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재미없네요...

Devil2012.07.25
조회131

좀많이 길어요...보실분은 보시고 안보신분들은 뒤로가기하셔도 무관합니다^^

 

20대초반 청년입니다

그냥 진지하게 고민털어놓을 사람도없고 그나마 익명인 여기 네이트판에 주저리주저리 글좀쓰려고합니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돌아가시고 (그당시엔 너무 철부지였습니다 아버지가 공부해라 게임좀그만하고 공부해라 나중에뭐가될래 아버지한테 맞기도엄청맞았고 진짜 잉여인간처럼 너무 불효자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고없는 아버지의 죽음...(정말 아버지가 죽어있는 모습을 보고는 너무어이없어서 눈물도안나오고 멍~했습니다 정말 아무생각도 안들고 아무튼..패닉상태라고하면될꺼같네요...)

 

저는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졸업할때까지 뚱뚱했습니다(대학교는 진학안하고 고등학교 2~3학년땐 이대로는안될꺼같아서 다이어트를 시도해 어느정도는 체중감량을 했습니다 키는 컸었습니다 181cm정도)

학교다녔을땐 공부도못하고 뚱뚱하고 성격도 소심해서 이성친구는당연히없었고 동성친구도얼마없었습니다. ( 그냥 학교에서만 같이 밥먹고 같이 다니고 하교해서는 따로 핸드폰번호주고받고 안부주고받고 그런친구가없었습니다 거의 외톨이였죠 중학교~고등학교 모두다입니다)

 

진짜로 아버지돌아가신 해 ( 그당시 그해에 제가 세운목표가있었는데 ... 아버지가 돌아가시니까 정말 아무것도하기싫고 공부고 나발이고 정말 세상이 밉고 진짜 아무것도할줄아는거없고 정말 나같은인간이 아버지없이살수있을까? 정말 세상이 끝나는줄알았습니다....담배를안피고 먹는걸로 스트레스를풀고  정말 제정신이아니였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고등학교졸업한 그해에 바로 2~3개월있다가 바로 군대 혼자 자원입대해서

작년에 제대하고 정말 제대하고나서부터 일시작해서 1년이지난 시점이시점까지 돈만열심히벌고있네요...

 

동생이있는데 동생만큼은 대학을 가야된다고 그래서 진짜 제가 1년넘게 목빠지게 번돈 동생등록금으로 다대주고 제가서울사는데 올해 때마침 2년계약한거(전세) 다끝났다고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재계약하려면

1000만원을 올려달라고해서 그것도 대출받고 어떻게해서 다시재계약했는데

(주인아주머니도 저희사정알고 그러니까 2년계약인데 4년으로 더 늘려서 계약을 해준것입니다..)

 

아버지돌아가신지 5년이 지난시점에서...

이렇게 돈만벌고있으니까

어머니도 그러더라고요....

어머니 : 너가 과연 아버지가살아계셨으면 군대전역하고 이렇게 바로 쉬지도못하고 돈을벌고있을까?

라면서 우시더라고요... 정말 가슴이 미어터져오네요....

 

가끔은 이런 철부지없는생각을 하네요...(어렸을때부터 정말 가난했습니다 집안이..)

누구는 진짜 부모님잘만나서 사달라는거 사달라고하면 다사주고 정말 먹고싶은거 다먹고

 솔직히 20대.. 쇠도씹어먹을나이고 피끓는 청춘이잖아요...

남자든 여자든 연애도하고 여행도하고 정말 자기가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데..

저는 진짜 아무것도못하면서 돈만벌고  연애도못해보고 ... 이렇게 돈만벌다가 연애도못해보고

결혼이나 할수있으려나? 동생 등록금 뒷바라지나하고...홀어머니 모시고 살아야지...

라는생각도하는데..........

제가 과연어리석은 생각을 하는건가요...?

 

가끔씩 어머니랑 통화하면 울더라고요....(어떻게보면 너무어린나이에 아버지가돌아가시고

이렇게 20대 청춘 돈만벌면서 하고싶은것도못하면서 돈만버는모습이 딱하고 가여운지...)

 

 

 몸건강히 사지멀쩡하게 태어나게해주시고 돌아가실때까지 몸아픈거 불구하고 돈벌려고

그렇게 애쓴아버지를 생각하면 정말 지금도 마음이아프고 누구랑 술먹다가 아버지돌아가셨다고하면서

아버지얘기하면 그냥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하면서 펑펑쏟아지더라고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1년까지는 정말 하루에한번씩생각나더라고요...고등학교 그당시때

 (아 그리고 친한친구들이 얼마없어서 아직도 연락하는친구들중에는 아버지돌아가셨다는거 모르는애들이 수두룩합니다..... 물론 지금 이시점에서 말해봤자 좋을껀없겟죠?)

 

그냥......... 진짜로 고민을 말할사람도없고 가슴에 응어리 가지고있는것보단.. 이렇게 털어놓는게좋을꺼같아서 내일 출근인데도 자야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쓰고잡니다...

 

물론 저보다도 더안좋은조건을 가지고있는분들도 잘 살아계시고 있으실텐데...

 

아.........그냥 좀 주저리주저리 말이많았네요.....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