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24년차 늦었지만 이제라도 연애를 하고 싶습니다...

모태솔로2012.07.25
조회2,356

모태솔로 남자입니다.

군대도 갔다왔습니다.

대학교에 여자가 없는 과가 아니며,

여자인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냥 여자인 친구는 조금 있습니다.

그중에는 남자인 친구만큼이나 편한 애들도 있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니...

군대가기 전까지만해도

굳이 연애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뭘 알지도 못하는 ㅄ자식의 착각일 뿐이었고...

하물며 고등학교이전에는 어땠겠습니까...

연애 경험이 전무합니다. 정말...

그렇다고 여자랑 대화하는게 어색하거나 어렵다는건 아닙니다.

그저 여자인 친구랑 얘기할때는 편하고 어렵지 않게 하지만

그걸 여자로 인식하고 하려고 하면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용기가 없어 고백도 안하고 앓기만했냐.

그것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2번을 고백했는데

다 거절당했습니다.

두번다 편하다는 이유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거절은 하고 싶었지만 진심으로 하는 고백에

상처를 덜 주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에 안들었기 때문에 돌려서 말했겠거니...생각하지만

그 당시까지만해도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에 트라우마를 가질정도로...좀 심각했었습니다.

첫 고백하고 편하다 차여서

군대크리.

제대하고 좀 정리하고 다른 여자 만나고 친해지고 고백하니

편해서 안된다고 크리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고 싶어도

편하다는게 마냥 좋지많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와 친하게 지내는 누나 친구들은 말합니다. <- 친척 누나도 포함.

넌 그저 착하다. 여자를 대할 때는 특히나. 멍청할정도로.

여자들이 나쁜 남자 좋아하는거 모르냐.

넌 좀 나쁜남자 스타일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 지금만 보면 결혼하기에는 괜찮은데 연애하기에는 아니다.

소개팅, 미팅으로 처음만나면 그저 만만한 돈지갑 호구로 보일테니

그렇게 만나려고 생각하지 말고 주변에 친한 여자 만나서 사귀라고.

아주 디테일하게 조언받았어요. 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성격상 나쁜남자가 되질 못하고요.

밀당? 못합니다.

밀당에 대해서 저는

밀당할 시간에 더 사랑해야지 뭔 뻘짓이야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요, 그럴싸한 핑계지 그저 밀당이라는걸 할라치면

전 그냥 미안하고 져줘야 합니다.

이길려고 하지 못하는 져주려고만하는

남자로보면 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해서 다른짓 못합니다.

하나하기도 벅차서 까먹거든요.

눈치도 없어서

양다리? 꿈도 못꾸지요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씀드리면

차라리 이대로 나이 더먹고 필요해지면 맞선을 보고 결혼해도 되려나...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러기에 제 나이 아직 너무 어립니다.

연애를 해보고 싶습니다.

좋다면, 연애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압니다.

저 스스로 결혼해서 살아야 할 팔자라는 것을.

아주머니나 친척 어른들은 저를 보면 말합니다.

니는 공처가될 팔자라고. 마누라한테는 잘해주겠네.

그럼 어머니가 실드. 공처가 말고 애처가라고 해주자고. ㅋㅋㅋㅋㅋ

애써 웃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습니다.

뭐 ㅅㅂ 여자가 있어야 저런말을 들어도 기분이 좋지....

 

 

 

 

 

아직 학생이라

졸업하기 전에라도

연애 해보고 싶어요.

솔직히 모솔이라 눈이 높았다는 사실 인정합니다.

점점 눈을 낮추고 있고요.

이제는 그냥 주변에 보이는 여자가 괜찮네 안괜찮네

저런 여자랑 사귀면 어떨까 괜찮을까 좋을까 아닐까

이런 온갖 잡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번호를 따겠느니 헌팅해야겠느니 이런적은 없고요...

모솔이니 당연히 아다겠지요...

 

 

 

 

 

 

 

 

후...

경험이 없으니 막상 사귀게 되어도 문제라지만

우선 사귀어 보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이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곳에 하는 이유는...

욕은 욕대로 먹더라도

연애하는 방법을 듣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좀 덜해졌지만

연애를 결혼의 연장선상에 잇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솔로기간이 길어진 탓도 있습니다.

무슨 진지 돋는 마인드도 아니고 저 스스로도 지금 생가하면 오싹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니 정말 가슴아픕니다.

괜찮게 보이는 여자도 있지만

제가 좋다는 여자도 있지만

그 여자는 어디까지나 그냥 친한 누나거나 친한 친구, 친한 동생으로만 보일 뿐이라

호감도 아닌 편한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하기에는 상대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아

애써 피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리저리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뿐입니다.

현 시점에서 제가 가져야할 마인드가 어떠해야할지

가르침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