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둘째 오빠가 결혼합니다 근데....

흉흉2012.07.19
조회188,267

음...일단 제가 시누이 노릇인거 압니다 욕얻어 먹을줄 알고 글을 씁니다

 

우선 저희 형제는 2남 1녀에 저는 막내이고 저만 결혼한지 1년이 지난 상태입니다.

 

저와 사상? 부모와 자식관계가 저희 집안과는 너무 다른 차이로 많이도 싸웠습니다

 

저희집은 내리사랑인 반면 시댁은 윗사랑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희를 위해 희생하셨다면 시댁은 자식이 부모를 위해 희생?하며 사는 거였습니다

 

제얘기를 하자면 저도 혼전 임신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해 신혼초 원룸에 살았고

 

예정일 2달 남겨 놓고 방 2칸짜리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물론 저희 회사에서 사원아파트로 나오는 집입니다

 

사내커플은 더더욱 아니구요 저희는 결혼초 예랑이 그렇게 효자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미 혼인신고도 마치고 같이산지 2개월째에 식을 올렸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하는지라 출산하기전에 직장을 계속 다닐꺼라 그리 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도 예정일 27일 남겨 놓고 출산휴가에 들어 갔습니다

 

만삭이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휴직후 2주만에 출산하였고 지금은 8개월된 아들을 키우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은후론 신랑과 큰싸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시댁 식구들과의 사이에서도 제편이 되어 주어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치만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후 2011년은 저에게 정말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죠

 

아무것도 없는 남자 만나 친정엄마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ㅜㅜ

 

제가 너무 친정에 받기엔 했거든요 금전적으로 크게는 아니지만 그냥 사소한거 하나하나

 

그렇게 결혼후 남편과도 잘지내고 있습니다 저를 많이 이해 하려고 하는거 같아 저도 고맙고요

 

그러나 아직도 저희 시댁 식구들 많이 아주 많이 불편합니다 그건 사실이에요 어렵구요

 

얘기를 하자면 길지만 제 얘기는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지난달 5월에 작은 오빠가 갑자기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다고 하여 친정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예비 올케 언니를 보는 순간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땐 그여자로 했으니 그여자로 쓰겠습니다

 

왜냐면 작은오빠 카스를 통해서 그여자의 카스에 들어간 순간 쫌 몸을 함부로 굴리는여자?

 

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물론 몸매도 말랐는데 가슴은 ㅆㅣ컵 정도 되는거 같았습니다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지만 모 작은오빠가 아는 여자라고만 생각하고 그걸로 끝냈습니다

 

근데 저희 가족에게 인사하는 자리에 그여자가 떡! 하니 나타난것입니다.

 

저는 정말 첫인상 부터 NG였습니다

 

근데 작은 오빠가 혼전임신을 하여 결혼한다고 인사오는 자리 였는데

 

정말 수수하게 하고 오려고 애쓴거 같아 보였습니다

 

머 첫만남은 그리 나쁘지않았습니다

 

저도 혼전 임신으로 했는지라 입맛도 잘 안맞고해서 힘들었었으니까 못먹는거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결혼 준비!!! 저희 부모님 시골에서 농사 지으십니다

 

잘사는집 절대 아닙니다 보통?도 안되는거 같습니다

 

저희 아부지 차 근 20년이 다되어 가는 차타고 다니십니다

 

그런데 작은오빠 1억3천짜리 집으로 사줬다고 합니다

 

5천 대출 받고 나머지는 현찰로요 저희 부모님 6500짜리 집 내놓으시고

 

팔리는대로 대출 갚아 주신답니다 그리고 예물 500만원어치 해줬습니다

 

순금 팔찌 , 목걸리 , 쌍가락지 , 14K   귀걸이 빼고 셋트로요

 

저희오빠 7돈 순금 목걸리 , 3부다이아 반지 끝입니다 270도 된다네요

 

신행 제주도 가는데 180만원 들였다네요

 

그리고 아이 태아 보험 9만 몇천원짜리 들었고요

 

저희 오빠 재정상태  순수 월급 150에서 월50씩 나가는 차 할부 100만원으로 세식구 24평 아파트 유지하면

 

살수 있을까요???

 

엄마가 이 결혼을 승락한 이유는 아이 때문입니다

 

작은오빠가 저 결혼하기전에 임신해서 여자를 데려온다고 했는데 고아라서 엄마가 반대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 혼전임신으로 결혼 승락 하구요

 

그때 오빠가 그랬답니다 딸은 되고 자기는 왜 안되냐고 ㅜㅜ

 

근데 임신만 이번이 3번째 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너무 미안해서 한달에 생활비랑 차 할부값 (2년남았습니다) 대준다고 합니다

 

근데 새언니 신용불라자랍니다 핸드폰도 친언니 이름으로 사용하고

 

고운맘카드로 체크로 쓴다네요...오빠 말론 빚은 없다고 합니다

 

거기다 저희 오빠 빠른 28이고 언니 29입니다

 

한살 연상에,.,,여지껏 사회생활 이라고는 알바만 했다네요

 

여자나이 29에 임신해서  신용불량자에...그냥 왼지 저희 부모님 뽕빠질거 같습니다

 

여름내내 농사 지어서 그 집에 생활비 대려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3주전에 친정에 와서 설겆이 할려고 하길래 임신도 하고 해서 엄마랑 제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시집오고 출산하면 실컷한다고 ,, 그런데 전주에 왔는데

 

밥먹으라고 부름 수저 들고 밥먹고 수저 딱 놓고 쇼파가서 앉아 있고

 

일하라는건 아닙니다 말이라도 어머니 수저라도 놓을까요? 그릇이라도 모와주는 시늉도 못합니까?

