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평소 판을 즐겨보는 27의 흔녀입니다~ 판을 돌아다니다가 예전에 제가 알바했던 경험담을 공유하고 싶어 처음으로 판을 써보네요^^ 오래 일해서 재밌는 경험담이 많거든요! 생각나는대로 써서 올려볼까 합니다 ㅎㅎ 저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5년이나 알바를 했습니다 21살부터 26살까지 꽃다운 제 청춘을 바쳤다는.. 처음엔 대학교 다니면서 알바를 시작한건데.. 어쩌다보니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도 투잡 뛰고 그러다가 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파트로 알바를 하게 됐어요 ㅎㅎ 그만큼 사람도 좋고 재밌었거든요! 제가 알바한 곳은 캥거루 하면 딱 떠오르는 레스토랑입니다 다 아시죠? 아마 거기서 알바해보신 분들 많을거예요~ 만원 지하철에서 "비하인쥬~" 하고 외치면 반은 알아듣고 비킨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말예요 ㅎㅎ 오늘은 그 곳에서 안내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풀어볼게요! 다들 아시다시피 패밀리레스토랑에 가면 처음으로 고객을 맞아주는 곳이 안내데스크죠~ 전화예약도 받구요 그 날도 저는 친구와 함께 도어에 서서 수다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보통 고객님의 문을 열어드리기 위해 양쪽에 서 있거든요 그 때가 손님이 많이 없는 3시~4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신나게 수다를 떨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둘 다 웃음보가 터졌어요 너무 웃겨서 정신없이 배를 잡고 눈물 흘리며 웃고 있는데 고객님이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저는 그 소리를 감지하고 그 어느때보다도 빠르고 민첩하게! 안내데스크 뒤로 숨었어요 '내가 이겼다..훗..' 하며 웃음 참고 안내가는 친구를 속으로 신나게 비웃었어요 ㅋㅋ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몇 분 정도 웃음을 참으면서 쭈그려 앉아있다가 아무 소리도 나지 않길래 '이제 갔나보다..' 싶어서 안내데스크 사이로 얼굴을 삐죽 내밀었는데.. 고객님이 멀뚱멀뚱 서 계시더라고요;; 이건 뭥미?? 하는 표정으로.. 당황한 저는 또 웃음을 참으면서 겨우겨우 안내를 해드리고 돌아와보니 친구는 바로 뒤에 있는 놀이방에 쓰러져서 웃고 있는 겁니다..ㅠㅠ;; "내가 졌다 이것아.." "안내 갔냐? ㅋㅋ 아 웃겨 진짜 대박!!" 이러면서 우린 또 그게 웃겨서 미친 듯이 웃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전화가 오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가까이 있던 제가 받았어요 "반갑 ㅋㅋ 습니다 고객님..ㅋㅋ XXX ㅋㅋ XX점 곰순이입니다 ㅋㅋ 무엇을 ㅋㅋ 도와드릴까요ㅋㅋㅋ? "예약 좀 하려고 하는데요.." "네ㅋㅋ 고객님ㅋㅋㅋ" 이렇게 간신히 숨 넘어갈 듯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고 있었는데.. 이 망할 놈의 친구가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제 얼굴 앞에서 막 웃기는 거예요 그런데 이 손님이 예약만 한 게 아니라 계속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전 겨우겨우 참으면서 대답하다가.. 너무 웃겨서 대답도 못하고 막 수화기 안들리게 붙잡고 웃고 그러고 있었어요 이 고객님도 눈치를 채셨는지..저한테 한마디 하시더군요 "저기요. 정신 좀 차리세요" 아놔 ㅋㅋㅋ 정신을 차리라니.. 오죽 답답했으면 저러셨을까 ㅋㅋ;; 그러고나서 정신을 차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전 또 정신 못차리고 계속 웃었어요..ㅠㅠ;; 어떻게 예약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ㅠㅠ;; 힝..고객님 지송..근데 저 그런 여자 아님..ㅠㅠ 평소엔 스마..트한..여자..쿨럭;; 안내데스크에서 생긴 일 하나 더! 보통 패밀리레스토랑 안내데스크에는 감시카메라가 있답니다 손님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주방에서 보기 위함이죠 (오래 일하신 우리 주방 매니저님은 손님들 들어오는걸 보고 여자 손님들이 들어오면 치킨텐더를 미리 튀기셨다는.. 