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 만한 군화의 조건13

케이2012.07.21
조회11,326

카톡상담하시는 고무신님들....ㅋㅋ

 

프로필 사진을 자신들의 얼굴로 뙇

자신감있게 외간남자에게 보이는건데도 뙇

ㅎㅎㅎㅎㅎㅎ

솔직히 막 다 가리거나 바꿔놓고 할 줄 알았는데

그냥 하시네요....

뭐 절 믿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ㅎㅎ

 

어쩜 그리 다들 예쁘신지....

(하지만 우리 여신님한테는 안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때리지 마요..ㅜㅠ)

 

사회에 놓고 군대간 군화들 속 썩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제 글에서

긍정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기운 내셨으면 좋겠구요

 

즐기고,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ㅋㅋ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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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고라니가 준 포상휴가...

 

나의 군생활 중...북한은 참 몹쓸짓을 많이도 해서

전 국민의 가슴뿐 아니라

내 가슴을 뒤흔듬....

 

연평도..

비롯해 미사일실험...

각종

위협 같잖은 뻥....(서울을 불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똥줄을 태운 것은...

뭐 이건 북한이 한짓이라고 할 수 는 없지만

바로 김정일의 사망이었음....

 

김정일의 사망소식이 보도 될때...

전 군의 병사들은....

긴장함....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휴가 짤리는 것과

혹시나 나의 전역에 무슨 악영향을 미치치는 않을까...

 

난........둘...다.........

 

여튼 꽤나 군대내에 상황이 분주히 돌아가고 있었음.

혹시나 모를 소모전이나 도발에 대비해...

 

군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둠...

먼가 멋있음?? 안에있어보셈...그런 말이 나오나

 

여튼 그때 2011년 12월... 나는 곧 병장을 달 그런 짬이었음...

근무가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서 조금 타이트하게 짜지면서

어쩌다 보니 나는 같은 병사와 4번 연속으로 새볔 근무가 걸림....

 

근데....

이 병사가 전입 온지 한달이 체 안되는 깨끗한 영혼이었음...

근무는 2시간씩 돌아가면서 섬...

2시간....엄청안감....

첫날 둘째날이야

모르는 것도 알려주고

부대 생활도 알려주고

여자친구 얘기들 하다가...

약간 갈구다가.....ㅋㅋ

내가 주도적으로 했음...

하지만 언제까지 선임인 내가 주도 할 순 없기에

세번째날 부터 가만히 있었음...

근데 이자식이 날 어려워만하지 말을 안함...ㅋㅋ

 

사건은....

침묵 속의 네번째날 터졌음...

 

근무에 심심해진 나는

깨끗한 영혼을 더럽히기 시작했음...

"야...그거 아냐? 북한군은 최전방으로는 잘 안 들어와

지키는 애들이 존...나...많거든. 그러니까 우리부대 같은...

최전방 아닌 전방으로 와...막 풀잎 부스럭부스럭 거리자너

특수부대 애들이 움직이는 거래...."

 

참고로 우리부대는 고성이었음....ㅋㅋ

신병은 초긴장한 상태로 경청함....

 

나는 80%의 사실과 20%의 거짓을 섞어 말해줌...ㅋㅋ

 

"진짜 강원도 그 바닷가쪽으로 내려오잖아.

최전방 철조망 끊고 오는게 아니라(80%)...

우리부대 뒷산으로 많이왔데(20%)

그건 그렇고 춥다 ㅜㅠ 난 들어갈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 들어 올줄 알았지만...

이자식 안 따라 들어옴... 나도 오기가 생겨서...그냥 있었음....

 

갑자기 따뜻해지니...(난로가있었음)

졸려서.....

졸고 있었음...

 

근데...이 신병이 날 흔들어 깨우는 거임....

상상도 못할일임... 감히 이등병 찌끄레기가... 선임에 몸에 손을 대서 깨우다니...

하지만...이런 상상도 못할 일을 할 만큼 급박한 상황일 수도 있기에

또 살짝 존 것이었기에

바로 일어남...

"케이 상병님....저기 저기..."

신병이 귀에대고 속삭이는 목소리로 가르친 곳은...

초소옆

풀밭이었음...(약간의 경사가 있고 밑으로 가면...계곡 같은게 있는...)

