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이지만 딱히 알맞을만한 카테고리가 없어 주제에 맞지 않는 질문임에도 결시친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에선 진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뭔가 하소연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막상 글로 쓰려니까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글솜씨가 부족해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제20살 저희 언니는 22살입니다.
부모님은 맞벌이십니다. 저희 엄마는 공무원이셨다가 언니 낳으시고 그만두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학교 들어갈 쯤에 다시 직장에 취직하셔서 지금까지 다니고 계시고요.
언니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까지만 해도 부모님은 언니가 단순하게 말없고 소극적인 성격인줄만 알았다합니다. 그런데 언니가 초등학교 3학년때 학교에서 오줌을 쌌다고 연락이 오더랍니다.
알고 보니 학교에 몇몇 애들과 남아서 뭐 해야 되는 게(벌 받는 게 아니라 색종이 만들기? 이런거였어요.) 있었는데 화장실 가겠다는 말을 선생님한테 차마 못 꺼내서 그렇게 된 거라고 언니 담임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대요.
그리고 선생님과 상담한 끝에 언니랑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그때 처음 경계선 지능이라는 결과를 받았고요 말 그대로 경계선 지능, 지적장애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균적인 아이들에 못 미치는 지능을 갖고 있는 거였어요.
대부분 경계선 지능은 초등학교 때 안정적인 환경에만 있으면 보통 아이들과 같아진다고 하지만 저희 언니 같은 경우는 타이밍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언니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부모님 사이가 별로 좋지 않으셨어요.
많이 싸우시고(그 모습을 언니가 다 봤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입학하고서는 1학년 때는 계속 선생님한테 맞고 다니고요(알고 보니 저희 엄마만 뒷돈, 그니까 촌지를 안줘서 그런 거였고 촌지를 주고 나서야 안 때리더랍니다. 그때가 거의 14년 전인데도 제가 기억날 정도면 엄청 때려댄거에요. 8살짜리를)
쨌든 그 뒤로는 언니가 학교에서는 정말 극도로 말을 안했어요.
누가 물어봐도 대답 안하고 하니까 따돌림도 당하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맞고 다녔어요.
남들이 좋게 물어봐도 대답 안하니까 무시 하는 줄 알고 때리고, 집에서는 그래도 말을 잘했는데 학교만 가면 그랬고요.
고등학교 졸업하고(성적은 정말 안 좋았어요. 아예 하려고 하지를 않아서 가끔 엄마가 억지로 잡고 공부시켜야지 사회? 뭐 이런 외워야 되는 과목은 성적 괜찮게 나왔는데 엄마가 지쳐서 도중에 그만 뒀어요. 진짜 말 그대로 발악을 하면서 싫어하더라고요.)
바리스타 재밌겠다고 하기에 전문학교 보내줬는데 적응 못하고 한학기만에 그만뒀어요.
사실 언니가 얼굴이 막 모자라 보이고 그런 건 아니에요.
좀 귀염상이라 해야 되나 그래서 학기 초에는 말거는 사람들도 꽤 있었나 봐요(언니 고딩때 같은 반 친구한테 들은거)
그런데 말도 잘 안하고 어쩌다 대화를 해도 뭔가 핀트가 안 맞는다 해야 되나?
그래서 10분만 얘기 해봐도 얘 좀 이상한 게 느껴지더래요
예를들어 누구나 아는 사실을 정말 오래 설명하거나 자기도 잘 모르는 것을 아는것처럼 설명하더랍니다.(맛집프로그램을 보면서 저거 진짜 맛없어 이래서 제가 먹어봤어? 하고 물으면 대답 안합니다.)
근데 언니가 또 눈치는 진짜 빨라서 분위기로 대강 나 싫어하는구나 이 정도는 느낄 수가 있어요. 얘가 나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은데 이유는 자기가 잘 모르니까 스트레스 받고 또 학교 졸업하고 나서 알바면접은 다 떨어지고(잠깐만 얘기해도 뭔가 이상한게 티가나니...)집에 있으니 그것도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고 하다보니 점점 폭력적이되가구요 집에서는 뭐라하든 받아주니까..
