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자인데 남판에 글써서 죄송해요 딴 카테고리에도 써봤는데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들도 없고 해서 여기다 써봐요... 제가 유학을 가게된 계기는 사실 무언가를 향해서가 아닌 무언가를 피해서였습니다 중1때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고 한창 사춘기였으며 반항심에 휩싸여서 부모님 말씀은 듣지도 않았고 그때는 엄마 아빠는 절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집으로 돌아오면 과외 선생님인 엄마는 애들 가르치느라 바빴고 아빠는 저와 소통을 하려고 하는 대신 손부터 나가셨으니까요 그렇게 지내다가 1학년 생활이 끝나갈 쯤에 엄마가 제가 손목을 그은걸 보시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뉴질랜드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1년은 제 본래 밝은 성격을 되찾기 충분했어요 그만큼 즐거웠지만 너무 여유롭고 느슨해지는것 같아서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초반에 너무 힘들었어요 영어문제는 전혀 없었는데 학교에있는 백인들이 말은 안하지만 동양인인 저를 많이 우습게 보더라고요. 생각만큼 애들이 친절한것도 아니였고 학교에 온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학교에 있는 다른 한국 유학생 언니들이 제가 인사도 안하고 영어좀 잘한다고 잘난척한다고 말하면서 단체로 와서 절 까대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밥먹을 사람도 없었고 수업도 듣기 싫어서 화장실에서 울면서 그렇게 반개월을 미국에서 보냈네요. 여름방학이라 잠깐 한국에 나와서 다시 갔을때는 적응이 됐지만 여전히 힘들었어요 하지만 제 목표를 이룰려고 남의 시선같은건 신경도 안쓰고 공부만 열심히하자고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학교 스포츠랑 밴드부도 신청도하고 공부도 나름대로 열심히하다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름방학이라 다시 한국에 왔는데 막상 갈날이 다가오니까 가기싫어 죽겠네요. 작년에는 안그랬는데... 개학은 사실 27일인데 마칭밴드를 들었기 때문에 모임이 있어서 8일날 가야해요 근데 악기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못난 변덕때문에 가기 싫어서 유학원에 표를 더 늦은걸로 끊을수없냐 물어보니 페널티가 있고 비행기표를 아예 다시 끊어야 한다길래 가격을 알아보니 90만원은 더 드네요... 관뒀습니다 미국에서 혼자 공부하고 먹는것도 부실하고 그렇다보니 피부도 너무 안 좋아졌는데 한국 오니까 엄마가 저 온다고 과외도 줄이고 엄마가 차려주는 밥도 맨날 먹고 아빠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러니까 집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그냥 몸도 지치고 마음도 많이 외롭습니다 미국 다시 가서 잘할 자신도 없고... 한국에서 너무 긴장이 풀린것같아요 사람들이 유학이라는 테두리만 보고 힘들다고 하면 배부른 소리 하지말라 그러고 남의 가족사 함부로 판단하고 그러니까 참 그렇네요 저희집 잘 사는거 아닙니다. 엄마는 집에서 애들 가르치는 과외 선생님이고 아빠는 회사원이에요. 그런데 저 유학 좀 보내보겠다고 대출받고 아빠는 지금 외국나가서 돈벌고 있고... 사실 사람들이 저한테 많이 기대를 하고 있어요. 그 기대를 충족 시키지 못할까봐 두렵고 또 제가 이렇게 밖에 못한다는 거에 실망하고 피하려고 하고 부딪혀봐야 그 문제를 극복할수 있는건데.... 친구 하나 없는 미국 다시 가려니 잘할지도 의문이고 사실 잘해야 한다는거 알아요 엄마 아빠가 얼마나 많은걸 희생했는데 제가 힘들다고 말할 자격이나 되나요 장녀라고 제가 혜택을 다 받고있는데 동생한테도 미안하고... 저도 잘 이겨내고 극복하고 싶습니다 근데 힘든건 어쩔수가 없네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3
17살 미국 유학 많이 힘드네요
일단 여자인데 남판에 글써서 죄송해요
딴 카테고리에도 써봤는데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들도 없고 해서 여기다 써봐요...
