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욤~ 반응은 없지만..잠이 오지 않아서 또 몇 자 끄적여 보려구 와써용 ㅎㅎ 존댓말로 쓰려고 했지만..좀 딱딱한 것 같아서.. 요즘 대세를 따라 음슴체로 고고해 볼게요 ㅋㅋ 전편에도 썼듯이 나님은 캥거루 하면 연상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5년 넘게 알바를 했음 그치만 파트타임으로 했기 때문에 매니저는 못 해봄..(대학교 다니면서 했기 때문에..) 암튼.. 오늘은 돈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어놓을까 함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할 때 돈계산이 가장 짜증남 우린 캐셔가 따로 없었으므로.. 고객이 현금을 내면 내돈으로 잔돈을 줘야 했음 그래서 우린 항상 은행에 가는 게 일이었음..잔돈 바꾸러.. 다행히 우리 건물 1층에 은행이 있어서 거의 매일 가다보니 은행 직원과도 친분이 쌓임..ㅡ.ㅡ 심지어 그 분도 거기서 알바를 해보셨다는..-_-;; 그래서 우릴 안쓰러워 하셨음 한여름의 날씨 좋은 어느 날.. 나님은 일요일에 미친듯이 풀로 알바를 뛰고 있었음.. 전쟁같은 점심시간이 지나고 좀 한가로워짐 하지만 손님이 없다고 나까지 한가로워질 수는 없었음..ㅠㅠ;; 왜냐면..난 알바 나부랭이였으니까여..ㅠㅠ;; 난 신참 서버를 데려다놓고 "넌 홀을 봐라.. 난 그 외의 일들을 마무리하마!" 라는 비장한 말을 남기고 빛의 속도로 일을 하기 시작함 당시 우리 매장은 복층의 구조여서 일하기 매우 힘든 구조였음..ㅠㅠ;; 식재료들은 다 3층에 있었고..주방은 2층이고..ㅠㅠ;; 음식 나르는 덤웨이터(엘리베이터같은 것)가 있어도 엄청 뛰어다녀야했음 그렇게 정신없이 빈 곳들을 채워나가고 있는데 신참 서버가 나에게 옴 "누나~ 현금 들어왔어요!" 내가 일하면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었음..ㅠㅠ;; 저 신참 나부랭이 따위는 날 비웃으면서 이야기했음..저 자쉭도 내가 잔돈이 없다는 것을 안 거임..ㅠㅠ; 난 그 때 나름 고참이었으므로..매니저와도 맞먹었음.. 그랬으니 잔돈을 준비할 리가 있었겠음?ㅠㅠ 암튼 서버 아가들을 윽박지르고 매니저님께 애교를 떨어 겨우 잔돈을 준비함.. 난 곱게 빌홀더에 잔돈과 영수증을 끼운 뒤 내 싸랑스런 고객님께 가져다드림! 그렇게 시간은 흘러 내가 퇴근할 시간이 다가옴 우린 퇴근할 때 돈이랑 카드 영수증을 맞춰서 내야함 그걸 "리딩"이라고 부름 그 날도 리딩을 하기 위해 난 전대를 풀고 돈을 맞춰보고 있었음 퇴근을 한다는 기쁜 마음을 안고 그런데.. 무려 5만원이 비는거 아니겠음? 난 미친듯이 애들을 붙잡고 물어봤음.. 혹시 나 모르게 내 고객한테 돈 받은거 있냐고!! 이거 비면 내가 메꿔야하는 거임.. 하지만 없었음.. 아무도 모른다고 함.. 난 절망에 빠졌음 이상하다..오늘 현금받은 건 아까 그 테이블 뿐인데.. 그거 하나뿐인데.. 근데..그 테이블에서 내가 5만원을 받았네.. 그런데..내가 그 때 고객 돈을 전대에 넣었나? 퍼뜩 생각이 났음.. 난 신참 나부랭이가 빌홀더에 곱게 5만원을 가져온 걸 보고는.. 급하게 잔돈을 빌려 고객님이 주신 5만원과 함께 잔돈까지 추가해서 드린 거임.... 그 고객은 알고도 그냥 간 거임..ㅠㅠ;; 5만원이면 그 날 하루 내가 일한 돈인데..ㅠㅠ;; 억울했음..정말 미치도록 억울했음!! 그리고 난 주방에서 매니저님한테 얘기함 이차저차해서 그 분들이 가져가신 것 같다고.. 그랬더니 매니저님도 같이 걱정..ㅠㅠ;; 그런데.. 옆에 다른 언니가(그 언닌 그 날 안내였음) 그 얘길 듣더니.. "아까 7번 테이블 그 손님?" "응. 그 손님..ㅠㅠ;;" "그 손님 지갑 놓고 가셔서 아까 연락 왔는데 내일 찾으러 오신다던데?" 잉? 지갑을 놓고 가?? 이게 웬일?? 그 분들은 부부이신 듯 보였는데 계산을 하신 분이 아닌 일행분이 지갑을 뙇 놓고 가신 거였음!! 앗싸 가오리!!! 