그래서 샐러드가 2분만에 나가기도..ㅋㅋ;;) 우리 매장에는 '친구찾기'라고 해서 보드판같은 곳에 일행이름을 적어놨었어요 일행이 다 오지 않은 테이블을 빨리 찾으려구요! 그 날은 제 앞에 연인 분이 서 계셨는데 계산을 기다리고 계시는 거였어요 (지금은 캐셔가 있지만 그 때는 없었어요) 거기 서 있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에 그렇게 서 있으면 엄청 뻘쭘해요 그래서 전 그때까지 바빠서 정리하지 못한 '친구찾기'보드판을 보면서 정리중이었어요 (다 온 테이블은 지우고..뭐 그런거요^^;) 근데 귀에 꽂은 무전기에서 뭐라뭐라 다급하게 말을 하는 거예요 전 쿨하게 씹었드랬죠..(귀찮았음..) 그러고나서 그 커플은 가고 매니저님이 안내데스크로 오시더니 그러시더라구요 "곰순아 아까 뒤 돌아보라니까 왜 안 돌아봤어?" "아.. 그거 저한테 하신 말씀이었어요? 잘 못 들었어요. 왜요??" "아까 진짜 대박이었는데.. 너 뒤돌아있는 사이에 그 커플 완전 진하게 키스했어" 키스를... 허걱..내 뒤에서?;; 대담도 하셔라.. 내가 언제 뒤돌아볼 줄 알고!? 스릴 넘치는걸 즐기는 커플이었나봐요! 매니저님은 그걸 보시고..주방에 있는 애들 다 모아서 다들 티비로 구경을 했더라는.. 참으로 므흣한 일화랍니다.. 근데 그 때 제가 돌아보지 않아서 참 다행인 것 같아요.. 마주치면 너무 뻘쭘하잖아요? 그거 말고도 스릴 즐기시는 커플 많았는데.. 비상계단에서 키스하던 커플도 많았고.. 마주치면 후닥닥 도망가시던 그 커플들!! 얼굴 다 봤어요! 다 기억나!! 그 때 솔로였던 내 가슴에 불을 지폈어.. 암튼 오늘은 요기까지!! 반응 좋으면 2탄을 들고 올게요!! 직접 겪으면 정말 재밌는데..글로 옮기려니 재미가 없네요..ㅠㅠ;; 그래도 제발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나란 뇨자 B형이지만 A형 소리 듣는 소심한 뇨자..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뿅 33
패밀리 레스토랑 5년 알바 에피소드 1
안녕하세요~평소 판을 즐겨보는 27의 흔녀입니다~
판을 돌아다니다가 예전에 제가 알바했던 경험담을 공유하고 싶어 처음으로 판을 써보네요^^
오래 일해서 재밌는 경험담이 많거든요!
생각나는대로 써서 올려볼까 합니다 ㅎㅎ
저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5년이나 알바를 했습니다
21살부터 26살까지 꽃다운 제 청춘을 바쳤다는..
처음엔 대학교 다니면서 알바를 시작한건데..
어쩌다보니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도 투잡 뛰고 그러다가 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파트로 알바를 하게 됐어요 ㅎㅎ
그만큼 사람도 좋고 재밌었거든요!
제가 알바한 곳은 캥거루 하면 딱 떠오르는 레스토랑입니다
다 아시죠?
아마 거기서 알바해보신 분들 많을거예요~
만원 지하철에서 "비하인쥬~" 하고 외치면 반은 알아듣고 비킨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말예요 ㅎㅎ
오늘은 그 곳에서 안내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풀어볼게요!
다들 아시다시피 패밀리레스토랑에 가면 처음으로 고객을 맞아주는 곳이 안내데스크죠~
전화예약도 받구요
그 날도 저는 친구와 함께 도어에 서서 수다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보통 고객님의 문을 열어드리기 위해 양쪽에 서 있거든요
그 때가 손님이 많이 없는 3시~4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신나게 수다를 떨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둘 다 웃음보가 터졌어요
너무 웃겨서 정신없이 배를 잡고 눈물 흘리며 웃고 있는데 고객님이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저는 그 소리를 감지하고 그 어느때보다도 빠르고 민첩하게!
안내데스크 뒤로 숨었어요
'내가 이겼다..훗..
'
하며 웃음 참고 안내가는 친구를 속으로 신나게 비웃었어요 ㅋㅋ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몇 분 정도 웃음을 참으면서 쭈그려 앉아있다가 아무 소리도 나지 않길래
'이제 갔나보다..'
싶어서 안내데스크 사이로 얼굴을 삐죽 내밀었는데..
고객님이 멀뚱멀뚱 서 계시더라고요;;
이건 뭥미??
하는 표정으로..
