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판 여행기를 읽어보다가 나도 작년 이맘때쯤, 뜨겁고도 신비했던 몽골이라는 나라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졌다.
잘나지 않은 그저 평범한 여대생이었던 나는 어렸을때부터 동경해왔던 여행이란걸 해보고 싶었고
딱히 특별하진 않지만 나만의 경험이기에 특별한 여행을 조금씩 하고 있다. 물론, 기회가 될때까지 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쓴 여행기는 여행기라 이름붙이기도 민망할 정도여서 이 몽골여행기를 시작으로 다시 진지하게 솔직하게 그 때의 상황과 감정들을 기억나는대로 모두 담고싶은 마음이다. 이건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나를 위한 기록이니까. 그 전에 썼던 포스트는 모두 잊고(얼마없지만) 다시 시작이다.
휴학을 하고 백화점에서 일을 하고 있을때였다. 갑자기 나에게 몽골에 가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어렸을때부터 자매처럼 친했던 사촌언니의 제안이었다.
언니는 몽골에서 한몽(?) 합동 문화 공연을 하고 돌아왔는데 거기서 운명의 상대, 즉 인생의 동반자를 만난것이었다.
결국, 축복 속에 몽골사람과 결혼하게 된 언니! 나로선 언빌리버블한 소식이었고 처음 형부를 만났을때 난 깜짝놀랐다.
1. 의외로 한국사람처럼 생겼다. (그 왜 스펀지에 나와서 한국 문화체험했던 몽골사람처럼:D)
중국이 아냐-! 뜨거웠던 40일간의 몽골 여행기 #1. 처음 마주한 것
어느새 여름이 돌아왔다. 7월 중순인 지금은 장마철이라고 비도 내리고 꽤 후덥지근하다.
오랜만에 판 여행기를 읽어보다가 나도 작년 이맘때쯤, 뜨겁고도 신비했던 몽골이라는 나라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졌다.
잘나지 않은 그저 평범한 여대생이었던 나는 어렸을때부터 동경해왔던 여행이란걸 해보고 싶었고
딱히 특별하진 않지만 나만의 경험이기에 특별한 여행을 조금씩 하고 있다. 물론, 기회가 될때까지 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쓴 여행기는 여행기라 이름붙이기도 민망할 정도여서 이 몽골여행기를 시작으로 다시 진지하게 솔직하게 그 때의 상황과 감정들을 기억나는대로 모두 담고싶은 마음이다. 이건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나를 위한 기록이니까. 그 전에 썼던 포스트는 모두 잊고(얼마없지만) 다시 시작이다.
휴학을 하고 백화점에서 일을 하고 있을때였다. 갑자기 나에게 몽골에 가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어렸을때부터 자매처럼 친했던 사촌언니의 제안이었다.
언니는 몽골에서 한몽(?) 합동 문화 공연을 하고 돌아왔는데 거기서 운명의 상대, 즉 인생의 동반자를 만난것이었다.
결국, 축복 속에 몽골사람과 결혼하게 된 언니! 나로선 언빌리버블한 소식이었고 처음 형부를 만났을때 난 깜짝놀랐다.
1. 의외로 한국사람처럼 생겼다. (그 왜 스펀지에 나와서 한국 문화체험했던 몽골사람처럼:D)
2. 한국말을 잘했다. (알고보니 한국에서 3년 살아봤다고)
3. 영어도 잘했다. 그밖에 러시아어도 할 줄 아는 노래도 잘하는 다재다능 형부><
암튼 나와 지난세월 희노애락을 같이한 사촌언니를 막상 떠나보내려니 맘이 텅비는것 같았지만 형부의 첫인상은 다행히도 좋았다.
이름이 처머(tsoomoo_스펠링이맞는지 모르겠는데 메일주소가 이것이므로)인데 "처머, 참외 처먹어" 하고 귀여운 말장난을 하던 형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먼저 몽골로 떠난 언니부부.