그치만 난 다음 날 학교를 가야했고.. 가장 친한 입사 동기 언니에게 부탁을 했음 그 손님 오면 꼭 말해달라고.. 그리고 그 돈은 일단 내 돈으로 메꿔놓음 그렇게 월요일이 되었고.. 난 초조하게 연락을 기다림 강의를 들어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음..ㅠㅠ 그 손님이 자긴 받은 적 없다고 말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ㅠㅠ;; 그리고 전화할 수 있냐는 그 언니의 문자가 오자마자 부리나케 전화를 해서 물어봄 어찌 됐냐고.. 언니가 말하길.. 고객님이 지갑을 찾으러 오셨다 함 언니는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확인해 드리면서 넌지시 얘기했다고 함 혹시 돈 더 받으시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그 분이 어색하게 웃으시며 잠시 망설이시더니 그렇다고 했다 함 그리곤 5만원을 내미셨다고.. 언니 말로는 우리가 말 안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얘기하니까 양심에 찔려 준 것 같다고 함 그래도 준 게 어디임? 난 그 고객님이 천사처럼 느껴졌음.. 암튼 그렇게해서 난 돈을 받았고.. 하루치 알바비가 몽땅 날아갈 뻔한 교훈을 통해 모든 빌홀더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김.. 그치만 그렇다고 해서 그 다음에 돈을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안 생기지는 않았음.. 나란 뇨자 덜렁대는 뇨자..ㅠㅠ;; 헉..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오늘 정말 덥다..ㅠㅠ;; 이거 쓰고 있는데 온 몸에 땀이..ㅠㅠ;; 아깐 소나기도 좀 오던데..!! 비 오려고 이렇게 더운가 봐요! 전 이만 친구랑 새벽자전거로 한강 가기로 해서 갑니당 ㅋㅋ 알바하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빠잇!! 6
패밀리 레스토랑 5년 알바 에피소드 2
안녕하세욤~
반응은 없지만..잠이 오지 않아서 또 몇 자 끄적여 보려구 와써용 ㅎㅎ
존댓말로 쓰려고 했지만..좀 딱딱한 것 같아서..
요즘 대세를 따라 음슴체로 고고해 볼게요 ㅋㅋ
전편에도 썼듯이 나님은 캥거루 하면 연상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5년 넘게 알바를 했음
그치만 파트타임으로 했기 때문에 매니저는 못 해봄..(대학교 다니면서 했기 때문에..)
암튼.. 오늘은 돈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어놓을까 함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할 때 돈계산이 가장 짜증남
우린 캐셔가 따로 없었으므로.. 고객이 현금을 내면 내돈으로 잔돈을 줘야 했음
그래서 우린 항상 은행에 가는 게 일이었음..잔돈 바꾸러..
다행히 우리 건물 1층에 은행이 있어서 거의 매일 가다보니 은행 직원과도 친분이 쌓임..ㅡ.ㅡ
심지어 그 분도 거기서 알바를 해보셨다는..-_-;; 그래서 우릴 안쓰러워 하셨음
한여름의 날씨 좋은 어느 날..
나님은 일요일에 미친듯이 풀로 알바를 뛰고 있었음..
전쟁같은 점심시간이 지나고 좀 한가로워짐
하지만 손님이 없다고 나까지 한가로워질 수는 없었음..ㅠㅠ;;
왜냐면..난 알바 나부랭이였으니까여..ㅠㅠ;;
난 신참 서버를 데려다놓고
"넌 홀을 봐라.. 난 그 외의 일들을 마무리하마!"
라는 비장한 말을 남기고 빛의 속도로 일을 하기 시작함
당시 우리 매장은 복층의 구조여서 일하기 매우 힘든 구조였음..ㅠㅠ;;
식재료들은 다 3층에 있었고..주방은 2층이고..ㅠㅠ;;
음식 나르는 덤웨이터(엘리베이터같은 것)가 있어도 엄청 뛰어다녀야했음
그렇게 정신없이 빈 곳들을 채워나가고 있는데 신참 서버가 나에게 옴
"누나~ 현금 들어왔어요!"