당황한 저는 또 웃음을 참으면서 겨우겨우 안내를 해드리고 돌아와보니
친구는 바로 뒤에 있는 놀이방에 쓰러져서 웃고 있는 겁니다..ㅠㅠ;;
"내가 졌다 이것아.."
"안내 갔냐? ㅋㅋ 아 웃겨 진짜 대박!!"
이러면서 우린 또 그게 웃겨서 미친 듯이 웃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전화가 오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가까이 있던 제가 받았어요
"반갑 ㅋㅋ 습니다 고객님..ㅋㅋ XXX ㅋㅋ XX점 곰순이입니다 ㅋㅋ 무엇을 ㅋㅋ 도와드릴까요ㅋㅋㅋ?
"예약 좀 하려고 하는데요.."
"네ㅋㅋ 고객님ㅋㅋㅋ"
이렇게 간신히 숨 넘어갈 듯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고 있었는데..
이 망할 놈의 친구가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제 얼굴 앞에서 막 웃기는 거예요
그런데 이 손님이 예약만 한 게 아니라 계속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전 겨우겨우 참으면서 대답하다가.. 너무 웃겨서 대답도 못하고 막 수화기 안들리게 붙잡고 웃고 그러고 있었어요
이 고객님도 눈치를 채셨는지..저한테 한마디 하시더군요
"저기요. 정신 좀 차리세요"
아놔 ㅋㅋㅋ 정신을 차리라니..
오죽 답답했으면 저러셨을까 ㅋㅋ;;
그러고나서 정신을 차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전 또 정신 못차리고 계속 웃었어요..ㅠㅠ;;
어떻게 예약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ㅠㅠ;;
힝..고객님 지송..근데 저 그런 여자 아님..ㅠㅠ 평소엔 스마..트한..여자..쿨럭;;
안내데스크에서 생긴 일 하나 더!
보통 패밀리레스토랑 안내데스크에는 감시카메라가 있답니다
손님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주방에서 보기 위함이죠
(오래 일하신 우리 주방 매니저님은 손님들 들어오는걸 보고 여자 손님들이 들어오면 치킨텐더를 미리 튀기셨다는.. 그래서 샐러드가 2분만에 나가기도..ㅋㅋ;;)
우리 매장에는 '친구찾기'라고 해서 보드판같은 곳에 일행이름을 적어놨었어요
일행이 다 오지 않은 테이블을 빨리 찾으려구요!
그 날은 제 앞에 연인 분이 서 계셨는데 계산을 기다리고 계시는 거였어요
(지금은 캐셔가 있지만 그 때는 없었어요)
거기 서 있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에 그렇게 서 있으면 엄청 뻘쭘해요
그래서 전 그때까지 바빠서 정리하지 못한 '친구찾기'보드판을 보면서 정리중이었어요
(다 온 테이블은 지우고..뭐 그런거요^^;)
근데 귀에 꽂은 무전기에서 뭐라뭐라 다급하게 말을 하는 거예요
전 쿨하게 씹었드랬죠..(귀찮았음..)
그러고나서 그 커플은 가고 매니저님이 안내데스크로 오시더니 그러시더라구요
"곰순아 아까 뒤 돌아보라니까 왜 안 돌아봤어?"
"아.. 그거 저한테 하신 말씀이었어요? 잘 못 들었어요. 왜요??"
"아까 진짜 대박이었는데.. 너 뒤돌아있는 사이에 그 커플 완전 진하게 키스했어
"
키스를...
허걱..내 뒤에서?;;
대담도 하셔라..
내가 언제 뒤돌아볼 줄 알고!?
스릴 넘치는걸 즐기는 커플이었나봐요!
매니저님은 그걸 보시고..주방에 있는 애들 다 모아서 다들 티비로 구경을 했더라는..
참으로 므흣한 일화랍니다..
근데 그 때 제가 돌아보지 않아서 참 다행인 것 같아요..
마주치면 너무 뻘쭘하잖아요?
그거 말고도 스릴 즐기시는 커플 많았는데..
비상계단에서 키스하던 커플도 많았고..
마주치면 후닥닥 도망가시던 그 커플들!!
얼굴 다 봤어요! 다 기억나!!
그 때 솔로였던 내 가슴에 불을 지폈어..

암튼 오늘은 요기까지!!
반응 좋으면 2탄을 들고 올게요!!
직접 겪으면 정말 재밌는데..글로 옮기려니 재미가 없네요..ㅠㅠ;;
그래도 제발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나란 뇨자 B형이지만 A형 소리 듣는 소심한 뇨자..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