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연상연하커플의 달달한 연애이야기 3

쥐똥이2012.07.14
조회218,653

 

 

 

안녕하세요~

 

이제 슬슬 반가우시죠? ...부끄

 

훈남훈녀님들의 많은 관심에 신나서 방방뛰어다니는 흔녀 나부랭이 쥐똥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저희 커플 이야기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간혹 과한 염장질에 욱하고 댓글 다신 분들도 ㅋㅋㅋㅋㅋㅋ 다 감사합니당~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구 꼭 좋은 짝 찾으시길 바래요!

 

 

 

 

제 남자친구 애칭을 1편엔 코봉이,2편엔 로로라고 불렀더니

 

코봉이가 더 정감간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정겨운 코봉이로 부르기로 했어요

 

저란 여자 팔랑팔랑팔랑귀~_~

 

 

 

 

 

앗, 그리고 절 알아봐주시고 댓글 다신 곰신카페 분들도 계시던데!!!

 

정말 저엉말 반갑습니당!!!!!!! ㅋㅋㅋㅋㅋㅋㅋ

 

판에서 보니 새롭네요 +.+ ㅋㅋㅋㅋㅋㅋ

 

나라 지키러 간 코봉이를 기다리느라 마음이 많이 허하던 그 시절...

 

제 기다림에 있어서 정말 많은 의지가 되었던 곰신카페ㅠㅠ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사실 연상연하 커플이라 주위에서 말이 참 많았었거든요~

 

가뜩이나 코봉이가 나이가 5살이나 어리고 저도 그때 20대 중반이어서

 

어차피 군대 다녀오면 차일건데 뭐하러 기다리냐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었어요 ㅠㅠ

 

 

그럴때마다 내색은 안했어도 많이 속상했었는데

 

사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벌써부터 걱정해서 지레 겁먹고 포기하기보다는

 

그냥 지금 감정에 충실하면서

 

잠시나마 서로 애틋한 마음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저를 위로하며 토닥거렸더랬죠.

 

솔직히 사회에 있을땐 그냥 보고 싶을땐 언제든 볼 수 있고

 

전화나 카톡으로 항상 연락하고 해서 코봉이의 소중함을 많이는 못느꼈던 것 같아요.

 

언제나 내 옆에 있을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군대에 보내보니 알겠더라구요. 보고싶을때 볼수있고

 

연락하고싶을때 연락하는 그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ㅠㅠ

 

덕분에 그때의 그 감정들 잊지 않고 지금도 이렇게 잘 만나고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주고 받은 손편지 읽으면 그렇게 애틋할 수가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오글~~

 

 

 

 

지금은 뭐.. 눈만 마주쳐도

 

얌마! 뭘봐!

 

뭐 이러면서 지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잠시 곰신카페 분들의 댓글을 보며 추억에 잠겼답니당 ㅋㅋㅋㅋㅋ

 

꽃신 신으신 분들 축하드리구요 +.+

 

지금 열심히 나라를 지키는 멋진 군인남자친구를 기다리시는 곰신분들도 힘내세요♥

 

 

 

 

 

말하다보니 또 한도 끝도 없이 혼자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서론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서론이...너무..길었죠?)

 

 

 

그럼 본론으로!!!!!!

 

 

 

 

 

 

 

오늘 저희 커플의 3번째 이야기는

 

베플이신 19흔남님의 의견을 100% 반영해서

 

저희의 첫만남과 연애초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써볼 생각이예요!

 

정말 잘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순수 응원차원의 글이라 조금(많이)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ㅠㅠㅠㅠㅠ

 

저희의 에너지를 받아 19흔남님의 짝사랑도 꼭 좋은 결실 맺을 수 있으셨음 좋겠습니당.

 

항상 응원할게요 짱

 

 

 

 

 

 

 

코봉이를 처음 만난 건 2008년 2월 +.+

 

 

 

그때 저는 4학년! 그리고 코봉이는 그리 파릇파릇하지만은 않았던 1학년 신입생이었어요.

