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신고했다가 가해자됐습니다. ㅎㅎ 어이없음-_- 글...세 번 쨉니다...자꾸 지워지네요... 수원 망포동 C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지인들과 즐겁게 삽겹살 구워 먹으며 놀고 있는데 새벽 한 시쯤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밖을 보았습니다. 경찰차 한 대가 와 있었고, 남녀가 싸우고 있었습니다. 30분쯤 지나 마무리 하고 자려는데, 계속 시끄러워 밖을 봤습니다. 그런데 차도에서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질질질 끌려 가고 있었습니다. 중앙차선 넘어 1차선까지요. 경찰차는 없었습니다. 저 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그 소릴 듣고 자려하던 약혼자가 뛰어나갔고 저는 나가지 말라고 말리다가 신고전화 끊고 따라 나갔습니다. 그 시간이 1시 38분이고 그 상황이 모두 녹음됐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나가보니 오히려 경찰이 저한테 화를 냈습니다. 상관없는 사람 가라구요... 진짜 헐 소리 나오는데, 약혼자랑 다른 경찰관님한테 상황 얘기하고 있는데 그 가해자 남성과 피해여성이 오더라구요. 제가 신고했다는 말 듣자마자 그 가해 남성이 저한테 쌍욕을 퍼 부면서 때리려고 해서 제 약혼자가 말리는 과정에서 몸싸움 같지도 않은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누구 하나 맞지도 않은 상황... 발로 차고 막고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저한테 화내던 그 경찰관께서 제 약혼자를 그 남녀와 함께 태워서 갔습니다. 저는 차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나중에 택시타고 오라고 하면서요, 데려가는 경찰이 누구냐고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싸움 말리던 제 약혼자가 가해자라면서요... 지갑조차 들고나가지않은 상황이라 우선 집에 뛰어들어왔고 집에 있던 동생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검색 좀 해달라 하고 택시타고 파출소로 갔습니다. 그런데요... ㅎ 정말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여자가 차도에서 질질질 멱살 잡혀 끌려가며 소리지르는 걸 제가 안 봤더라면, 신고 안 했더라면, 안 당했을 일이겠지요.... 제 약혼자는 가해자입니다. 그것도 폭행이랍니다. 제가 "왜" 이러니까? 그 가해자가 "저년 때문에 내일 다시 와서 고소 하겠다"고 합니다. 그 둘은 부부고 여자가 남자한테 맞은 건 괜찮다고 했답니다. 말린 제 약혼자가 나쁘다고... 오히려 그 여자 저한테 오더니 오지랖 넓다고...신경쓰지 말라고... 저 어이없어 아무 말도 안 하고 쳐다봤더니 우는 척 합니다... 파출소 앞에서 저한테 온갖 욕을 다하는데 경찰들...보고만 있었습니다. 아내 때리고도, 남편한테 맞고도 멀쩡히 걸어가는 그 부부... 경찰서에서 멀어지자 한적한 곳에서 여자 또 맞고 있었습니다. 제 약혼자...그거 또 말리려고 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런 여자...죽어버리라고 해" 네 저 나쁩니다. 저...나쁠라구요. 욕 먹을 각오하고 쓴 겁니다. 그런데...아무도 없는 길에서 도와주려고 나간 사람을...폭행이라니요... 저는 둘이 부부인지도 몰랐고, 그렇다해도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건 말리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경찰도 그렇습니다... 상관없는 사람 가라니요...내가 신고한 사람인데... 상황 설명 듣지도 않고 무조건 가라니요... 신고는 안 중요한 건가요? 아니면 신고랑 상관없이 당신들 눈에 보이는 상황만 중요한 건가요? 다시는... 이런 상황 ... 못 보고 못 듣고, 안 보고 안 듣고 할 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그러세요. 괜히 저희처럼 정의로운 척 하시다간 폭행죄로 잡혀들어가니까요. 멀쩡한 사람 당장 출근할 일이 걱정이고, 그런 여자 때리는 쓰레기 같은 남자랑 도와주는 사람 뒷통수치는 말도 안 되는 여자랑 왜 합의를 봐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법이 그렇다니까... 경찰이 신고하고 말린 우리가 나쁘다니까... 날 밝으면 저나 제 약혼자는 사과해야 한답니다. 정말...칼 물고 뒤로 넘어갈 심정이네요. 부부사기단도 아니고... 서른 넘어 배운 세상이 이렇게 어렵고 말도 안 될 줄 몰랐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여러분...신고...가려서 하세요... 부부인지 아닌지 확인하시고, 여자가 나중에 남편 편들지 안 들지 물어보시구요, 경찰도...모르겠네요, 서울하곤 정말 확연히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선 경찰관들께서 확인 전화 일일히 해주시고 안심시켜 주시고 했거든요, 학교 앞 바바리맨 신고 하나에도. 수원 경찰인지 아닌지도 확인하시고 그리고 신고하세요. 전 다신 신고 따위 안 할 겁니다. 괜히 했다가 멀쩡한 사람 범법자 만들고 저는 오지랖 넓은 미친년 됐거든요. 참고로 제 약혼자는 술 한 잔 안 한 상태였습니다. 술 취해 흥분해 나가 누굴 때리거나 한 게 아닙니다. 쪽지로 물어보셔서 덧붙입니다. 537183
112 신고했더니 가해자 ㅎ -_-+
가정폭력 신고했다가 가해자됐습니다. ㅎㅎ 어이없음-_-
글...세 번 쨉니다...자꾸 지워지네요...
