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유 없는데 괜히 끌리는 동성친구 있나요?

대학생2012.07.21
조회4,299

전 여자고요
완전 이성애자라고 먼저 밝혀둡니다 남친도 있구요

 

 


중학교때 학원에서 사귄 친구 한명이 있었는데
뭔가 다른 애들이랑은 다른 느낌이었어요
뭔가 이유를 딱 꼬집어서 말할 수 없이 끌리는데...
끌리는게 하앍하앍 이런건 아니고-_-;; 그냥 진짜 친해지고 싶다 진짜..!! 이런 느낌??

 

 

 

얘의 성격이 너무 좋았는데요
흔히들 '성격이 좋다'라고 말할 때
낯가림 없고 인사성 밝고 약간의 오지랖도 좀 있는 그런 성격과는 거리가 있구요.

 

 

정도가 심하게 밝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조용한?
어른스러운데 그렇다고 무게잡는 건 아닌?
주위 사람들한테 그렇게 잘해주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못해주는 건 아니지만)
왠지 그냥 너~무 좋고 친해지고 싶은 성격?

 

 

 


다른 학원애들은 저만큼 이 친구를 그렇게까지 속으로 찬양하진 않고
그냥 누구누구 성격 괜찮냐고? 음 딱히 흠 없지~이정도였던거 같은데

 

 

 

 

저는 얘가 너무 진짜 좋았어요ㅎㅎ
외모는 막 쌍꺼풀있고 코높고 이런건 아닌데
뭔가 딱 꼽아 말할 순 없는데 예쁜 느낌?

 쟤가 얘를 너무 좋게 봐서 저한테만 특별히 예뻐보인거같기도 ㅎㅎ;;
그래도 학원에서 얘 좋아하는 남자애도 한명 있었구요 ㅋㅋ

 

 

 

 

그렇다고 너 정말 성격 좋은거 같애~~! 이런말은 안했고요 ㅎㅎ

제 성격이 좀 앞에서 칭찬 안해서...

앞에서 하트붙여가며 칭찬하면 너무 가식 같이 보인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이유없이 너무 진심에서 우러나온 찬양이라 걔도 부담시러할거 같애서ㅋㅋ;;

 

 

 

 친했고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얘가 친구에 그렇게 자주 연락하는 성격이 아니고

 자기할일 묵묵히 하는 성격이라서... 그리고 고등학교땐 많이 바쁘잖아요

그 후로 자연스레 연락 끊기게 됐네요

 

 

 

 

 저는 제 성격에 콤플렉스가 좀 있어서;;
나중에 딸낳으면 어떻게 키워야겠다 나처럼은 안키워야지 이런 생각을 평소에도 많이 하는데
진짜 이친구처럼 키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이친구랑 연락끊긴지 3년후에 들정도로
얘를 찬양;;했었는데요ㅎㅎ

 

 

 

그리고,
대학와서 알게 된 어떤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니도 성격이 너무 좋아요
얘처럼 찬양 할 정도는 아닌데, (이 언니랑은 안지 얼마 안되서)
이 언니두 막 꼬집어 말할 순 없는데 걍.. 왠지 와~~~ 좋다~~~ 이런 느낌??ㅋㅋ

 

 

 

와 이렇게 사람이 그냥 이유없이 걍 흐메 좋다~~ 라는 느낌 오랜만이네 !
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왜냐면 제가 처음 만난 사람은 우선 부정적인 편견부터 갖는 편이거든요;;

안 그러려고 노력을 해도...)

 

알고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사촌이더라구요

와 진짜 ㅋㅋㅋㅋ 이래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는건가
진짜 대박 깜놀 했어요
그래서 연락 거의 끊기다시피 한 걔랑 연락 오랜만에 하고
둘이 사촌인걸 알게 된 계기는 진짜 우연으로 어쩌다가 알게 됬어요

 

 

와... 정말 두번 놀랐어요
세상이 이렇게 좁구나, 이거랑
진짜 둘이 생긴건 전혀 다른데 왠지 왠지
진짜 제가 이유없이 그냥 흐메 좋다~ 라고 끌린 사람이 진짜 살면서 거의 없는데 ㅋㅋ
이유없이 흐메 좋다~ 라고 느낀 그 둘이 친척이라니 ㅋㅋㅋ
둘다 성격이 좋긴 하지만 사람 성격이 좋은 데에서도 천차 만별이듯

둘의 성격도 다르거든요 ㅋㅋㅋ

그 이유없이 끌린게 정말 신기해요 ㅋㅋㅋ

와 진짜 사람은 5감+대뇌의 생각하는 기능 말고도
뭔가 밝혀지지 않는 6감이 있는 것 같애요


 

 

하하하 너무너무 신기해서 익명으로 끄적여 봅니다;;;

실제로 아는 사람한테 말하기에는 좀 오글거리는 감도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