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네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오랫동안 잊고 살았네요. 나이는32살 철부지 아빠입니다. 엄연히 따지면 아빠라기 뭐하네요. 결혼도 안했고, 혼인신고도 안했고 흔히 말하는 사고죠~ 이곳에 글을 쓰는 이유는 스스로의 고해성사같은 의미입니다. 사실 저는 아빠가 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던 철없는 남자 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요즘은 개나소나 다 가는 대학교를 못갔습니다. 형편이 어려웠거든요. 지방대는 갈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이었지만.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군대를 빨리 다녀와서 사회로 바로 뛰어들었어요. 고졸 23살 녀석에게는 세상의 문이 그리 넓지는 않죠. 안양촌놈이 강남에 연예기획사라는 곳에 취직을 했습니다. 저는 강남이라는 곳에 젖어 신나게 놀기 시작했습니다. 입사해보니 제가 생각한 연예기획사가 아니더군요 연예인이 있는것도 아닌 그렇다고 연예인을 준비시키는 시스템도 없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나쁜짓을 했어요.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을 돈을받아 회사와 계약시키고 연습생이라는 명분으로 트레이닝센터에 입학시킵니다. 한창 2003~2006년 유행하던 길거리 캐스팅이라는 나쁜짓을 했죠. 실적은 나쁘지 않았어요. 월급도 실적이 좋아 지금 제 월급보다 많이 벌었네요 ㅡㅡ; 그때 잘나가는 사람만 간다는 나이트 '닐라, 보스667, 보보스9, 인터페이스' 아주 미친듯이 놀았죠 그러다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학원형 기획사라는곳을 집중 취재하면서 실체가 뽀록났죠 저는 그때 너무 큰 자신감에 고양이새끼가 사자새끼인줄 착각하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나와 대뜸 강남구청 사거리에 사무실을 얻었죠 그때 당시 보증금1500에 월세 70이었습니다. 그돈은? 23살 어린애한테 은행에서 돈빌려주겠어요? 요즘 사채말많죠? 저는 20대를 사채와 싸웠습니다. 23살 어린놈이 산와머니, 웰컴크레디트 등 제2금융권에 먼저 손을 대버린거죠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은 3개월을 못갔습니다. 이자가 이자를 낳고 그이자가 또 새끼를 낳아서 눈덩이처럼 불어버렸죠. 친구들은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을 할시기에 저는 사채와 사투를 벌였죠. 그러다가 제3금융권까지 내려갔어요. 아실지 모르시지만 완전 고금리 사기꾼 양아치 돈 입니다. 20대의 거품같은 꿈은 다 터져버렸습니다. 가족과 상의해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희 형이 고생 많이했죠 거울을 보니 참 착했던 안양 촌놈이 아주 때가 많이 묻어있더군요. 그리고 20대 후반 광고일을 시작합니다. 5년동안 회사를 옮겨가며 돈을 벌어 빚을 갚죠 갚고 갚고 또 갚고 또 갚고 또또 갚고 갚고 와~~ 다갚았다! 짠! 서른이더군요 친구들은 취직해서 적금넣고 차사고 자리잡는데 저는 돈갚고 갚고 또갚고 해서 마치 뒤쳐진듯 했습니다. 하지만 32살이 된 지금 곧 태어날 아기와 착한 와이프되주실 분 ^^은 아빠. 남편이 20대에 망나니 짓 하고 돌아다닌 만큼 더 열심히 살거라고 믿고 결혼 해준답니다. 후회도 많이 됩니다. 죽고싶어 시도 해본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같은 문구처험 다 지나고 보니 지금 앞에 있는 큰 산이 두렵지 않더군요 저 지금 돈한푼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생 끝난거 아닙니다. 당당합니다! 고졸이란 학력때문에 무시받는게 싫어서 그들보다 더 독하게 책읽고 뉴스 봤습니다. 학교도 다닙니다!(물론 아기때문에 잠시 휴학했지만) 왜 니가 병신짓 한거 여기다 쓰냐? 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지금 제가 아빠가 되려고 보니 저의 20대가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네요. 땅을 치고 후회해봐도 20대가 저에게 돌아올 수 없다고 하네요. 지금 어떤 상황이든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누군가라면 나도 언젠가는 아빠가 되겠지? 엄마가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한번이라고 진심으로 해본다면 제가 겪은 일들을 피할 수 있을까 싶어 써봅니다. 끝으로 어떤일이 다가와도 피하지 말고 정면 돌파 하세요 저도 지금 정면돌파 하면서 이마깨지고 박터지는 중입니다. 화이팅 해주세요. 모두 행복하시길 빌면서 더운데 힘내세요! p.s 5개월 뒤에 만날 가온아! 아빠가 더 단단해져서 우리 가온이한테는 비,바람 헤치는법 가르쳐 줄께 사랑해~ 1
철없는 사내가 아빠로 사는법
처음 써보네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오랫동안 잊고 살았네요.
