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와 고무신 게시판은...

쓰루패2012.07.23
조회805

예비역4년차입니다..

 

저는 1공수에서 군복무 했구요..

 

저번주에 동원훈련이 다 끝나고 향방작계만 남았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저는 군화와 고무신에 관계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경험상.. 제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군대를 기다려주는동안 여자가 바람을 피우던가 남자들이 차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 동기 하나는 100일휴가를 나갔는데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더랍니다..

 

둘이 술먹고 ㅁㅌ에서 자는데 심심해서 여친 핸드폰 구경 하다가 문자를 발견했다나 ㅋㅋ

 

웃긴건 바람핀 상대가 다음주 공익.ㅋㅋㅋㅋ 상황을 보니 여자애가 심심해서 그냥

 

즐기려고 만난거 같은데 그런 경우도 많앗고 오래도록 전역하자마자 차는 여자들도 잇더군요

 

아무튼 여자가 차는 경우는 보통 '다른남자의 유혹에 견디지 못해서'가 주요 이유인 듯 하네요..

 

또 다른동기는.. 5년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걘 체육선생이고 나이도 많아서 당시 29살이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체육선생이구요, 근데 오래사귀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꼭 포상휴가나 특박(성과제10일중 2박3일을 쓰

 

는 휴가를 말합니다) 나가면 여자친구 몰래 지 학교후배나 영양사(군대가기전부터썸씽이있었더군욬ㅋㅋ)등 다른

 

여잘 만나더라고요.. 선임들도 친구들도 보면 대부분 그랬구요.. 처음엔 여자친구가 싫어서가 아닌 그저 다른여자

 

와 잠자리가 주목적이구요.. 근데 얘들이 군생활하면서 두갈래로 나뉘더랍니다..

 

1. 군생활하는거 기다리지말고 밖에서 좋은사람만나게 자유를주자

 

이 정돈 괜찮습니다. 솔직히 나 하나 좋자고 계속 기다리는것도 그렇습니다. 세상에 남자가 나 하나뿐인가

 

2. 전역할때쯤 되면 ' 나 얘한테 발목 묶이는거 아닌가? 조카 이년은 그렇게 인기가 없나?'

 

예 전역하고나면 꼭 여자애들이 차이더라고요

 

참 안타깝습니다. 군화와 고무신은 길가다 보면 참 보기는 좋은데.. 꼭 조만간 끝날거 같고

 

제 주변에 그런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물론 기다려주고 그에 보답하는 남자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0.1% 인듯..

 

지금 군대간애들이 70만명쯤 됩니다 현역이 한해에 수능보는애들도 70만명쯤 됩니다.

 

고등학교로 치면 1,2,3학년 여자애들은있는데 남자애들은 두학년이 아예 없어졌다고 보면 됩니다.

 

그 두학년에서 0.1%만이 전역후에 기다려준 고무신에 감동하고 예뻐하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존중해줍니다.

 

고무신도 군화처럼 힘들었던 2년을 보상받아야 마땅하다고 여기며 굽신굽신 업고 다닙니다.

 

수능으로 치면 뭐 어느정돈지 알겠죠?

 

그러면 왜 0%가아닌 0.1%냐

 

인터넷소설보고 어디 신문보고 그런얘기 안합니다.

 

저는 현실적이고, 장사하는 사람이라서 직접본 것 아니면 직접 보기전엔 100%안믿습니다.

 

0.1%... 물론 너무 주관적인것도 알고 그렇지만

 

그냥 제가 살면서 그렇다는 겁니다.

 

 

 

 

 

 

 

 

 

 

 

 

 

 

 

 

저는 당당한 0.1%입니다 제 자랑 맞습니다.

 

저는 올 가을에 결혼합니다.

 

절 기다려준 여자친구랑요.

 

조촐하게 합니다..

 

 

 

군대다녀와서 다니던 대학도 포기하고 포기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격렬한 반대에

 

혼자나와서 원룸에 살게되고요..

 

밤낮으로 돈 벌고 1년만에 2000만원 모았습니다

 

군대 갓 전역해서 원룸에 혼자 생활비 쓰면서 1년동안 2000모으는거 정말 쉬운거아닙니다

 

직장인도 힘듬 밤낮으로 노가다 택배 같은 육체노동부터 온갖잡것 다해야 합니다.. 저는

 

트럭몰았습니다(지입)

 

빚지고 도매업에 오랫동안 종사하신 큰아버지께 도움을 받아(금전적인 도움이 아닌 멘토)

 

사업시작해서 처음엔 군대에서 뚜둘어 맞고 이악물고 버텨온 2년보다

 

잠도못자고 머리박고 밤을 샛던 그 2년보다 더 힘들었는지

 

집에서 혼자 잘때 많이 울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힘 많이 줬습니다.

 

제가 피곤에 쩔어서 참고 일요일에 같이 만나서 놀라고해도

 

집에서 놀자며 집청소에 밥에 반찬에 맨날 싸들고오고..

 

언제나 응원해주고..

 

 

지금은 먹고 살만해졌네요

 

빚도2억가까이되지만 꾸준히 갚으면서 직원 4명대리고

 

우리 작은 회사에서 제일 어린 사장이 되었습니다.

 

이게 다 제 여자친구 덕분인거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군대를 세번 기다려 줬습니다.

 

사랑합니다. 임은영

 

 

 

이 게시판은 예비 0.1%를 위한 게시판입니다.

 

군화든 고무신이든 꾹 참고 0.1%가 되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