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유도제 복용 했는데요 너무 불안해요

익명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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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저랑 비슷한 고민으로 어떤분이 글을 올리셨던데 금방 내리셔서 제가 댓글을 못봤거든요 그래서 저도 용기내서 글을 써봐요

익명이라지만 웹사이트엔 단 한번도 글 올리적이 없어서 괜히 떨리고 이글을 읽는분들이 모두 저를 알것만같은 기분에 많이 조심스러워져요

 

본론부터 말을 하자면 제가 현재 배란유도제 복용중이에요 며칠뒤면 다시 병원을 가야하구요

저는 월경이 심하게 불규칙한편이에요 어릴때부터 그런것도 있었고 성인이되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말라서 월경이 끊기기도했고 반대로 고도비만으로 살을 찌워서 85키로까지 나간 경험도 있던터라 그때도 생리가 끊겼어요

그냥 단순히 몇달 끊긴게 아니라 비만인 몸매로 몇년을 살기도했고 삐쩍 마른몸매로 살다보니까 심한경우엔 2년가까이 생리를 안할때도 있었어요 꽤 심각한거죠

근데 그때는요 심각성을 몰랐어요 왜냐면 제가 심한 우울증까지 겹쳐서 사실 자살을 하려고 했었거든요

그정도로 극심한 우울증때문에 삶의 의미를 잃고 은둔생활도 한 2~3년 했어요

현재는 우울증을 많이 극복한 상태지만 이따금씩 급 우울함이 밀려올때가 있어요 꼭 조울증 환자처럼요

그러다 지금의 신랑을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요 결혼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어요 남편과 살면서 월경을 딱 한번 했던것 같네요 그때 문득 겁이나고 두렵더라구요 아~ 나 애 못낳겠구나.....

정말 고민고민 하다가 병원을 찾았어요 병원 가기까지 두렵고 긴장되고 겁이 많이 났는데 막상 병원가니까 덤덤해지네요

일단 원장님과 간단한 상담을 하고 바로 질초음파검사를 했는데요 다낭성이 좀 심하다는거외엔 별다른건 없었고 이렇게 오랫동안 생리가 끊기면 생리불순이라서 꼭 병원에 빨리 와야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후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일주일 먹었는데 그약이 유트로게스탄인가? 맞나?  다 복용후 3일만에 월경을 시작했고 며칠뒤 병원에 가니 다시 질초음파후 배란유도제 처방해주셨어요

현재 복용중인데 다 먹고나면 며칠뒤 또 병원을 가야해요 그때 검사후 배란날짜를 잡아주신다 했는데요

너무 오랫동안 월경이 끊긴탓에 병원에 다닌다지만 애를 가질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제 곧 삼십대를 바라보는 나이라서요 십대부터 이십대시절동안 제자신을 너무 돌보지 않다보니 이제 서른이 다되서 찾은 병원인데 남편한테 너무 미안하고 애도 못낳을까봐 너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