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차 임산부 배.

으허엉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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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까지 날씬하다 또는 말랐다 소리 들으며 살아왔어서 난 결혼해도 살 안찌고 살아야지 했는데

결혼준비하며 이래저래 쌓였던 스트레스 결혼 후 심적 우울감으로 집 밖의 외출은 거의 하지도 않은채 폭식폭식....그렇게 3개월만에 10키로 찌웠네요.

살 빼고 임신해야지 생각하며 딱 한달 피임약을 안먹었지요. 살이 찌니까 남편이랑의 관계도 싫어서 거의 안했었기 때문에 가끔하는 관계는 남편이 피임 도구를 사용해서 했습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딱 임신이 된건지....

임신을 알았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몸관리를 이따위로 했는데 아기가 들어섰다니...

그 동안 폭식하며 음식 가리지 않고 먹었던 것도 걱정되고 무서워서.

이래저래 시간이 지나 지금은 그냥 처음 아기 갖었을 때 몸무게랑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4개월이 된 요즘 내 배를 보면 너무 무섭습니다.

원래 4개월에도 이렇게 배가 나옵니까? 아무리 임신을 해도 배가 벌써 이렇게 불러 올리가 없을 것 같은데.

163에 58키로 인데 배는 만삭의 배 같아요. 그렇다고 몸무게가 늘어 난 것도 아니고....

어제 여동생이 간만에 절 보더니 뭔 배가 벌써 이렇게 나왔냐고 임신 중후기 넘어가면 배가 트겠다고 어쩌냐고 튼살크림 우선 열심히 발라보라는데 제가 제 배를 봐도 너무 나온 것 같네요.

사실 이 몸 때문에 항상 우울합니다. 내 몸도 너무 밉고...

아기한테 미안하지만 항상 임신 한 것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내 몸에 자리잡은 아기라서...

여튼 배가 이렇게 부르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걷기라도 좀 하면 나아질까요.

우울하다고 밖같 외출 조차 잘 하지 않게 되어 이런건지...

두서없이 주절주절. 임신 출산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얻어 보고자 글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