엄마한테 욕 하는 건 기본이고 (씨foot, 개XX 개같은X 불에 태워 죽인다 등등) 성질나면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던지고 엄마가 화내면 내가언제? 이러고 엄마가 그러지마 하고 갈려면 뒤에서 또 욕하고, 그러면서도 엄마에대한 집착은 정말 심해요
맨날 엄마한테 붙어서 엄마 나 사랑해? 나 이뻐? 그러고 제가 엄마랑 말만해도 화를 내요 나만 빼고 그러냐고 심지어 엄마랑 저랑 싸우고 말도 안하고 그냥 같은 소파에만 앉아있어도 둘만 논다고 뭐라 하고 진짜 이럴 땐 돌아버리겠더라고요
부모님이 저만 좋아하고 언니한테 못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언니한테 신경을 더 써요
아빠는 언니한테 둘이서 맥주먹자, 그러고 엄마랑 언니랑 저랑 어디 나가면 언니랑 엄마는 앞에서 팔짱끼고 걷고 저는 뒤에서 짐 들고 따라가요 일부러 언니 더 챙기는 모습 보여주려고요 근데도 나아지는 게 없어요.
이년 전 부터인가는 인터넷 채팅으로 안 남자 만나러 몰래나가고 그럴 때마다 부모님 식겁해서 찾아다니고 새벽 1시에 지하철 끊길 때까지 있다가 그제야 연락 와서 데리러 가기도하고 엄마가 아무리 채팅으로 만난 사람은 잘 알지도 못하니까 바로 만나러 가는 건 위험하다고 알려줘도 바뀌는 것도 없어요,
그러면서 남이 큰소리 내는건 못견뎌해요 그게 장난이더라도요(아빠가 장난으로 엄마 헤드락 걸고 엄마도 웃으면서 ㅋㅋ밥해야된다고! 이랬는데 뒤에서 욕하면서 화내요 그냥 좋든일이던 싫은일이던 큰소리 나는 게 싫은가봐요)
엄마가 지난달엔가 우리가 그동안 언니 모자란거 인정 안하려다가 더 심해진거 같다고 이제 더 있다가는 늦어질 거 같다고 이제 인정하고 더 나빠지는 것만이라도 막자고 해서 검사 다시 받고 심리상담 시작했어요
그런데 상담사가 언니랑 상담이 잘 진행되지 않고(예를 들면 요새 힘든 일 있니 하면 동생이 뭘 몰래 가져갔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을 하나 봐요) 지능이 지적장애는 아닌데 경계선지능에 가장 아래쪽정도로 나와서 장애인 증명서 발급도 안되고요(유치원생수준이 나왔습니다.)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차라리 장애인 증명서라도 발급되면 국가에서 받는 직업훈련도 받고 그러면 좋은데 그게 아니니까 어떡할지 모르겠다고 하시고...이젠 자식인데도 불구하고 힘들다 하시고,, 진짜 옆에서 보면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제가 엄마였으면 진짜 벌써 미쳤을 거에요.
저녁에 급하게 쓰려다보니 글에 두서가 없고 쓸데없이 길고 엉망진창이네요 혹시 톡커분들 중에서도 경계선지능을 가진 분들이 주변에 있으신지, 아니더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참고로 엄마는 나중에 언니한테 카페 같은 거 차려 주실 생각 있으시고요 다만 언니가 카페운영 할 수 있을 정도만 되었으면 하시는거에요 그정도만 되도 걱정 없으실거래요. 회사는 사회생활 어려워서 못들어갈것같고..)
