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이의 정체를알아버렸습니다..

예비신부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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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여자 고요 이미식장에 드레스까지알아보러다녔던 예비신부입니다..

아니 이제는였습니다..가 더 맞는표현인것같네요.

결혼은 봄이나 여름즈음에 하고싶었지만 원하는예식장에 이미 날짜가다잡혀

8월즈음에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여 그더운8월도 간신히 잡아놓은상황이였습니다.

더 자세히썻다간 지인분들이 알아보실까 겁이나 이만 줄이도록하겠습니다..이해부탁드려요..

정말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르겠네요..한2주정도 전일이예요 6월 28일이였거든요

그날 시부모님되실분들 만나뵈서 저녁식사했었기때문에 달력에도 메모가되있어서

똑똑히 기억이 나네요.. 주말이고 해서 예랑이와 혼수핑계로 데이트좀 하다가 시부모님되실분들께서

근처로 오면 밥을 사주겠다고 그러셔서 저녁식사를 하려했었습니다. 그날 예랑이와 가구를 보러가기로

했었는데 엔틱가구쪽을 좋아하시거든요 예랑이 어머님께서..저도 엔틱쪽은 나쁘지않았고

시어머니 되실 분께 점수좀 따놓으면 좋겠다, 공통사를 만들면 좋겠다 싶어 엔틱으로 집안가구를

할참이였어요. 저희동네근처에 엔틱가구하면 떠오르는곳이 이태원이여서 아침10시부터 데리러온

예랑이의 차를 타고 이태원으로 갔었습니다. 처음만날때에는 평소랑 전혀 다르지않았는데

가구거리를 지나다닐땐 지금와서 생각하면 좀 이상한점이많았습니다..평상시와는 다르게 허둥거리고운전

하고 했던말을 또하고..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모든행동들이 죄다 의심되지만 여하튼 그때도 아왜저러지?

어디 안좋나?불편한가..하는생각들정도였습니다. 내려서 걸어다니면서 가구구경을 하려는데

제가 꼼꼼히 가구보는동안 제뒤에서서 예랑이가 안절부절을 못하더라구요..계속 핸드폰으로 카톡이나

문자를 하는것같았어요..평상시에는 같이있을땐 업무도 미뤄두고 친구들연락도 미뤄두던 예랑이였던터라

뭔일있냐고 물어봤었습니다. 그랬더니 예랑이는 분명 아무일도없다고 그랬었구요..

여기저기 가구점을 돌아다니다가 점심먹고 또 둘러보고 쇼핑좀하고 5시쯤되서 시부모님되실분들과 약속한 호텔로 가려는데  글세 p로 시작하는 술집...소위말하는 게이바 앞을 (거리낌있으신분들죄송합니다제가ㅈㅣ금너무급해서..) 지나치게됬어요. 동성연애자 분들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상시에

약간 거리낌이있던터라 신기하기도하고 무섭기도했습니다..그앞을 지나치려는데 안에서 사람이 나오더라구요... 저사람은 이초저녁부터 저기서 있었나?싶어 저도모르게 처다보는데 글세 그사람이 제 예랑이를 보면서

"어!ㅇㅇ씨!"이러는겁니다.ㄴ너무당황스럽고 뭔가 싶어서 저도모르게 이상한표정으로 예랑이와 그사람을 쳐다봤나봐요. 예랑이가 당황하더니 그사람은 저한번 예랑이 한번보고 조용히 가더라구요.

처음엔 별생각없었습니다. 그냥 예랑이 친구,혹은 지인분께서 동성연애자시라던가 ..그렇게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랑이, 제가 사랑해서가 아니라 정말 주관적으로도 너무 괜찮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저를 만나기전엔 여자한번 못사겨봤었다고 투덜거린적이있었어요. 문득 아무렇지 않게넘어갔었던 일들이 하나하나 생각

나더니 의심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그날 식사도 먹는둥마는둥..그래서 정말 혹시나 하는마음에, 그래 아닐거야 확인만하자 라며 집에와서 전에 예랑이가 소개시켜줬었던 예랑이 친구분께 카톡을 드렸었습니다.처음엔 모른척 아닌척 하시더니 제가 예랑이와의 결혼 없었던 일로하려고 한다고 거짓말을 치니 조금있다가 사실대로 얘기해주시는데..글세 예랑이가 게이랍니다. 동성연애자분들을 비하할생각은 일체없습니다만 제가사랑하는남편이 게이고게이였으며 게이바에서도 알아주던 사람이라는 말까지 들으니 정말 순간적으로 눈물이 펑펑나더라구요...

그날 예랑이친구분과카톡,전화뒤에 예랑이에게 물어보기가 겁이나 그냥 일방적으로 잠수를 타고있습니다..저정말 제예랑이 너무 사랑해서 모진말도 못하겠습니다..하지만 편견이있어서 인지 예랑이를 마냥 이해할수도없는 상황입니다..너무이해해주고싶지만 또 이해했으면 좋겠지만 ㄴ마음처럼 쉽지가않네요...2주동안이나 연락이 없으니까 시부모님되실 분들도 가끔연락이오십니다..일단 아프다고 하고있지만 예랑이의연락에는 응답할수가없네요..이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정말지금만큼은 동성연애 라는 것이 너무나 무섭고 화가나네요 동성연애자분들 혹시라도이글읽으시고 기분나쁘시다면 이해좀부탁드릴게요 너무죄송합니다 정말너무죄송합니다

전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다수의분들이 오해를 하시는부분이있으시네요...예랑이와저는 지인의소개로 만난게 아니라

둘이 아는사이에서 발전하게된 사이입니다..그래서 더 지금 믿을수가없네요... 전화해서 예랑이가

게이인지 확인받은 분은 저에게 예랑이를 소개시켜주신분이아니라 예랑이가 친구라며 저에게 소개해준

예랑이의 친구되시는 분입니다..글에 다 나와있지만 워낙 두서없이쓴글ㅇㅣ라 잘못이해하신분들이계신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