풀밭이 정말 조심스레 떨리고 있었음...

그리고 점점 다가오고있었음..

 

깜짝 놀란 우리는

암구어(주고 받는 암호)를 외쳤음...

그때...

풀밭에서 뭔가가 뒤쪽으로 뛰쳐나감...

 

지금 생각해도 뭔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난 일단 잡아야된다고 생각했음...

 

정말 멋잇게 초소를 뛰어 넘어서 풀밭으로 몸을 날린 다음...

한쪽 무릎을 꿇은 상태로

어께에 총을 견착시키고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를 외치려했지만...

한쪽 무릎은 땅에 닿았지만...

다른 한쪽 발은...

응??

비탈길이었음...

 

 

그대로......밑으로 구름........

구르는 순간......

난....

우리 부대 근처를 돌아다니며

사람따윈 무서워하지 않는

고라니 두마리가...

도망치고 있는 걸 봤음...

풀밭의 움직임은 고라니 였던거임...

말이 풀밭이지...산속이라..나무도 많고 풀도 많아 잘 안보였음...

또 새벽이었음... ㅜㅠ

 

제길 어떤말로 해도 나의 멍청함은...덮어지지가 않음 ㅋㅋ

 

 

'야... 이밑은 계곡인데...바위가 많은데...

이거 큰일 날 수도 있겠다...'

그 생각이 들고

짧은 순간....나의 삶이 주마등처럼......ㅋㅋ

그리고 살아보겠다고..아무거나 잡히는 대로 잡아보려했지만...

잡히는게 없었음...

그러다가 다행이 나무에 부딪혀 멈출수 있었음...

겨우 일어났지만..

다리가 풀려서 앉아있었음...

 

5분도 안되

일어나서 몸을 털고있던 나에게

그날 당직사령과...5명쯤 되는 사람들이 뛰어옴...

"케이..너 머리에서 피.피가..."

응??

놀랐지만...그냥 귀와 관자놀이 쪽이 긁혀서 나는 피였음...

 

다음날....

솔직히 난 그 난리를 쳤으니 휴가든 뭐든...

타격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함...

나때문에 부대에

새벽에 비상 비스무리한게 걸렸으니...

한 며칠...

생활관에서 힘없이 앉아있었음...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김...

나와 그 신병은...경위서를 썻는데...

그 경위서를 읽어본 부대장님...

포상휴가를 준거임....

 

몸을 사리지 않는 경계근무에 표본이라나...

거기에 후임을 아끼는 선임이라는 둥....

미사여구 몇개로...난 3일

신병은 2일을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기들은...

 

고라니가 선녀옷 아닌

포상물어줬다고

 

고라니와 사슴을 착각하는 무식한 소리를 했지만(에잇 그러니 동심들이 없지...ㅋㅋ)

난 아무래도 좋았음 ㅋㅋㅋ

신병도 입이 귀에 걸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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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글

계급별 필요 물품...

님들이 보내려던거에 이것들을 덧붙이면...

 

이병...

왠만한건 다 필요함 있는게 없음...그러나...

고무신 님들은 소포보내기전 반드시 보내도 되는

품목인가를 물어보고 보내줘야함...

서프라이즈라고 소포 보냈다가

남자친구 군생활이 서프라이즈하게 꼬이는 수가 있음...

취식물을 보낼 수 있다면

최대한 단 것으로

초콜렛, 사탕류로 줘야함...

막내때는 단게 땡김...

PX에 국산은 다 팔으니 외국껄로...ㅎㅎ

 

일병...

짬이 좀 차서 자기는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름 안되는게 많음 ㅋㅋ

일병은...

일을 정말 많이하고 스트레스를 받음...

샤워용품도 좋고

바디클렌져 같은거.. 향좋은 걸로

비타민같은 약도 좋음...

화장품도 이때부터 조금씩 관심이 생기니

보내줘도 되는지 묻고 살짝살짝...

 

상병...

약간은 편해짐...

왠만한 물건은 필요 없지만..

이때 운동을 생각하는 병사가 꽤 많음

헬스 장갑

혹은 보충제를 보내주는것 나쁘지 않음...

 

 

병장...

이건 고무신님들을 위한 거임

서점에가면 헬스에 관련된 서적이나 잡지가 있음...

