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모의 막말.. 결혼 고민중입니다

khj201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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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내년 초 결혼 예정이며,직장문제로 미리 살림을 합친 30대 중반 예신입니다.집과 살림이야 어차피 다 합친 상태고 예물,예단은 저희 선에서 잘 해결해서 별 문제될 건 없는데예비시모의 행동과 말들 때문에 결혼을 엎어야 하나 고민입니다.시모 성격이 불같아서 한번 화나면 당신 아들한테도 개,소 찾으시면서 욕하십니다.그러고 나선 그 소리에 맞서 말대꾸한 아들한테 상처받았다 몇날 며칠을 곡을 하시구요.다 늦은 나이에 무슨 콩깍지가 씌었는지 모르겠지만 상관없다 생각했습니다제게는 그닥 나쁘게 하지 않으셨고 어차피 예랑과 살지 시모와 살지 않는다고..처음엔 그랬는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저도 고민이 되네요..한번은 또 화가 나서 예랑에게 전화로 개,소 찾으시다 별 꼴같지도 않은 년 만나서 어쩐다 라고 하시더군요제게 하신 말씀은 아니셨지만 다 들렸거든요상처받아하니까 예랑이 눈치보며 더 미안해했구요.또 한번은 예랑한테 한바탕 퍼붓고 돌아가시다 퇴근하는 저와 만났는데그 길거리에서 삿대질을 하시며 소리를 고래고래..내용이 제게 하는 말은 아니었고..니 신랑 이제 내 아들 아니라고 해라 뭐 그런 내용이었긴 한데 참 민망하고 당황스럽고..시모가 화를 내는 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본인 기분 나쁘다고 투정부리시다 아들이 안받아주고 바쁘다하니 화를 내시는겁니다솔직히 파혼까지 생각하는 이유가 시모 하나만 있는 건 아니겠죠..생각지도 못했던 예랑의 무능력함과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같은 허함.그리고 혼자 계신 친정아버지를 모른 척하는 것에 대한 실망감 등등..일찍 하는 결혼이 아니어서 아버지한테 죄송한 마음도 있고 해서왠만하면 잘 진행하고 싶은데 자꾸만 회의적인 생각이 듭니다혼자 살아서 죄스러운 감정이 드는 것과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어떤 것이 더 아버지한테 덜 죄송해지는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