수원 망포동 C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지인들과 즐겁게 삽겹살 구워 먹으며 놀고 있는데 새벽 한 시쯤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밖을 보았습니다.
경찰차 한 대가 와 있었고, 남녀가 싸우고 있었습니다.
30분쯤 지나 마무리 하고 자려는데, 계속 시끄러워 밖을 봤습니다.
그런데 차도에서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질질질 끌려 가고 있었습니다. 중앙차선 넘어 1차선까지요.
경찰차는 없었습니다. 저 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그 소릴 듣고 자려하던 약혼자가 뛰어나갔고 저는 나가지 말라고 말리다가 신고전화 끊고 따라 나갔습니다. 그 시간이 1시 38분이고 그 상황이 모두 녹음됐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나가보니 오히려 경찰이 저한테 화를 냈습니다.
상관없는 사람 가라구요...
진짜 헐 소리 나오는데, 약혼자랑 다른 경찰관님한테 상황 얘기하고 있는데 그 가해자 남성과 피해여성이 오더라구요.
제가 신고했다는 말 듣자마자 그 가해 남성이 저한테 쌍욕을 퍼 부면서 때리려고 해서 제 약혼자가 말리는 과정에서 몸싸움 같지도 않은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누구 하나 맞지도 않은 상황... 발로 차고 막고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저한테 화내던 그 경찰관께서 제 약혼자를 그 남녀와 함께 태워서 갔습니다.
저는 차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나중에 택시타고 오라고 하면서요,
데려가는 경찰이 누구냐고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싸움 말리던 제 약혼자가 가해자라면서요...
지갑조차 들고나가지않은 상황이라 우선 집에 뛰어들어왔고 집에 있던 동생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검색 좀 해달라 하고 택시타고 파출소로 갔습니다.
그런데요... ㅎ
정말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여자가 차도에서 질질질 멱살 잡혀 끌려가며 소리지르는 걸 제가 안 봤더라면,
신고 안 했더라면, 안 당했을 일이겠지요....
제 약혼자는 가해자입니다.
그것도 폭행이랍니다.
제가 "왜" 이러니까? 그 가해자가 "저년 때문에 내일 다시 와서 고소 하겠다"고 합니다.
그 둘은 부부고 여자가 남자한테 맞은 건 괜찮다고 했답니다.
말린 제 약혼자가 나쁘다고...
오히려 그 여자 저한테 오더니 오지랖 넓다고...신경쓰지 말라고...
저 어이없어 아무 말도 안 하고 쳐다봤더니 우는 척 합니다...
파출소 앞에서 저한테 온갖 욕을 다하는데 경찰들...보고만 있었습니다.
아내 때리고도, 남편한테 맞고도 멀쩡히 걸어가는 그 부부... 경찰서에서 멀어지자 한적한 곳에서 여자 또 맞고 있었습니다.
제 약혼자...그거 또 말리려고 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런 여자...죽어버리라고 해"
네 저 나쁩니다. 저...나쁠라구요. 욕 먹을 각오하고 쓴 겁니다.
그런데...아무도 없는 길에서 도와주려고 나간 사람을...폭행이라니요...
저는 둘이 부부인지도 몰랐고, 그렇다해도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건 말리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경찰도 그렇습니다...
상관없는 사람 가라니요...내가 신고한 사람인데...
상황 설명 듣지도 않고 무조건 가라니요...
신고는 안 중요한 건가요?
아니면 신고랑 상관없이 당신들 눈에 보이는 상황만 중요한 건가요?
다시는...
이런 상황 ...
못 보고 못 듣고, 안 보고 안 듣고 할 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그러세요.
괜히 저희처럼 정의로운 척 하시다간 폭행죄로 잡혀들어가니까요.
멀쩡한 사람 당장 출근할 일이 걱정이고,
그런 여자 때리는 쓰레기 같은 남자랑
도와주는 사람 뒷통수치는 말도 안 되는 여자랑 왜 합의를 봐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법이 그렇다니까...
경찰이 신고하고 말린 우리가 나쁘다니까...
날 밝으면 저나 제 약혼자는 사과해야 한답니다.
정말...칼 물고 뒤로 넘어갈 심정이네요.
부부사기단도 아니고...
서른 넘어 배운 세상이 이렇게 어렵고 말도 안 될 줄 몰랐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여러분...신고...가려서 하세요...
부부인지 아닌지 확인하시고, 여자가 나중에 남편 편들지 안 들지 물어보시구요,
경찰도...모르겠네요, 서울하곤 정말 확연히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선 경찰관들께서 확인 전화 일일히 해주시고 안심시켜 주시고 했거든요,
학교 앞 바바리맨 신고 하나에도.
수원 경찰인지 아닌지도 확인하시고 그리고 신고하세요.
전 다신 신고 따위 안 할 겁니다.
괜히 했다가 멀쩡한 사람 범법자 만들고 저는 오지랖 넓은 미친년 됐거든요.
참고로 제 약혼자는 술 한 잔 안 한 상태였습니다.
술 취해 흥분해 나가 누굴 때리거나 한 게 아닙니다.
쪽지로 물어보셔서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