 

제가 다했습니다 아무말도 안하고요 다음날 아침차리고  엄마도 밥먹을려고 앉는대 작은오빠가

 

전날 저녁에 먹던걸 데펴 달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먹고 싶음 오빠가 먹으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눈치가 없는건지 없는척을 하는건지....솔직히 저희집 형편에 1억3천 짜리 집에 세금포함하면

 

더 되겠지만 과분한집입니다. 언니 저희 부모님께 감사해 하질 않네요 ㅜㅜ

 

근데 예단비 천만원에 보내고 혼수이불(여름용1개) 한개만 보내고 택배로 왔는데 가과이었습니다

 

예단이불 박스는 다 찢어져 있고 그냥 비닐 껍대기에 왔습니다 예단 이불은 청색홍색천으로

 

포장해서 하는데...(저희만 그런가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도 계십니다 이불 덮는거라도 하나 보내주시지 ,,,,

 

혼수는 하이마트에서 세일하는걸로 싹 다 샀다네요 가구는 잘 모르겠구요

 

작은오빠 예비 장모님이 시집올때 쌍가락지만 받았다고 언니더러 예물 다 받으라고 했다네요

 

그 얘기 들으시고 저희 엄마 밤잠까지 설치며 예상비용 뽑아보고 고민하셨습니다 결국은 500에 맞추었구요

 

또 예단비용은 그냥 봉투에 담아 보내는게 아니라 천포장? 그걸로 해서 보내는거라네요

 

엄마가 시골에 낮에는 일하느라 진짜 바쁩니다!! 그래서 천만원 온거 중에서 아직 못보내고 계십니다

 

근데 작은오빠 말하길 예단비 안보내고 합니다

 

아니 안보내면 어떴습니까? 언니네 집에서 집에 1원하나 안보탰습니다

 

엄마가 수리는 못해주고 도배장판까지만 해준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혼수 한다고 해도 1억 쓰겠습니까?

 

오빠 결혼준비 하면서 힘들어 하는 엄마를 보니 제가 더 미안해지네요 ㅜㅜ

 

진짜 상견례자리에서 작은오빠더러 x서방이라고 하진 못할망정 이름을 부르더랍니다

 

저희 엄마 정말 속상해 하십니다 아빠는 그저 엄마가 다 알아서 하니 만사편하시구요

 

저희집 시골사람이라고 무시하는거 같다고  신랑에게 이러쿵 저러퉁 얘기했었습니다 저희신랑 저더러

 

색안경끼고 사람 보지 말라고 한 사람입니다 사람을 한두번 보고 어떻게 아냐고

 

이제는 예비처남댁 볼때마다 한마디 합니다 너무 얼굴 두껍다고....

 

사소한거 여러가지 많습니다 제가 아기용품 대여(스마트 쏘서 가격 아시죠)해서 썻더니 자기네는 다 살거랍니다

 

그돈은 어디서 나올까요?  저희 아들 메이커 샌들 , 옷 사주는거 하나도 고맙지 않네요

 

신용불량자라는 인식이 너무 강하게 들어옵니다

 

이제는 안그런다는데 지버릇 개줍니까?

 

저 엄마더러 아들 가진 유세좀 떨라고 엄마가

 

모 아쉬어서 말도 못하냐고 합니다 이러다 저희 부모님 며느리한테 밥 한번 못 얻어 드실꺼 같네요

 

저도 어쩔수 없는 시누인가 봅니다 작은오빠에게 위에 수저 얘기 했더니 저더러

 

시누이 노릇하고 싶으면 직접 하랍니다!!! 오빠에게 맘에 안드는거 말도 못하는 엄마 보면

 

안쓰럽네요 이제 날 받고 식만 한달남았습니다 35일정도....

 

작은오빠 말대로 결혼전에 시누이 노릇한번 대박 할려고 하는데...

 

참아야 하는건가요? 저도 며느리이지만 말한마디 못하는 엄마보면 속상하네요

 

앞뒤 사정 없이 글을 써 내렸는데 이해하기가 힘드셔도 꼭 끝까지 읽어 주세요 ㅠㅠ

 

(참고로 저희 큰오빠가 돈대준다고 새언니 과거와 현재모든 상황을 심부름센타에 의뢰하라고 합니다

집을 작은오빠 명의로 해주는데 새언니가 혼인신고를 서두르고 있는상황이고요 태아보험 들을려면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면서 ....)

 

그리고 자기명의로 핸드폰 개통이 안될정도면 어느정도 채무상태인지도알고 싶은데...ㅇㅏ시분 답글 부탁 드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