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로바람

또이20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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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고층빌딩이 숲을 이룬 광화문부근이나 강남지역을 걷다보면 갑자기 거센바람을 만날때가 있다. 또 지하철 입출구에서도 갑자기 부는 돌풍에 놀라는 수가 많다.

이런 바람은 때론 상점간판을 날리는가 하면 진열대를 부수기도 하고 빌딩사이의 현수막 찢기도 한다. 또 행인을 날리게하여 낙상하거나 교통사고를 발생시킨다.


이바람은 순간이긴 하지만 초속 20m를 넘어 왠만한 태풍급에 비길수도 있다. 이런 바람은 도시자체의 열수지나 건물의 배열상태에 의해서 일어난다.


즉 낮에는 도시내에는 대부분의 시멘트에 의한 가열로 기온이 올라가고 반면 나무가 많은 부근의 산은 기온이 낮아 산바람이 부는데 이것이 도시내의 고층 건물사이의 바람골을 타서 강풍이 되기도 하고, 또 지하철 내외의 온도차에 의한 바람과 전철의 이동방향이 일치해서 생기는 전철역부근의 강풍도 있다.


이런 현상은 도시가 대형화·현대화 될수록 강화되고 또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런 바람을 코믹하게 명명한 것이 몬로바람이다. 몬로는 미국의 유명한 여배우 마리린 몬로로서 몬로가 <7년만의 외출>이라는 영화에 출연했을때 지하철 출입구에서 몬로바람에 의해 스커트가 나비처럼 날린장면에서 유래된 이름 이다.


몬로바람은 빌딩과 빌딩, 또 지하철부근에서만 부는 것이 아니고 고가도로나 터널 입출구에서도 갑자기 분다. 따라서 이 같은 장소를 지날 때는 안전사고예방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