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이 살아보기! (prologue) 2

SHURER2012.07.14
조회211

계속 음슴체 쓰겠음

 

드디어 대망의 오늘.

아침부터 엄마의 잔소리에 내 귀는 피로해져있었음.

 

그렇게 3시쯤, 갑자기 어디론가 전화를 하시는 엄마.

아마 수학학원 선생이었나봄.. 지금 상담가겠다고 함

그래서 난 죽지못해 엄마를 따라나섰음.

 

그렇게 수학학원에 도착했음. 그다지 크지도 않고, 그냥 아파트 상가에 있는 8평짜리 강의실정도?

오픈한지 얼마 안됬나봄.. 인테리어 새로 한 냄새(알지??페인트, 나무냄새 이런거 있잖슴?) 풀풀나고.

알고보니 그 수학선생은 우리지역의 유명하고 큰 학원의 수학강사로 몇년을 있다고 온것임.

 

그렇게 상담도 대답하는둥마는둥하고 나왔음

엄마는 어디 들렀다 갈테니 먼저 집에가라함.

그래서 집으로 걸어서 왔음.

 

정말 솔직히 말해서, 난 학원을 좋아하지 않음.

강의식 수업은 정말 졸릴 뿐더러, 학원에서 혹여 같은학교 학생 만날까. 그게 싫었음.

그외 기타 다른 이유 등등등! 난 학원을 혐오함.우우

 

그렇게 집으로 왔음. 난 지금까지의 스트레스때문에 정말 화가 나있었음

 

지금까지의 스트레스)

기말고사 전체 과목에 대한 스트레스

토론대회 원고 탈락에 대한 스트레스

반장이랍시고 애들한테 욕먹는 스트레스

담임이 자꾸 공부하라는것에 대한 스트레스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왜 이런 X랄을 하고 앉아있는지 모르겠음.

그 외 기타등등등

어쩌면 학생으로서 당연한 스트레스일지도 모름.

하지만 중학교때 내가 받는 취급과는 너무나 달라서, 적응하지 못하고 잇음.

 

그래서 욱해버렸음.

우리집 현관문을 발로찼음.

정말 아파트 복도가 쩌렁쩌렁 울리도록.

한 세번 찼나? 발이 아파오길래 집으로 들어감.

 

엄마를 제외한 가족들은 오늘 국가대표 뉴질랜드전을 보러 상암동?을 감.

그래서 집이 비어있었음.

 

난 갑자기 눈물이 났음.

정말, 너무 울고싶었는데, 울 기회가 없었음.

원래 난 잘 울지 않음.

근데 오늘 너무 울고싶은거임.

그래서 방의 온갖 물건들을 집어던지면서, 발로 차면서 오열을 함

꺽꺽꺽대면서.. 내생에 그렇게 운적은 처음이었음.

우는데 정신이 없다.. 그런 말을 이해를 못했는데

오늘 이해함. 서있다가 막대기 쓰러지듯이 그냥 방에 쓰러짐

그대로 꺽꺽꺽꺽대면서 오열을 함.

 

그순간!

내 눈엔 (나의사랑너의사랑)갤럭시탭이 보였음.

배터리도 얼마 없네? 5%남았잖아?

난 그대로 리커버리모드로 들어가 공장초기화를 해버렸음.

그리고 재부팅을 하니까 배터리가 3%정도 남음.

블루투스, 3G, GPS등 배터리를 소모하는건 죄다 틀어놓고

전원이 꺼지기를 기다림(울면서..)

드디어 전원이 꺼짐. 그상태로 내 갤탭은 전화번호부의 전화번호 하나,

카톡하나, 사진하나, 남김없이 날아감. 내가 좀 욱했음.

그렇게 갤럭시탭을 봉인함.

그리고 정말 짜증나서 이 충전어답터를

 

창밖으로 던졌음.

물론 창문엔 방충망이 있었음. 난 방충망이 어댑터를 튕겨낼줄알았음.

 

근데.. 그대로 구멍이 뚫려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는게 아니겠음?!허걱

그리고 리얼 "탁!"하는, 마치 플라스틱빗자루로 시멘트벽을 때리는 소리 있잖슴?

뙇,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난 밖을 안봄. 그리고 방충망.

아이C 모기들어올텐데, 하면서 박스포장하는테이프있잖슴? 그걸 임시로 붙임.메롱

 

갤탭 배터리도 없고.. 어댑터도 없겠다.. 난 충전케이블을 잘라버렸음.

(참 사진은 디카로 찌금)

 

사람이 그렇잖슴..? 일을 저지를땐 아무 감정이 없음.

그렇게 일을 치르고 난 침대에서 잠..zZ

 

자는동안 엄마가 들어오시고 김치찌개를 끓여주심. 저녁먹으라고 부르시는데

와... 이걸 어떻게 말하지. 엄마 나 빡쳐서 폰 안쓰기로했어.

이럴수도없고?!

 

할튼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과 어머니손의 식중독균(물론 끓이면서 다 죽었겠지)이 가득 담긴

김치찌개를 먹었음.

다시 눈물이 나올뻔했음..엄마한테 감사해서가 아니라

나같이 화나면 욱해서 아무 일이나 마구 저지르는놈한테 무슨 김치찌개야...

난 이거 먹을 자격도 없는 쓰레기자식이다..

 

하는 생각은했는데

밥은 잘넘어가더라. 두그릇머금 ㅋ

 

그렇게 나의 판타스틱한 non스마트폰 삶이 시작되었음.

오늘 일지는 다음편부터 본격적으로 적어보겠음.

 

추천은 바라지도 않음. 이 글을 읽어주신 것만으로 황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