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신분, 아이데리고계신분 버스에서 부탁드릴게 있어요

에고고2012.07.25
조회44,943

우선 방탈을 해서 죄송합니다 ㅠ

임신 출산 육아쪽에 올리려고 보니까 뭔가 다들 다급한 글이더군요;

그래서 임신하신 분들이나 결혼하실 분들이 많이 보는 결시친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ㅠ

우선 방탈을 한점 정말 죄송합니다 ㅠ

 

*

 

저는 버스와 지하철을 애용하는 녀자 입니다-

버스가 없음, 집에서 나올수가 없는...

근데 욕을 좀 먹을 짓이라면 어르신들께 자리를 잘 양보해 드리지 않아요

중학교때 자리를 양보해 드렸더니 오히려 지금 비킨다고 그 사람 많은데서 욕먹고.

앉아있는데 비키라고 눈치주고 티내고 자리 잡겠다고 뛰어와 놓곤 자리가 없으니까

아이고아이고 하시는 분들을 많이봐서 오히려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물론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나이가 엄청! 많으신 분들은 자리를 내드리죠.

하지만! 임산부들과 어린아이를 데리고 타신 분들께는 벌떡벌떡 일어나려고 합니다만...

부탁드릴께 있어요 ㅠ

 

자리를... 양보해드리면 고마워요^^ 한마디 해주시고 자리에 앉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매번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때마다 미안하신지 '아니요- 괜찮아요- 앉아있어요'

라는식으로 사양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ㅠ

그냥 고마운 마음 표현하고 앉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ㅠ

일어나려고 할때마다 괜찮다고 반응 하시니 그자리에서 멈칫 하게되고

그냥 일어나야되? 말아야되? 일어나야될꺼 같은데.. 하면서

괜히 눈치보이고.. ㅠ 절대 편하게 못앉아 있어요 ㅠ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면서 몸은 안절부절..

저같이 소심한 사람들은 자리 양보해 주려고 모르는 사람에게 말거는것 조차

여러가지 생각을 해요 ㅠ 완전 심장이 콩닥콩닥...

10명의 사람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면 7-8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ㅠ

 

막 미안해 하시는건 알겠지만, 그래도 고맙다는 인사 꼭! 하시고 그냥 자리에 앉아주시면

그게 오히려 더 편하고 고마울꺼 같아요.. ㅠ

새로운 생명을 데리고 있다거나[가진다 라는건 왠지 물건 같은 느낌이 들어 데리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ㅠ] 보살핀 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라 어렵고 축복받을 일이잖아요-

당연히 자리 양보 받아야 하는 분들이니 꼭!

사양 마시고 앉아주세요 ㅠㅠ

 

 

*

 

톡이 되어 있어서 놀랬습니다;;

댓글을 통해서 거절 하신 분들도 여러 이유가 있구나 하는걸 깨닳았어요 ㅠㅠ

양보가 참 어려운거 같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앉아있는데 와서 임신했어요 자리 비켜주세요 할수도 없는거고...

그리고 만약 너무 힘들어서 그러셨다고 해도 사람입장에선 뭐랄까 어이없는것도 사실...ㅠ

그렇다고 먼저 앉으세요- 하기에도 임신하신 분들 사정이 있는것도 사실이니까요 ㅠ

댓글을 보고 덕분에 많은것을 알아 갑니다.

저는 임신하신 분들이나 아이를 데리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은 다들

힘들어서 앉아 가고 싶으실텐데 미안해서 그러시는걸것이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너무 제 멋대로 해석한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ㅎㅎ

 

그리고 많은 글이 오르내리는 결시친에서 제글을 봐주신게 너무 감사해서 일일이 댓글 달고있는데.

댓글 일일이 쫒아 다닌다 는 말에 그렇게도 보일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ㅠ

뭐, 그렇게 보여도 상관은 없을것 같습니다 감사한건 감사한거니까 댓글 쫒아 다니죠뭐;

단순히 글만보고 가시는게 아니라 댓글로 알려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물론 많은 글중에서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