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수 있을까...?

Play of Drum2012.07.17
조회271

찌질하다 생각되시겠지만

온라인으로 2년 반이라는 시간을 같이 했습니다.

그저 친한오빠동생 사이로

 

코드도 잘 맞고 생각도 엇비슷해서

조금조금씩 관심이 가던 그녀였습니다.

더 좋아지기 시작한거죠.

제가 몸이 좀 좋지 않은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습니다.

많이 걱정해주고 보살펴주고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도 슬슬 열려갔습니다.

많은 것을 서로 고민도 상담해주고

희로애락을 같이 많이 겪어왔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제가 그녀에게 큰 오해를 줬습니다.

누군가 제가 질 나쁜 놈이다

여자들 후리고 다닌다는 등..루머를 주고

내 여자 될 사람에게도 온갖 욕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루머를 뿌린 사람은 닉네임도 바꾼 채 어디론가 종적을 감추구요..

 

그렇게 그렇게 저는 내 여자 될 사람에게

그리고 우리를 알고 있던 다른 두 동생들에게

큰 배신감을 주게 된 셈입니다....

 

다른 두 동생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로는

제가 몸이 좋지 않으니까

주변에 약사하시는 분한테 가서 약을 얻어오고

여러가지 선물을 준비했다라는 그 말을 듣고

철렁 가슴이 내려앉아버렸습니다.

 

지금쯤 그녀는 나를 물론 배신자로만 생각하고 있겠죠..?

내 고통보다야 더 심각하게 고민하고 앓고 있겠죠..?

잠들 때마다 이 루머와

그 지내왔던 시간들을 생각할때마다 괴로움에 시달리다

끼니조차 거르고 물만 꼴깍 마셔대며

장염과 위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여년 살면서 이렇게 관심가고

잘 되고 이어져서 사랑으로 번져가려는 그 순간이었습니다.

그녀를 직접 만나서 오해를 풀어야할까요...?

헤어져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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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물론 지금 넌 나를 아직도 밉게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거 아니..?

전에도 말했지만 정말 난 너 아닌 다른 사람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

핑계라 생각하겠지만

마음이 풀릴때면 꼭 한번 연락하자.

 

그리고

사랑한다.

 

By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