제가 유학을 가게된 계기는 사실 무언가를 향해서가 아닌 무언가를 피해서였습니다
중1때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고 한창 사춘기였으며 반항심에 휩싸여서
부모님 말씀은 듣지도 않았고 그때는 엄마 아빠는 절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집으로 돌아오면 과외 선생님인 엄마는 애들 가르치느라 바빴고
아빠는 저와 소통을 하려고 하는 대신 손부터 나가셨으니까요
그렇게 지내다가 1학년 생활이 끝나갈 쯤에 엄마가 제가 손목을 그은걸 보시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뉴질랜드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1년은 제 본래 밝은 성격을 되찾기 충분했어요 그만큼 즐거웠지만
너무 여유롭고 느슨해지는것 같아서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초반에 너무 힘들었어요 영어문제는 전혀 없었는데
학교에있는 백인들이 말은 안하지만 동양인인 저를 많이 우습게 보더라고요.
생각만큼 애들이 친절한것도 아니였고 학교에 온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학교에 있는 다른 한국 유학생 언니들이 제가 인사도 안하고
영어좀 잘한다고 잘난척한다고 말하면서 단체로 와서 절 까대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밥먹을 사람도 없었고 수업도 듣기 싫어서 화장실에서 울면서
그렇게 반개월을 미국에서 보냈네요.
여름방학이라 잠깐 한국에 나와서 다시 갔을때는 적응이 됐지만 여전히 힘들었어요
하지만 제 목표를 이룰려고 남의 시선같은건 신경도 안쓰고 공부만 열심히하자고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학교 스포츠랑 밴드부도 신청도하고 공부도 나름대로 열심히하다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름방학이라 다시 한국에 왔는데 막상 갈날이 다가오니까
가기싫어 죽겠네요. 작년에는 안그랬는데...
개학은 사실 27일인데 마칭밴드를 들었기 때문에 모임이 있어서 8일날 가야해요
근데 악기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못난 변덕때문에 가기 싫어서 유학원에
표를 더 늦은걸로 끊을수없냐 물어보니 페널티가 있고 비행기표를 아예 다시 끊어야 한다길래
가격을 알아보니 90만원은 더 드네요... 관뒀습니다
미국에서 혼자 공부하고 먹는것도 부실하고 그렇다보니 피부도 너무 안 좋아졌는데
한국 오니까 엄마가 저 온다고 과외도 줄이고 엄마가 차려주는 밥도 맨날 먹고
아빠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러니까 집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그냥 몸도 지치고 마음도 많이 외롭습니다 미국 다시 가서 잘할 자신도 없고...
한국에서 너무 긴장이 풀린것같아요
사람들이 유학이라는 테두리만 보고 힘들다고 하면 배부른 소리 하지말라 그러고
남의 가족사 함부로 판단하고 그러니까 참 그렇네요
저희집 잘 사는거 아닙니다. 엄마는 집에서 애들 가르치는 과외 선생님이고
아빠는 회사원이에요. 그런데 저 유학 좀 보내보겠다고 대출받고 아빠는
지금 외국나가서 돈벌고 있고...
사실 사람들이 저한테 많이 기대를 하고 있어요. 그 기대를 충족 시키지 못할까봐 두렵고
또 제가 이렇게 밖에 못한다는 거에 실망하고 피하려고 하고
부딪혀봐야 그 문제를 극복할수 있는건데....
친구 하나 없는 미국 다시 가려니 잘할지도 의문이고
사실 잘해야 한다는거 알아요
엄마 아빠가 얼마나 많은걸 희생했는데 제가 힘들다고 말할 자격이나 되나요
장녀라고 제가 혜택을 다 받고있는데 동생한테도 미안하고...
저도 잘 이겨내고 극복하고 싶습니다 근데 힘든건 어쩔수가 없네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