그거랑 헬스 장갑을 보내는거임...

상병과 다른게 있다면

상병은 여유가 나면 하는거고

병장은 여유가 있으니 누워있지말고 하라는 거임...

이외에 토익책

자기개발서

등등...

 

------------------------------------------------------------------------------------------------드디어 본 주제 ㅜㅠ

기다릴만한 군화의 조건 13

내게 다 말하는 바보 같은 남자.

 

남자는 여자 입장에서

뻔함...

가끔 멍청하구욘 ㅠㅜ

우직하고

답답할때가 많음

 

동의함 고무신들??

 

그래서 난 이해가 안감...

이런 쉬운 남자를 몰라서 상담을 요청하시다닝ㅋㅋ

 

뭐 여튼 그러다보니...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속터지는 말을 하는 남자들이 있음...

 

1. 여자 연예인

 

<와...아이유...와...박하선...와...소녀시대....와...누구누구누구...>

 

감탄사 하나와 사람이름만으로 열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됨

혹은

 

휴가나와 하는 쇼핑중에

 

<어... 저거 누구누구누구가 입었던 거랑 비슷하다 너 입어봐>

 

왜 연예인들만 입는지 알만한 옷을 가르키며 입어보라고 함....

눈치있게 이쁘다고 둘러댈 것이지 꼭 그 연예인 이름을 말함....

 

 

2. 전 여자친구

 

<전에 만나던 애였는데.뭐 얼굴은 &$*#$&ㄴ 몸매는 &^$@@*&  성격은 *&@$*@ㅏㅣ>

 

군인의 페북과 카톡 혹은 전화에 있는 모든 여자번호에

혹시 그여자가 저여자인가....

어쩜 저리 아직도 기억하고 있지...

헐..그여자가 혹시 나보다  몸매 얼굴 성격이 나은건가??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게 해줌...

 

 

3. 주변 사람의 여자친구

 

<어 면회 왔는데. 어쩌구 저쩌구 $(@니&@*(>

 

햐... 개객끼...면회 안갈까 고민하게 만드는...

나도 니 딴 군화랑 비교 안하자나!

 

괜히 나와 비교해보는 여자들의 심리..

 

 

4. 그냥 툭툭 뱉는 막말...

 

<어 살쪘어?.. ,예전에는 #*$&닝$& 이랬자나 ㅋㅋㅋ>

 

햐...이거...죽여살려...

 

 

5. 숨기지 못하는 짐승기

 

<저기...나...오늘... 그... 꺄햐부끄>

 

야 그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면 내가 바로 수긍하면 이상해지고

그렇다고 안하면....삐질꺼면서;;;

그리고...너 그거 때문에 나 만나는거 아니지??

 

상담 순위 1~2위를 다투는 내용...ㅎㅎ

 

 

남자가 이런 엄청난 말들을 하는 것은

이걸 엄청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임...

무슨뜻인지 알겠음??

 

정말 아무 생각 아무 뜻 없이 말한거임...

혹은...

정말 간절하거나...

 

그냥 웃으며 넘기거나

혹은 해주거나 하면서 지나치시고

 

아...그래도 이건아니지

싶은 것들은 말씀하시면됨...

 

펄쩍 뛰며 그게 아니라고

그냥 한 말이라고 하는 군화를 볼 수 있을거임

 

군화들이 이런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건

님들을 믿거나

아 이여자는 내여자가 안떠난다

싶을때 장난치듯 혹은...진심으로(5번의 경우..)

믿고 하는 거임...

근데 이렇게 속마음을 바보같이 탁탁 내보이는 남자들은

적어도 숨기거나 하지 않음

순수하고 순진함

그래서 멍청해보일 뿐임....

 

예로... 페이스북에 써논 몇줄의 글을

남자들은 하루면 잊어버림...

 

매력있지 않음??

남녀구분없이 한번쯤은 꿈꾸는 때묻지 않은 사람..

혹은 백치미;;;....

 

막말이 아니라

날 믿기에 하는 장난이라 생각하면..

 

미운 남자가 아닌

내 남자가 보일꺼임...

 

기다릴 만한 군화의 조건

속마음을 내비치는

바보같은 남자...

 

님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