애네 집이 그렇게 부자면 자기네도 좀 도와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합니다. 빌려준 돈도 다 못 갚는 주제에 말이죠............
이렇게 곪아터진 걸 속이고 결혼했다가 나중에 사단이 나면 어쩔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 이쁘고 부족한 것 없는 아가씨가 무슨 생각일까 싶기도 해서 따로 좀 보자고 했습니다.
다시 봐도 너무 이쁘더군요. 말하는 거, 생각하는 거 속이 꽉 찼어요.
강남에 집 얻은 것 땜에 언짢아서 보자고 한 줄 알았답니다. 안 그래도 설명 드리려고 했다고...... 보증금 반은 자기가 대고 반은 동생 이름으로 대출하고(형한테 대출 받아 꿔준 게 있어서 대출도 많이 못 받았다네요) 월세는 같이 내기로 했다고..........
그러면서 오빠네 사정 충분히 이해하고 다 아는데, 다만 자기 집에 얘기 못하는 건 지금 이렇게 다 얘기하면 너무 실망하시고 반대하실 게 뻔하니 오빠가 좀더 신뢰를 쌓은 후에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좋겠다고........... 자기는 오빠 한 사람 성실하고 능력 있는 거 본다고요. 그리고 자기집이랑 차이 나는 건, 자기 부모님이 부자인 거지 자기가 부자인 게 아니라면서...... 오빠(제 막내동생)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오빠가 힘들게 산 게 오빠 잘못은 아니지 않냐고.......... 부모님이 그런 걸로 제 동생 맘 상하게 하지 않도록 자기가 잘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대고 도저히.................. 큰 동생네 얘기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정말 제 동생네 댁으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욕심만 들었습니다.
근데 어제저녁, 막내 동생이 가족들을 모아놓고 결혼식을 호텔에서 하면 좋겠다고 상의를 했습니다.
그쪽 어른들이 자식이 딸 하나뿐이라 결혼식은 남부럽지 않게 해주고 싶다고........
집은 막내동생이 했으니(그집에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결혼식 비용은 그집에서 대겠다고
혹시라도 마음 상하시는 건 아닌지 어떤지 상의를 해보라고 했답니다.
그 얘길 듣자마자 큰 올케가.............. 호텔 결혼식 할 돈으로 자기네 집값 좀 보태달랍니다.
저랑 남편이랑 막내동생이랑 다들 미친 거 아니냐고........... 꿔간 돈이나 갚으라고 날뛰고 하는데
큰 올케가 그 아가씨한테 전화하겠다고 번호 누르고........ 막내동생이 뺐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급기야 큰 동생네는 결혼식 제대로 하나 보자는 둥 막말을 하고요........
착한 막내동생은................. 울더군요.................
저도 미칠 것 같습니다..................... 그냥 둘이 조용히 숨어 살라고 하고 싶은데, 큰 동생네가 이미 회사고 그 여자애 전화번호도 다 아는데 뭔 짓을 할까 무섭기도 하고요..............
그 아가씨는 또 무슨 죄라고 숨어 살아야 하겠어요.........이런 거 다 알면 여자애가 아무리 우긴들 그 집에서 결혼 시킬 리도 없을 것 같고요............ 살다가도 무슨 일이 날지 너무 걱정이고요........
그냥 좀 저희랑 비슷하거나 평범한 집 정도 되면 큰 동생네도 저렇게 난리치진 않을 거 같은데.........
요새 장사도 안 되서 힘들고 올케네 애도 점점 커가니 애 방도 필요하고 해서
이사에 목숨 걸었나 봅니다.......
지금은 가게에 딸린 좀 넓은 거실에 방 하나짜리 집에서 세 식구가 살거든요...........
내 막내동생만 생각하면 어떻게라도 시키고 싶은데,
이게 제 욕심만으로 되는 일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내 식구도 아닌데 그 아가씨가 불쌍하고.............. 고생길도 너무 훤한 거 같고..................
막내동생에겐 미안해서 차마 헤어지라고는 못할 거 같은데, 어제 그 일 있고서는 지도 생각하는 게 많아졌는지 아까 문자가 왔더군요. '누나, 우리 행복할까?'
그 문자 받고서는 아무 일도 안 잡히고 눈물만 납니다.
정말 현명하게 누가 방법 좀 일러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