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퓨터 하다 냄비를 태워먹었습니다 ㅡㅡ;

사린범육회범2008.08.13
조회214

안녕하세요

다른 톡커님들처럼 소개를 하겠습니다 ㅡ.,ㅡ;

 

저는 경기도 안성시 공xx에 살고 있고요

23살 소년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ㅋ

 

저는 완전 건망증 심한데요 ㅠ 여태까지 택시와 버스에 놓고 내린 지갑과 핸드폰이

 

군대가기전(05년초부터 05년 8월까지; 제가 집이 엄해서 20살전까지 폰을 못썼거든요) 까지

 

저의 3개씩은 됩니다 다행히도 몇개는 찾았지만요...

 

또 삼천포로 빠지네요;; 제대로 본론으로 ㄱㄱ~

 

 

 

어제 역시 과외를 무사히(?)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느꼈죠

 

아놔; 학생집에다가 폰을 놓고 왔습니다

 

이때부터 완전 메멘토의 시작이었죠 ㅠ

 

 

 

바로 다음 정거장에 내려서 집으로 가니 핸드폰이 없더군요 이런... Cㅁㄴ어ㅐㅂㅈ앱ㅂ조ㅠㅠ

 

알고보니 가방에 있었습니다 ㅠㅠ

 

아... 짜증나고 저 자신한테 화를 내며 다시 집에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죠

 

내릴때 혹시나 또 뭔가를 놓고 내릴까봐 일어난다음 바로 제가 앉았던 자리를 보고

 

아무것도 없어서 속으로 "다행이네"라며 내렸습니다

 

그리곤 집으로 ㄱㄱ ~

 

어머니께서 문자로 "아들 청소 싹싹 빨래 팡팡" ㅠㅠ

 

원래 어머니께선 저한테 이런 일 잘 안시키는데

 

저희집에 누나가 셋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누나들이

 

"요즘 남자들은 밥도 해야하고 빨래도 잘해야하고 청소도 잘해야해 !"라며... 어머니를 세뇌시키시더니

 

급기야 군대 갔다오니 아주 그냥 하인모드로 급변했습니다

 

"군대 갔다오니 아주 바닥도 잘 닦네 ~" 하며 칭찬해주고 하니 또 단순한 저는 칭찬에 기분이 좋아

 

"그럼 ~ 내가 얼매나 군대서 잘닦았는데" 라며 으스대며 더 열심히 했습니다 ㅡㅡ;

 

또 삼천포네요;;

 

 

무튼 집에 와서 열심히 청소 싹싹 빨래 팡팡을 하고나니 할것도 없어 역시 컴퓨터를 키고 ;;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시간이 저녁 한 8시 30분정도 되고 저녁식사도 안먹어서

 

배가 고팠죠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갔더니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감자국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싸 득템 ! (솔직히 우리 가족이 먹다가 딱 한그릇 정도 밖에 안남아서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먹을 사람 먹으라는 거였죠;; )

 

감자국을 냄비에서 그냥 국그릇으로 쏟을 찰나에 아; 차게 먹으면 맛없겠다 라고 생각하고

 

빨리 데울 생각으로 풀파워 가스렌지 가동했죠 ㅠㅠ

 

그리고나서 갑자기 띠딩 띠딩 ~ 하면서 쪽지가 날라왔어요  같이 겜 한판 하자고 ㅠ

 

그렇게 저는 메멘토가 발동 되고 열심히 피x온라인 을 즐겼습니다

 

첫판이 끝나고 무슨 고소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밑에집에서 무슨 맛나는 요리 하는구나라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피x온라인은 한판에 약 10분 좀 안되요 ㅋ)

 

그리고 두번째판이 끝날쯤에 고솝던 냄새가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밑에집 손님왔나 음식장만 많이 하나보네.... ㅠㅠ 라고 생각하고 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셋째판이 끝나자 배에서 신호가 왔습니다 '아 배고파 밥먹어야지...' 하며 생각한다음...

 

아놔,,,,,,,,,,,,,,,,,,  Cㅁㄴ어ㅐ버ㅑㅐㅂ저치나ㅓ야ㅐㅂ저추마ㅣ너ㅣ

 

급히 부엌으로 달려가보니 냄비는 까매지고... 연기는 날대로 나서 온 집안이 뿌옇고... ㅠㅠ

 

저는 x됐다 싶어서 환풍기, 선풍기, 공기청정기 풀파워 가동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집안에 냄새를 없애려면 양초 태워야한다고 해서

 

양초도 4개 불을 붙여서  거실, 안방, 부엌, 누나방, 누나방(제방은 없습니다 거실에서 살죠 ㅠ)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시계를 보니 아놔.... 9시 50분 거의 다되어 가더군요...

 

부모님과 누나들은 10시 최강칠우인가? 그거하고 김선아하고 이동건 나오는 드라마 보려고

 

그때 칼같이 오죠... 젠장.... ㅠㅠ 제대로 x됐다 생각하며

 

바로 분노의 태운 냄비 닦기로 몰입했습니다

 

닦으면서 어떻게 핑계댈까, 아니면 어떻게 빌까   생각하면서요 ㅠ

 

하지만 10시 뻐꾹이가 울리고.... 조금 지난후에 띵동... ㅠㅠ

 

저는 모든것을 해탈한 마음으로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어머니 들어오시면서 "이게 뭔냄시여 ? 탄내 아녀?" 라며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이새끼 뭐 태웠나보네 어딨어 어딨어 어딨어 어딨어 어딨어"

저는 이 말씀에 식겁하고 누나방에 후다닥 정말 초인의 속도로 들어가서 방문을 잠갔습니다

 

그리고나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자후......

 

"야이 새x야 안나와!!"

 

저는 바로 급비굴 모드로..

 

"아부지 엄마 잘못했슈~ 한번만 봐줘유 응?"

 

그러면서 방문을 꼭 잡았습니다 열쇠로도 못열게... 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약 한시간 동안 부모님과 저와의 대결이 계속되었고 부모님이 먼저 지치셔서

 

저도 한시름 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철컥.... 하는 소리와 방문이 열리고...

이어지는 아버지의 말씀

 

"이 새x 넌 죽었다 방문을 잠궈?"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아... 저승사자처럼 ㅠㅠ

 

저는 어젯밤 아버지의 호된 꿀밤 세례(?)와 어머니의 극성의 잔소리 신공에 정신줄을 놓았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냄비를 닦고 있었다는.... ㅠㅠ

 

 

 

 

긴 얘기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건망증 심하신분들은 추천 해주세요 ~ ㅋㅋ 우리같이 메멘토화 되지 맙시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