난 큰엄마와 함께 대한항공기를 타고 뒤따라 갔다. 몽골로 가는 비행기가 별로 없어서 선택의 여지없이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대한항공도 하루에 한번 왔다갔다 하더라.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고 여행보다는 비지니스나 선교를 목적으로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학교 다닐때 지리공부를 안했던 나는 몽골이 어디야? 중국이야? 라는 무식한 생각이 먼저 들었고.
의외로 내주변에도 몽골이 중국쪽인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가 중국사람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것처럼(일반화 미안요, 솔직히 말에요.) 몽골사람들도 중국사람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몽골인들 앞에서 그런얘기하면 안된다고 사촌언니가 쉬쉬했음.
알고보니 몽골은 중앙아시아 고원지대 북부에 위치하고 중국 위, 러시아 아래에 위치해 있는 징기스칸이 건설한 나라였다.
(우리나라랑 가까운 일본, 중국 다음으로 가까운 나라였음. 비행기로 세시간정도.)
역사적으로 어쩌고는 하나도 모르지만 어쨌든 중국과 몽골은 다른 나라라는 것!
Anyway
2011년 6월 29일, 후덥지근한 한국에서 태양이 작렬하던 몽골로 날아갔다.
몽골로 가는 비행기는 밤에 도착하는 시간대밖에 없었다.
대략 세시간 후 드디어 낯설고 새로운 땅, 징기스킨의 나라 몽골리아에 도착!!!!!!!
어차피 밤에 도착하니 어디 가지도 않을것이기에 아주 편하디 편한 반팔티와 추리한 추리닝바지를 입고 비행기에 탑승했었음.
게다가 쌩얼. 아무도 의식하지 않는 나의 당당함ㅋㅋㅋ 그리고 용기있게 몽골공항 도착컷을 남김!
처머형부의 솜씨로 다행히 나의 얼굴이 나오지 않았다. 고마워요, 형부 ♥
그리고 곧바로 형부네 집으로 가서 가족들과 짧은 인사를 하고 쿨쿨 잠.
여기가 몽골인지 한국인지 어딘지 그냥 어리둥절 피곤했음.
Tomorrow Morning
다음날 아침, 내가 몽골에서 마주한 맨 처음것.
수테차, 우유에 소금을 넣은 차로 몽골사람들이 항상 즐겨마신다.
그리고 손님이 오면 가장 먼저 대접하는 것이 수테차.
따뜻하지만 짜서 못먹겠어..............................
하지만 다 마시는것이 예의여서 가는곳마다 고통속에 마심 ㅠㅠ
몽골에 있는동안 딱 한번 맛있는 수테차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식당말고 가정집) 다른 지역이어서 짠 정도가 조금 다른듯 했음.
하지만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대부분의 수테차들은 짰어........ 물론, 더 짠 지방도 있었다.
몽골사람들은 유목민이라서 특성상 짜게 먹고 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수테차뿐 아니라 음식이 짠 경우도 있었음.
배를 채우고 나서야, 아 여기가 몽골이구나 하고 둘러볼 의지가 생겼다.
집안을 둘러보니 거실에 걸려있는 액자속에 용맹스러운 모습의 군인사진이 눈에 띄었다.
왼쪽에 계신분이 형부의 아버지시라고. 어머 훈남이시잖앗! 같은몽골인 다른 생김새 ㅋㅋㅋ
그리고 밖으로 나왔다. 처음 마주한 몽골의 낮.
내가 잤던 공간,
그리고 처음 본 몽골 강아지. 이름을 까먹었다. 한국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정말 몽골강아지답게 생겼구나.
나른했는지 기지개를 피는 녀석.
집 밖으로 나오니 하늘이 이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몽골 하늘은 직접봐야 감탄이 절로 나온다.
몽골에 있는동안 하늘사진을 참 많이 찍었는데 시골로 갈수록 말할 수 없이 이뻤다.
하지만 도시도 하늘이 예뻐서 계속 올려다보고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다.
형부 어머니댁을 떠나 언니의 신혼집으로 차타고 가는 길에도 창문에 대고 셔터를 눌러댔다.
그리고 저 골목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꺾으면 언니의 신혼집 아파트 >,<
하지만.......나는 그날 하루종일 쓸고 닦고 저녁쯤되서야 집정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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