 

신입생 OT에서 처음만났었다는데 사실 그때 애들이 많아서

 

아쉽게도 코봉이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어요ㅋㅋㅋㅋ

 

3월달에 학교 개강하면서 조금씩 코봉이의 존재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는데...

 

코봉이가 부과대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저와 마주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네이트온으로 친구신청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수락했는데 그날도,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제가 접속만 하면 대화를 거는거예요!

 

뭐 워낙 친화력이 좋은 녀석이라 그러려니 생각했죠.

 

그런데 그렇게 밤마다 대화를 하다보니 조금씩 가까워지게 됐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지하철 타고 갈때 집 방향도 중간까지는 같고 해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자연스럽게 학교 끝나면 집에도 같이 가곤했어요~

 

제가 조금 늦게 끝나는 날은 코봉이가 기다려주기도 하고...

 

수업시간이 맞는 날은 아침에 같이 가기도 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4월 말!

 

제 생일이 있던 날~!!

 

12시가 되자마자 네이트온으로 생일 축하노래를 한 10곡 정도 보내주더라구요!

 

그리고선 생일 축하한다고~

 

그래서 이녀석이 참 신통방통하네...라고 생각하며 고마워하고 있었죠.

 

그런데 다음날 학교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코봉이한테 전화가 걸려와서

 

자꾸 어디냐고 학교 언제 갈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그냥 학교 같이 가고 싶어서 그런다고....

 

버스에서 내리면 전화 좀 달라고 하길래 일단 알았다고 전활 끊었어요.

 

그리고 준비 다하고 버스에서 내려서 전화하고 지하철로 갈아타려고 역 근처로 막 왔는데

 

저기 멀리서 어떤 남자가 케이크에 촛불 붙여놓고 서있더라구요

 

가까이 가보니 코봉이!!!!!!!

 

 

 

출근시간대라 사람도 적지 않았는데 제가 딱 오자마자 거기에서

 

해맑게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는거예요!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이게 뭐지? 싶기도 하고...

 

뭐 그런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들었는데 때마침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길래

 

일단 고맙다는 말과 함께 코봉이를 잡아채서 지하철 역으로 들어갔어요.

 

그러고 대체 몇시부터 와서 기다렸냐고 하니까 30분전부터 와서 기다렸데요!

 

아침 일찍 제과점 문 안열까봐 케이크도 전 날 미리 사놓고 ㅠㅠ

 

코봉이네 집에서 저희 집까지 오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대체 몇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여기까지 왔을까 싶은 생각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해지더라구요ㅠㅠ 제 생일이 뭐라고....

 

 

 

근데 어느순간부터 정말 오누이처럼 지내온터라서 전 솔직히 코봉이가 절 좋아해서 그런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냥 의리? 뭐 그런걸로 챙겨주는거라고 생각했어요.

 

남들은 그 정도면 알법한데 모르는척 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제가 그 방면에선 좀 눈치가 없는것도 있었고 ( 코봉이 덕분에 지금은 눈치백단!)

 

더군다나 그땐 제가 좀 선머슴 같았거든요....^.^

 

그래서 정말 전혀 그런마음을 눈치채지 못했어요.

 

 

 

 

 

 

쨋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5월 5일 어린이날!

 

코봉이가 서울대공원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날도 더운데 무슨 동물원이야

 

했더니 가고싶은데 갈사람이 없데요.

 

동기들이랑 가라고 해도 동기들 다 바쁘다면서 꼭 저랑 가고 싶다더라구요.

 

동물들이 너~무 보고싶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조에 강조를ㅋㅋㅋㅋ

 

그래서 같이 갔는데 그래도 누나고 선배니까 계산은 내가 해야겠다 싶은 마음에 지갑을 꺼냈어요.

 

근데 자기가 가고싶다고 해서 데리고 왔으니 표는 자기가 끊겠다고 얼른 가서 표를 끊더라구요.

 

그래서 뭐 밥이라도 내가 사면 되겠지.. 생각하고는 들어가서 돌고래쇼도 보고

 

동물들도 보고 놀이기구도 타고 재밌게 놀았어요.