제 언니가 경계선지능 이래요
방탈이지만 딱히 알맞을만한 카테고리가 없어 주제에 맞지 않는 질문임에도 결시친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에선 진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뭔가 하소연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막상 글로 쓰려니까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글솜씨가 부족해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제20살 저희 언니는 22살입니다.
부모님은 맞벌이십니다. 저희 엄마는 공무원이셨다가 언니 낳으시고 그만두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학교 들어갈 쯤에 다시 직장에 취직하셔서 지금까지 다니고 계시고요.
언니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까지만 해도 부모님은 언니가 단순하게 말없고 소극적인 성격인줄만 알았다합니다. 그런데 언니가 초등학교 3학년때 학교에서 오줌을 쌌다고 연락이 오더랍니다.
알고 보니 학교에 몇몇 애들과 남아서 뭐 해야 되는 게(벌 받는 게 아니라 색종이 만들기? 이런거였어요.) 있었는데 화장실 가겠다는 말을 선생님한테 차마 못 꺼내서 그렇게 된 거라고 언니 담임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대요.
그리고 선생님과 상담한 끝에 언니랑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그때 처음 경계선 지능이라는 결과를 받았고요 말 그대로 경계선 지능, 지적장애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균적인 아이들에 못 미치는 지능을 갖고 있는 거였어요.
대부분 경계선 지능은 초등학교 때 안정적인 환경에만 있으면 보통 아이들과 같아진다고 하지만 저희 언니 같은 경우는 타이밍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언니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부모님 사이가 별로 좋지 않으셨어요.
많이 싸우시고(그 모습을 언니가 다 봤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입학하고서는 1학년 때는 계속 선생님한테 맞고 다니고요(알고 보니 저희 엄마만 뒷돈, 그니까 촌지를 안줘서 그런 거였고 촌지를 주고 나서야 안 때리더랍니다. 그때가 거의 14년 전인데도 제가 기억날 정도면 엄청 때려댄거에요. 8살짜리를)
쨌든 그 뒤로는 언니가 학교에서는 정말 극도로 말을 안했어요.
누가 물어봐도 대답 안하고 하니까 따돌림도 당하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맞고 다녔어요.
남들이 좋게 물어봐도 대답 안하니까 무시 하는 줄 알고 때리고, 집에서는 그래도 말을 잘했는데 학교만 가면 그랬고요.
고등학교 졸업하고(성적은 정말 안 좋았어요. 아예 하려고 하지를 않아서 가끔 엄마가 억지로 잡고 공부시켜야지 사회? 뭐 이런 외워야 되는 과목은 성적 괜찮게 나왔는데 엄마가 지쳐서 도중에 그만 뒀어요. 진짜 말 그대로 발악을 하면서 싫어하더라고요.)
바리스타 재밌겠다고 하기에 전문학교 보내줬는데 적응 못하고 한학기만에 그만뒀어요.
사실 언니가 얼굴이 막 모자라 보이고 그런 건 아니에요.
좀 귀염상이라 해야 되나 그래서 학기 초에는 말거는 사람들도 꽤 있었나 봐요(언니 고딩때 같은 반 친구한테 들은거)
그런데 말도 잘 안하고 어쩌다 대화를 해도 뭔가 핀트가 안 맞는다 해야 되나?
그래서 10분만 얘기 해봐도 얘 좀 이상한 게 느껴지더래요
예를들어 누구나 아는 사실을 정말 오래 설명하거나 자기도 잘 모르는 것을 아는것처럼 설명하더랍니다.(맛집프로그램을 보면서 저거 진짜 맛없어 이래서 제가 먹어봤어? 하고 물으면 대답 안합니다.)
근데 언니가 또 눈치는 진짜 빨라서 분위기로 대강 나 싫어하는구나 이 정도는 느낄 수가 있어요. 얘가 나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은데 이유는 자기가 잘 모르니까 스트레스 받고 또 학교 졸업하고 나서 알바면접은 다 떨어지고(잠깐만 얘기해도 뭔가 이상한게 티가나니...)집에 있으니 그것도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고 하다보니 점점 폭력적이되가구요 집에서는 뭐라하든 받아주니까..