내가 일하면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었음..ㅠㅠ;;
저 신참 나부랭이 따위는 날 비웃으면서 이야기했음..저 자쉭도 내가 잔돈이 없다는 것을 안 거임..ㅠㅠ;
난 그 때 나름 고참이었으므로..매니저와도 맞먹었음..
그랬으니 잔돈을 준비할 리가 있었겠음?ㅠㅠ
암튼 서버 아가들을 윽박지르고 매니저님께 애교를 떨어 겨우 잔돈을 준비함..
난 곱게 빌홀더에 잔돈과 영수증을 끼운 뒤 내 싸랑스런 고객님께 가져다드림!
그렇게 시간은 흘러 내가 퇴근할 시간이 다가옴
우린 퇴근할 때 돈이랑 카드 영수증을 맞춰서 내야함
그걸 "리딩"이라고 부름
그 날도 리딩을 하기 위해 난 전대를 풀고 돈을 맞춰보고 있었음
퇴근을 한다는 기쁜 마음을 안고
그런데..
무려 5만원이 비는거 아니겠음?
난 미친듯이 애들을 붙잡고 물어봤음..
혹시 나 모르게 내 고객한테 돈 받은거 있냐고!!
이거 비면 내가 메꿔야하는 거임..
하지만 없었음..
아무도 모른다고 함..
난 절망에 빠졌음
이상하다..오늘 현금받은 건 아까 그 테이블 뿐인데..
그거 하나뿐인데..
근데..그 테이블에서 내가 5만원을 받았네..
그런데..내가 그 때 고객 돈을 전대에 넣었나?
퍼뜩 생각이 났음..
난 신참 나부랭이가 빌홀더에 곱게 5만원을 가져온 걸 보고는..
급하게 잔돈을 빌려 고객님이 주신 5만원과 함께 잔돈까지 추가해서 드린 거임....
그 고객은 알고도 그냥 간 거임..ㅠㅠ;;
5만원이면 그 날 하루 내가 일한 돈인데..ㅠㅠ;;
억울했음..정말 미치도록 억울했음!!
그리고 난 주방에서 매니저님한테 얘기함
이차저차해서 그 분들이 가져가신 것 같다고..
그랬더니 매니저님도 같이 걱정..ㅠㅠ;;
그런데..
옆에 다른 언니가(그 언닌 그 날 안내였음) 그 얘길 듣더니..
"아까 7번 테이블 그 손님?"
"응. 그 손님..ㅠㅠ;;"
"그 손님 지갑 놓고 가셔서 아까 연락 왔는데 내일 찾으러 오신다던데?"
잉?
지갑을 놓고 가??
이게 웬일??
그 분들은 부부이신 듯 보였는데 계산을 하신 분이 아닌 일행분이 지갑을 뙇 놓고 가신 거였음!!
앗싸 가오리!!!
그치만 난 다음 날 학교를 가야했고..
가장 친한 입사 동기 언니에게 부탁을 했음
그 손님 오면 꼭 말해달라고..
그리고 그 돈은 일단 내 돈으로 메꿔놓음
그렇게 월요일이 되었고..
난 초조하게 연락을 기다림
강의를 들어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음..ㅠㅠ
그 손님이 자긴 받은 적 없다고 말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ㅠㅠ;;
그리고 전화할 수 있냐는 그 언니의 문자가 오자마자 부리나케 전화를 해서 물어봄
어찌 됐냐고..
언니가 말하길..
고객님이 지갑을 찾으러 오셨다 함
언니는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확인해 드리면서 넌지시 얘기했다고 함
혹시 돈 더 받으시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그 분이 어색하게 웃으시며 잠시 망설이시더니 그렇다고 했다 함
그리곤 5만원을 내미셨다고..
언니 말로는 우리가 말 안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얘기하니까 양심에 찔려 준 것 같다고 함
그래도 준 게 어디임?
난 그 고객님이 천사처럼 느껴졌음..
암튼 그렇게해서 난 돈을 받았고..
하루치 알바비가 몽땅 날아갈 뻔한 교훈을 통해 모든 빌홀더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김..
그치만 그렇다고 해서 그 다음에 돈을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안 생기지는 않았음..
나란 뇨자 덜렁대는 뇨자..ㅠㅠ;;
헉..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오늘 정말 덥다..ㅠㅠ;; 이거 쓰고 있는데 온 몸에 땀이..ㅠㅠ;;
아깐 소나기도 좀 오던데..!! 비 오려고 이렇게 더운가 봐요!
전 이만 친구랑 새벽자전거로 한강 가기로 해서 갑니당 ㅋㅋ
알바하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빠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