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사무쳐서..미치겠습니다..

내엄마2012.07.16
조회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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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얼굴은 알아보신다..했던말을 반복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시는 엄마..약에 취해서인지..정말 떠나시려는건지 자꾸만...

누워있다가 갑자기

'나좀 일으켜봐"

그리고 밥드시게하려고 식판을 열때마다..

화장실이 가고싶다고 어린애처럼 다른 이유를 대신다..

아무것도 먹으려하지 않고 자다가도 갑자기

일으켜보라고 하고.. 항상 눈물이 가득고인..

'제정신이 들때면.. 왜내가 아프냐고 왜 아파야하냐고,,"

무섭다고 밤에도 몇번이고 깨서 앉았다누웠다를 반복하시는 우리엄마..

이제 며칠이 될지 몇 주가 될지 준비를 하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엄마가 안좋아지시고 응급실 병동 또 응급실을 왔다갔다하면서

그런 말 이제 너무 많이 들어서..엄마를 보내 드릴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는데...엄마가 없는 내삶은 준비가 되지 않았나보다..

암것도 실감나지 않고 자신도 없다..

기억난다. 내가 했던 못된 행동들....

엄마는 항상 내곁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환자취급조차 하지 않았던못난딸..

무한한 희생만 하고 떠나시려는 우리엄마..

끝까지... 끝까지.. 우릴 힘들게 하지고 싶지 않으셨는지...

병원비조차 들지 않게 완벽하게 준비해 놓은 우리엄마..

난 그런엄마한테 어떤것도 해드리게 없구나..

단 며칠 못자고 간병하면서 너무 졸려서 짜증이나 내고 있는

인간이 덜 된 나...이 후회를 이 가슴아픔을 잊고 살 수 있을까...

나한테 엄마는 그냥 엄마가 아닌데...

엄마랑 함께 했던 시간들... 싸우고 웃고 끌어안기도 하고 밀어내기도하고 가장 든든한 친구이자 내가 의지 하는 유일한 내편인데..

사랑해.. 엄마.. 엄마 사랑해.. 엄마 딸좀 봐...

엄마 나좀봐봐... 힘들게 눈마주치시고 아무말 없이 그저 힘없게 바라보시는 우리 엄마...나 엄마 없이 못사는데.... 대답도 없고 눈동자 조차 희미하게 힘들게 감았다 떴다 하시는 엄마를...

불쌍하고 안쓰럽고 이 가슴이 터지고 목메이게 한다..

엄마를 만지고 엄마를 안고 엄마라 부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단다...미치도록 보고싶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엄마~~!! 라고 부르면 왜~! 라고 대답하는 소리를

못듣게 되면 어쩌지?

이제 못듣게 될거라는데.. 나 진짜 안믿겨져...

나 엄마 절대로 못보내겠어....

무섭다는데 무서워서 죽겠다는데.... 엄마 살고싶다는데...

울엄마 불쌍해서 어떻게 혼자보내냐고....

제발.... 기적이 일어나서 제발.. 울엄마 내곁에 있게 해달라고!!!!!!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시기전 내가 썼던.. 일기...

오늘은 왜 이글을 보고 혼자 펑펑 울었는지..

 

엄마 환갑.. 아니 사갑이 다가오네요..

뭐가 그리 급해서 환갑생신상도 못드시고.. 젊고 예쁜 울엄마 그렇게 빨리가셨는지..

보고싶어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