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본가에 가는게 불만인가 봅니다

미치겠다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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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부터 저는 남녀 평등을 외쳤죠

 

결혼비용이라던지 모든 부분에서 반반씩 하자고

 

결혼생활 역시 본가나 처가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우리 부부만 행복하게 살자고...

 

예물 예단 이런것도 다 빼고 상식선에서 필요한것만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생각데로 되지 않는것이

 

저는 결혼전 모아둔 돈이 5천,,,

 

그래서 아내가 모아둔돈 만큼 반반해서 작은 전세라도 구하려 했죠

 

그런데 아내가 모아둔 돈이 고작 결혼부대비용에 들어갈 돈 정도라고 하더군요

 

각자 1000식 해서 2000정도 들었습니다. 식장 여행비 촬영비 등등....

(결혼후에 아내가 월급을 자꾸 빼돌리기에 추긍하니 이 1000도 대출받아서 보탰더군요...

그래서 지금 같이 갚고 있습니다...한가지 더 결혼전 차도 있었는데 할부도 2년 남아잇도군요....)

 

그래서 그럼 형편에 맞게 내가 모아둔 돈으로 보증금내고 월세라도 살자 했더니

 

엄마가 아파트 한채 전세라도 못가져오는 남자한테는 귀한딸 못준다 했다네요

 

결국 아버지께 도움 받고 모아둔돈에 3천 대출 받아 전세 아파트 하나 마련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러길래 아파트 사준다니까 왜 고집피우냐고 하셨는데 전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풍토가 너무 싫었기에 절대 도움 안받는다 했죠...하지만 사랑한 여자 놓칠순 없기에 아버지께

딱 1억만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도와주시고 대출받아 간신히 35평 하나 마련했는데

(아파트 본다고 돌아다니는데 20평대는 쳐다도 안보네요)

 

장모님은 3천 대출 받은것도 불만인가 봅니다

 

왜 자기딸이 시집가서 그돈을 같이 갚아줘야 하냐고,,,,,

 

무튼 우여곡절끝에 결혼을 하고 다 잊었습니다

 

이제 우리부부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데

 

남녀 평등을 주장한 제가 그약속을 못지켜주게 되었습니다

 

어른들께는 최소한의 연락만 하고 살기로 햇는데

 

본가 아버지가 전화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는 저와 아내를 나무라시네요

 

어떡하다보니 본가는 10분거리 처가는 30분거리인데

 

가깝다보니 더 찾으시는거 같은데

 

아버지가 아예 못을 박으십니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찾아와서 밥을 먹고 가든 얼굴 보고 가라고

 

그런데 제 아내는 그게 싫답니다 너무 자주 부르신다고 결혼전 약속과 틀리다고

 

아내입장을 떠나서 저도 처가에 잘 안가기에

 

아버지께 며느리 그냥 남이라 생각하고 사시면 안되냐고 효도느 제가 한다고

(이날 아내가 본가에 너무 자주간다고 불만을 드러낸후라 아내가 미워 아버지께 감정적으로 얘기가 나갔습니다)

 

그렇게 말슴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터졌습니다

 

아버지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시길

 

"니가 결혼전에 평등평등 외치는데 난 그렇게 생각 안한다.

 난 가족 한명을 더 얻은거지 널 어디에 보낸게 아니다.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 여자가 시집오는게 맞는거지 너희 맘데로 살거면

 앞으로 너희 맘데로 살아라 우리도 너네 둘 안 찾으마

 단, 외아들 하나 있는거 아부지 갈때 땅이며 건물이며 너한테 상속은 안할거다

 아부지 모교에 장학금으로 주고 가련다

 잘 생각해보고 다시와라"

 

여자가 남자쪽에 속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아버지네요...

 

솔직히 재산... 탐나는거 아닙니다 차리리 아버지 살아생전에 다 쓰시고 즐기다 가시면 됩니다

 

아내를 설득시켜 남자쪽에 기운 생활을 하게 하는것이 맞는지요

 

아님 결혼전 약속을 위해 안보고 둘만 사는게 맞는지요

 

한국의 모든 아내분께 물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