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지금 멘붕입니다...

여기가 바로 지옥2012.07.20
조회2,852

 

 

 

 

 

안녕하세요,

 

톡은 어쩌다 보는 내년이면 서른을 바라보는 직장여성입니다.

 

뭐 요즘 무슨체가 유행하는지 몰라 걍 쓸게여..

 

방금전 있었던일을 적으려고하는데, 지금 너무 놀라서 손도 떨리고 아무소리도 안들려요 ㅜㅜ

 

회사에서 사용하는 메신저가 있는데 그걸 업무용으로 쓰기도하지만,

 

친한분들과는 가끔 수다도 하거든요.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제가 미쳤나봅니다...

 

늘 대화하시는 과장님께 직속상관이신 차장님 얘기를 했어요;

 

원래 차장님께서는 온화하시고 화한번 안내시고 큰소리한번 안내시는분이신데 요즘들어 한숨을 자주쉬시더라구요 한숨

 

같이 일하는 입장으로써 무슨일 있으신가 싶은데 말씀은안하시고,,

 

그런데 오늘도 한숨을 쉬시고 혼잣말을 하시더라구요. (전 바로 맞은편자리) 

 

그래서 친한 과장님께

 

 

" 심슨 (차장님 별명) 화낫나봐요,, 메일보고 한숨쉬고 혼잣말 쩔어요ㅋㅋ " 라고요...

 

 

그런데!!! 저렇게 입력하고 엔터를 치는순간 제눈을 의심하지않을수가없었습니다!!!!

 

챗창에 이름이 뜨는데 차장님인겁니다 허걱 전 분명 과장님께 챗한건데 이건머...지? 란 생각과 한께 챗창을 바로 종료했죠.

 

하지만 이미 벌어진일. 심슨님이 저에게 챗을 다시 걸어온거죠.

 

 

 

심슨 : 음.. 내 별명이 심슨인가 봐요. 화가 나기는 했어요..

 

나 : 죄송해요 차장님 +ㅁ+ 한숨쉬시길래.. 과장님은 뭐 아시나해서..여쭤보려고 챗한다는게;; 차장님을 찍었네여 ㅜㅜ

 

심슨 : ㅎㅎ 덕분에 내 별명 알게됬네

 

나 : 죄송합니다 ㅜㅜ 그나저나 한숨쉬시길래;; 머 안좋은일있으세여? ㅜㅜ

 

심슨 : ㅎㅎㅎ 담부터는 화장실가서 한숨 쉴께요.

 

나 : 아;; 그런건 아녜요 ㅜㅜ 쉬셔도 되요 +ㅁ+ 다만 제가 괜히 찔려가지고 그래여; (일을 못해서)

 

심슨 : 덕분에 오후가 즐거워지고 있어요

 

나 : 별명말하는게 버릇이되서...죄송합니다;; 한숨쉬셔도 되여 ㅜㅜ

 

심슨 : 심슨이라..음. 쫌 맘에 안들지만..뭐.. 이미 정해진거 할 수없지.. 별명 알려줘 고마워요, 푸들.

 

나 : 참고로,, ooo차장님은 바퀴벌레에여, ^^;;; 수고하세여//

 

 

 

바퀴벌레.. 바퀴벌레.. 바퀴벌레.. 바퀴벌레.. 바퀴벌레..

 

 

 

하.. 그야말로 지금 멘붕입니다 ㅜ

 

심슨님 맘을 풀어드리려고 다른 ooo차장님 별명까지 말해버렸네여 실망

 

사과의 의미로 조아하시는 설탕과자를 3개씩이나 건네드렸는데 매몰차게 거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용기내서 사.과.의. 의미라고 드시라고 했더니 받아주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번 주말엔 잡코리아와 함께 보내야할거 같아요........................

 

여러분 앞으로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