 

 

 

그리고 배고파서 밥을 먹으려는데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싶다면서 절 끌고 가더라구요.

 

근데 막상 가게에 가니까 사람이 되게 많아서 줄이 길었어요.

 

자리도 몇 군데 없고...

 

그때 코봉이가 자기 가방을 주면서 자리 다 차기 전에 가서 자리 맡아두라고.

 

자긴 여기서 줄 기다렸다가 사가지고 간다고 저를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또 계산할 기회 놓치고... 그래도 후밴데 계속 얻어먹으니까 맘은 불편하고ㅠㅠ

 

중간중간에 츄러스나 음료수나 간식 나부랭이들을 조금씩 사긴했지만

 

코봉이에 비하면 얼마 되지도 않고...ㅠㅠㅠㅠ

 

쨋든 그렇게 서울대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저녁까지 놀았어요~

 

 

 

그리고 대공원에서 나온 후, 지하철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코봉이가 또 배고프다면서 밥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이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완전 식신....... 엄청 먹어요..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코봉이)

 

그래서 차라리 잘됐다 싶은 마음에 그럼 저녁은 내가 살께~ 하고는 가서 삼겹살을 먹었어요.

 

제가 술이 체질이 아니라 잘 못마시는데  코봉이 혼자 마시면 좀 그럴까봐

 

앞에서 홀짝홀짝 세잔정도 마셨더니 하늘이 핑글핑글 돌아서

 

잠깐 화장실 갔다온다면서 자리를 비웠는데....

 

돌아와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집에 갈 시간이 되서 계산을 하려고 하니

 

벌써 계산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의 뻘쭘함이란........ 뭔가 하루종일 빚진 거 같은 기분....

 

그 기분 아시나요ㅠㅠ

 

여튼 돈자랑도 못해보고 그날은 그렇게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3일 후 코봉이 생일날!

 

제 생일때 코봉이가 해준것도 있고 또 어린이 날때의 일도 있고 해서 제가 선물로 향수를 줬어요.

 

훗날 그 향수를 아끼고 아껴서 무려 3년 반을 쓴 코봉이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 대망의 그날!

 

 

저희 학교랑 한강이랑 가까워서 언젠가부터 수업이 끝나면 같이 한강을 자주 놀러가곤 했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한강에 가서 놀다가

 

놀이터에 보면 삥삥 돌아가는 기구 같은 게 있는데...

 

다른 날은 안그러더니

 

그날따라 유난히도 그걸 태우려고 하는거예요.

 

그거 타면 한동안 머리도 어지럽고 토할 거 같아서 그 느낌이 너무 싫은데....ㅠㅠ

 

그래서 안탄다고 안탄다고 해도 한번 타보라고 타보라고 억지로 태우다시피 했는데

 

결국 타고 난 후 어지럼증을 이기지 못해 벤치에 완전 뻗다시피 누웠어요.

 

 

 

그런데 옆에서 계속 할말있는것처럼 안절부절 못해하면서 눈치를 살살 살피는 거 같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어느덧 어둑어둑해질 무렵.

 

나이도 나이인지라 졸려서 눈이 살짝 감기는데

 

그때 코봉이가

 

'누나 잠 번쩍 깨는 이야기 해줄까?' 하면서 말을 걸더라구요.

 

(근데 쓰다보니 누나란 말을.... 또 언제 들어봤는지 기억도 잘....)

 

근데 그 말투가 뭔가 의미심장해서 전 또 무서운 얘기하려는 줄 알고

 

하지마!! 이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운 얘기 들으면 밤에 잠을 못자서...;

 

그랬더니 코봉이가 흠칫 놀라면서 왜! 이러길래

 

전 또 아 그냥하지마! 라고해 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

 

고백하려는 건줄도 모르고......☞☜

 

( 그 일로 자기의 정식고백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쥐똥이는 오늘날까지 두고두고 눈치 더럽게 없는 여자로 구박 받는중입니다^.^ )

 

 

결국... 저란 여자의 눈치 없음으로 인해 그렇게 흐지부지하게....