엄마한테 욕 하는 건 기본이고 (씨foot, 개XX 개같은X 불에 태워 죽인다 등등) 성질나면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던지고 엄마가 화내면 내가언제? 이러고 엄마가 그러지마 하고 갈려면 뒤에서 또 욕하고, 그러면서도 엄마에대한 집착은 정말 심해요
맨날 엄마한테 붙어서 엄마 나 사랑해? 나 이뻐? 그러고 제가 엄마랑 말만해도 화를 내요 나만 빼고 그러냐고 심지어 엄마랑 저랑 싸우고 말도 안하고 그냥 같은 소파에만 앉아있어도 둘만 논다고 뭐라 하고 진짜 이럴 땐 돌아버리겠더라고요
부모님이 저만 좋아하고 언니한테 못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언니한테 신경을 더 써요
아빠는 언니한테 둘이서 맥주먹자, 그러고 엄마랑 언니랑 저랑 어디 나가면 언니랑 엄마는 앞에서 팔짱끼고 걷고 저는 뒤에서 짐 들고 따라가요 일부러 언니 더 챙기는 모습 보여주려고요 근데도 나아지는 게 없어요.
이년 전 부터인가는 인터넷 채팅으로 안 남자 만나러 몰래나가고 그럴 때마다 부모님 식겁해서 찾아다니고 새벽 1시에 지하철 끊길 때까지 있다가 그제야 연락 와서 데리러 가기도하고 엄마가 아무리 채팅으로 만난 사람은 잘 알지도 못하니까 바로 만나러 가는 건 위험하다고 알려줘도 바뀌는 것도 없어요,
밤만되면 별거 아닌일가지고 귀신들린것처럼 화내고 소리지릅니다.(어렸을때 잠투정이 심했다던데 이게 이어지는건가 싶네요)
그러면서 남이 큰소리 내는건 못견뎌해요 그게 장난이더라도요(아빠가 장난으로 엄마 헤드락 걸고 엄마도 웃으면서 ㅋㅋ밥해야된다고! 이랬는데 뒤에서 욕하면서 화내요 그냥 좋든일이던 싫은일이던 큰소리 나는 게 싫은가봐요)
엄마가 지난달엔가 우리가 그동안 언니 모자란거 인정 안하려다가 더 심해진거 같다고 이제 더 있다가는 늦어질 거 같다고 이제 인정하고 더 나빠지는 것만이라도 막자고 해서 검사 다시 받고 심리상담 시작했어요
그런데 상담사가 언니랑 상담이 잘 진행되지 않고(예를 들면 요새 힘든 일 있니 하면 동생이 뭘 몰래 가져갔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을 하나 봐요) 지능이 지적장애는 아닌데 경계선지능에 가장 아래쪽정도로 나와서 장애인 증명서 발급도 안되고요(유치원생수준이 나왔습니다.)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차라리 장애인 증명서라도 발급되면 국가에서 받는 직업훈련도 받고 그러면 좋은데 그게 아니니까 어떡할지 모르겠다고 하시고...이젠 자식인데도 불구하고 힘들다 하시고,, 진짜 옆에서 보면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제가 엄마였으면 진짜 벌써 미쳤을 거에요.
저녁에 급하게 쓰려다보니 글에 두서가 없고 쓸데없이 길고 엉망진창이네요 혹시 톡커분들 중에서도 경계선지능을 가진 분들이 주변에 있으신지, 아니더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참고로 엄마는 나중에 언니한테 카페 같은 거 차려 주실 생각 있으시고요 다만 언니가 카페운영 할 수 있을 정도만 되었으면 하시는거에요 그정도만 되도 걱정 없으실거래요. 회사는 사회생활 어려워서 못들어갈것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