나이는32살 철부지 아빠입니다.
엄연히 따지면 아빠라기 뭐하네요. 결혼도 안했고, 혼인신고도 안했고 흔히 말하는 사고죠~
이곳에 글을 쓰는 이유는 스스로의 고해성사같은 의미입니다.
사실 저는 아빠가 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던 철없는 남자 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요즘은 개나소나 다 가는 대학교를 못갔습니다.
형편이 어려웠거든요. 지방대는 갈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이었지만.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군대를 빨리 다녀와서 사회로 바로 뛰어들었어요.
고졸 23살 녀석에게는 세상의 문이 그리 넓지는 않죠.
안양촌놈이 강남에 연예기획사라는 곳에 취직을 했습니다.
저는 강남이라는 곳에 젖어 신나게 놀기 시작했습니다.
입사해보니 제가 생각한 연예기획사가 아니더군요
연예인이 있는것도 아닌
그렇다고 연예인을 준비시키는 시스템도 없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나쁜짓을 했어요.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을 돈을받아 회사와 계약시키고 연습생이라는 명분으로 트레이닝센터에
입학시킵니다.
한창 2003~2006년 유행하던 길거리 캐스팅이라는 나쁜짓을 했죠.
실적은 나쁘지 않았어요. 월급도 실적이 좋아 지금 제 월급보다 많이 벌었네요 ㅡㅡ;
그때 잘나가는 사람만 간다는 나이트 '닐라, 보스667, 보보스9, 인터페이스'
아주 미친듯이 놀았죠
그러다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학원형 기획사라는곳을 집중 취재하면서
실체가 뽀록났죠
저는 그때 너무 큰 자신감에 고양이새끼가 사자새끼인줄 착각하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나와 대뜸 강남구청 사거리에 사무실을 얻었죠
그때 당시 보증금1500에 월세 70이었습니다.
그돈은? 23살 어린애한테 은행에서 돈빌려주겠어요?
요즘 사채말많죠? 저는 20대를 사채와 싸웠습니다.
23살 어린놈이 산와머니, 웰컴크레디트 등 제2금융권에 먼저 손을 대버린거죠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은 3개월을 못갔습니다.
이자가 이자를 낳고 그이자가 또 새끼를 낳아서 눈덩이처럼 불어버렸죠.
친구들은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을 할시기에 저는 사채와 사투를 벌였죠.
그러다가 제3금융권까지 내려갔어요. 아실지 모르시지만 완전 고금리 사기꾼 양아치 돈 입니다.
20대의 거품같은 꿈은 다 터져버렸습니다.
가족과 상의해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희 형이 고생 많이했죠
거울을 보니 참 착했던 안양 촌놈이 아주 때가 많이 묻어있더군요.
그리고 20대 후반 광고일을 시작합니다.
5년동안 회사를 옮겨가며 돈을 벌어 빚을 갚죠
갚고 갚고 또 갚고 또 갚고 또또 갚고 갚고
와~~ 다갚았다!
짠! 서른이더군요
친구들은 취직해서 적금넣고 차사고 자리잡는데
저는 돈갚고 갚고 또갚고 해서
마치 뒤쳐진듯 했습니다.
하지만 32살이 된 지금
곧 태어날 아기와
착한 와이프되주실 분 ^^은
아빠. 남편이 20대에 망나니 짓 하고 돌아다닌 만큼
더 열심히 살거라고 믿고 결혼 해준답니다.
후회도 많이 됩니다.
죽고싶어 시도 해본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같은 문구처험
다 지나고 보니
지금 앞에 있는 큰 산이 두렵지 않더군요
저 지금 돈한푼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생 끝난거 아닙니다. 당당합니다!
고졸이란 학력때문에 무시받는게 싫어서
그들보다 더 독하게 책읽고 뉴스 봤습니다.
학교도 다닙니다!(물론 아기때문에 잠시 휴학했지만)
왜 니가 병신짓 한거 여기다 쓰냐?
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지금 제가 아빠가 되려고 보니
저의 20대가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네요.
땅을 치고 후회해봐도 20대가 저에게 돌아올 수 없다고 하네요.
지금 어떤 상황이든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누군가라면
나도 언젠가는 아빠가 되겠지? 엄마가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한번이라고 진심으로 해본다면
제가 겪은 일들을 피할 수 있을까 싶어 써봅니다.
끝으로 어떤일이 다가와도 피하지 말고 정면 돌파 하세요
저도 지금 정면돌파 하면서 이마깨지고 박터지는 중입니다.
화이팅 해주세요.
모두 행복하시길 빌면서
더운데 힘내세요!
p.s
5개월 뒤에 만날 가온아!
아빠가 더 단단해져서
우리 가온이한테는 비,바람 헤치는법 가르쳐 줄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