 

 저희는 한강을 등지고 지하철에 몸을 싣었답니다.

 

근데 평소에 말 많던 애가 지하철에서도 별말 없이 뭔가 평소와는 많이 다르길래

 

갑자기 왜 이러나.. 싶은 생각은 했는데... 차마 물어보진 못하고...

 

중간에 갈아타는 지점에서 저희가 서로 갈길이 달라 코봉이는 내렸어요.

 

그렇게 혼자 집에 가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구요.

 

 

진짜 눈치 하난 끝내주게 없는 여자라고.

 

그래서 제가 의아한 마음에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정말 못말리겠다면서... 진짜 미안한데 정말 만나서 제대로 하고 싶었는데

 

자기가 오늘이 아니면 안될거같다고. 이제 누나 동생안하고 여자 남자로 만나면 안되겠냐고.

 

아까 계속 고백하려고 했는데 말만 하려고 하면 가슴이 막 이상해져서 계속 말을 못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그 문자 받고는 그냥 멍~했던 것 같아요.

 

 

 

코봉이가 제 남자친구가 된다는 건 전혀 생각못했던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제가 어장관리? 그런 걸 한건 절대 아니고

 

워낙  친하게 지내는 애들이 많다보니 코봉이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안절부절 못하게 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때 바로 이야기는 못하고 집에 가서 연락할께 라는 문자 하나 달랑 보내놓고

 

진짜 계속 생각했던 것 같아요.

 

 

 

사실 그 나이가 될때까지 전 누굴 만나고 싶고 누구와 사귀고 싶고 그런 생각이 없었어요.

 

물론 한 두번정도 짝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했지만

 

뭐 사귄다거나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성격도 워낙 남자같고 칠칠맞고 해서

 

그 감정을 좋게 간직하고 누구든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게 더 편했어요.

 

그리고 다른 남자들이 장난식으로 넘기듯 말하는

 

나랑 사귈까? 사귈래? 그런 말은 들어봤어도

 

이렇게 정식으로 고백받기는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멘붕이 왔었던거같아요.

 

거절하자니 사이가 어색해질거같고 받아들이자니 그것도 어색할거같고.

 

중요한 건 그냥 동생으로만 보인다는 점~~~~~~

 

 

 

그렇게 한참을 고민고민하다가 집에 도착했는데

 

언니가 제 얼굴을 보고는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거냐~ 라고 조언을 구했더니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너무 남자친구를 안 만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이남자 저남자 만나봐야 남자 보는 눈도 더 생기고 다 경험이 되는거라고.

 

너무 깊이 생각하지말고 싫지 않으면 일단 만나보라고 하더라구요.

 

 

 

언니의 그 말에 잘 생각해보니 솔직히 코봉이가 거부감이 들게 싫은것도 아니고

 

일단은 친구처럼 편한 감정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지않을까...?

 

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귀가 얇은 탓도 한 몫 단단히 했지요............ ^.^

 

 

 

그렇게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지금쯤 애가 타 있을 코봉이에게 연락해서

 

솔직히 너랑 같이 있으면 설렘보단 그저 편하고

 

그냥 동생 같고... 그런 느낌뿐인데 괜찮겠냐고 솔직하게 물었더니

 

코봉이가 일단은 편한 감정으로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앞으로 자기가 남자로써의 감정이 느껴질 수 있게 더 잘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제 말에 남자로써 기분상할만도한데 저렇게 말해주는 코봉이를 보니

 

뭔가 고맙기도 하고...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제 남자친구가 될거라고 생각하니 뭔가 조금씩 플러스가 되는 듯한 고런느낌?

 

 

 

무튼 그날 결국 저희는........................

 

그렇게 대화를 통해 커플로써 한발짝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코봉이와 쥐똥이 탄생!!

 

 

 

 

그렇게 시작된게 벌써 4년이란 시간을 훌쩍 넘었네요~

 

저희 언닌 아직도 그 날 자기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오래만날줄은 몰랐다고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제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언니로써도 걱정이 되는거겠죠^.^

 

그런데 말과는 다르게 형부랑 같이 저희 커플 많이 챙겨주고 신경써주기도 하고 그래요.

