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입니다. 가난한 여자친구가 싫습니다 저 속물인가요

궁금2012.07.22
조회124,845

네 저 여자친구 만나고 왔습니다.

저 제가 속물이고 나쁜지 전혀 못 느낀 글쓴이 인데요

이 글의 댓글을 보면서도 가치관의  차이가 이렇게 다르구나라고 느낄뿐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를 만나서 얘기하고 오니 굉장히 나쁜심보라고 하나요?

이제와서 또 후회가 되네요

돌 던져도 이제 할말은 없습니다

일 다 저질렀고 뭐 엎질러진 물이니까요.

 

오늘 만나서 이래저래 돌려 말하는 거 못하는지라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정말 후련할줄 알고 정말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사실 정말 좋아하는 감정인줄 알았는데

그게 너와 너의 배경이 같이 보였을때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여자친구요? 울지않더군요

웃으면서 알고 있었다고 말하더라구요.

여자의 직감을 무시하지 말라면서 여자들은 굉장히 민감해서 반응하나하나에 잘 느낀다고

자기는 알고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자기는 그 이상 그 무엇을 바란게 아니라 그냥 단지 옆에 있어주는 것

하나에 너무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조금이라도 부담감을 주었다면 미안하고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더라구요

또 제가 잘 지내고 좋은 사람이 더 있을거라 말해야하는데

오히려 씩씩하게 저에게 덕담을 해서

제가 듣고 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 그냥 뭐 역시 바르구나

  뭐 그렇구나 이제 끝났다 라면서 엄청 후련했습니다.

 

집 오니까 막상오니

또 그게 아니네요

 

말하기 전까지 저 그냥 헤어졌습니다

톡커 분들대로 제가 원하는 사람 만나서 잘 있겠습니다

하려고 엄청 후련한 마음으로 쓰려고 했거든요?

전 그게 저의 짐이라고 느꼈으니

 

근데 막상 저지르니

그냥 자기 전에 감기 안 걸리게 뭐 이것저것 하구자고 몸은 이런거 먹으면 안좋으니

적당히 먹고, 기분 좀 조절하면서 산책도 하고

항상 스트레스 받지 말고 지내라는 문자들이 너무나 그립네요

 

진짜 그 순간 엄청 귀찮고 그랬던 것들이

 

아 지금 좀 공허하다고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순간 나쁜 마음도 들었네요

그러기에는 너무 착해서 그냥  공허한 마음으로 글 몇 자

또 적었습니다.

 

네 저 미친놈

정말 미친놈 같습니다....................

 

 

이건 후기라 할 후기도 아니고 그냥 제 푸념을 쓰네요

그렇다해도 배경?의 제 가치관이 변하는건 아닌데

그냥 그럽니다

네 여직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비루한 글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