 

언니랑 나이차가 많다보니 받는게 참 많은데....

 

영화표 생기면 영화보라고 주기도 하고

 

맛있는 고기도 사주기도 하고 +.+

 

지금은 코봉이가 살이 오를때로 올라서 다이어트 하기 전까진

 

저희 가족들 못 만나겠다며 은둔생활을 하고 있지만ㅋㅋㅋㅋ

 

저도 결혼 9년차인 언니와 형부같이 알콩달콩 즐거운 결혼 생활을 꿈꾸고 있답니당.

 

 

 

 

일단은 코봉이부터 좀 더 키우고............^.^

 

무럭무럭 잘 커랏~~~~

 

 

 

 

뭐 댓글들 중에 연하남친이 생각하는것도 어리고

 

배려심도 좀 없어서 헤어지시는 분도 계시는거같은데ㅠㅠ

 

그건 사람마다 다른 거 같아요

 

 

 

코봉이도 물론 아직 나이가 한창일때이다보니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 문제로 속썩이는 경우도 있고 심한 장난하는 걸 좋아해서 처음엔 웃다가 또 웃다가

 

결국 브레이크가 고장나 저한테 혼날때도 있긴하지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또래 남자들 치고는 배려심 있고 자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젠 연하란 사실을 잊고 살 정도로 남자다운 모습을 보일때가 더 많아요.

 

저한테만큼은요.

 

반면 전 나이에 맞지 않게 좀 까부는 편이라

 

저도 가끔 까불다 코봉이한테 혼나요ㅋㅋㅋㅋㅋㅋ

 

 

 

코봉이가 가끔 심심할때마다 야구게임을 하는데 게임에 너무 집중하고 있는 거 같으면

 

옆에서 빤히 쳐다보다가

 

'관심!!!'

 

이라고 한마디 해요.

 

곧 서른을 코 앞에 둔 저에게는 무한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니까? ^^

 

그럼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웃다가 헛스윙할때도...

 

미안...........안녕

 

 

 

 

또 코봉이가 심심해하는 거 같으면 길을 걷다가도

 

제 머리카락을 코 밑에 남자들 수염난것처럼 만들고는

 

허허허허허에헴 하고 웃어주기도 하고..

 

그럼 또 엄청 좋아해요ㅋㅋㅋㅋ 짜식 ~_~

 

 

 

가끔 코봉이도 길거리에 사람 없으면 쌩뚱맞게 혼자 엉덩이 씰룩거리면서 이상한춤추고

 

그 춤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유치하니까 서로 만나는거겠죠? ^^

 

 

 

 

무튼 제가 생각할땐

 

스물아홉이라고 해도 제가 절 볼때면 물론 그 나이에 맞게 어른스러운 면도 있긴하지만

 

아직 철이 없다고 느낄때도 많고

 

코봉이가 스물넷이라고 해도 저에게 있어선 때론 어른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애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때론 아빠같기도 하고 오빠같기도 하고 친구같기도 하고 동생같기도 하고 애같기도 한 뭐 그런??

 

일단 서로 잘만 통한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분명 저희처럼 달달하게 사랑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결혼할때까지 이 글 쭉 쓸수있으면 좋겠네요>.<

 

저의 바램...부끄

 

 

 

 

 

여기까지 과연 읽어주신분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제 글 관심있게 잘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코봉이가 준비한 저희 1500일 동영상은 ㅠㅠ

 

판에 올린 글이 생각지도 않게 너무 커지는 바람에

 

사진을 보고 저희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ㅠㅠㅠㅠ

 

나중에 좀 잠잠할때 몰~~래 들고오겠습니당! 음흉

 

 

그땐 못본걸로 해주기?

 

 

 

 

 

대신 저희 커플 4년 전 처음으로 같이 찍은 어색한 사진 하나 올리고 가요^.^

 

이게 바로 서울대공원에서찍은 사진이랍니다ㅋㅋㅋㅋ

 

 

 

 

 

 

 

 

모두들 좋은밤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