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해주시는 조선족. 어떻게 대해야될까요?

무서워2012.07.27
조회315

모두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원래 일하던 직장이 있었는데 이전 회사에 계셨던 차장님이 전화오셔서 조금 멀리까지 오게되었네요.

집은 부산, 회사는 김해입니다. 김해에서도 거의 끝쪽인데다 공단이라 대중교통도 쉽지않구요.

 

처음 전화오셨을때부터 직원 한분차를 타면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출근을 하기로 한 뒤 오원춘 사건이 터졌고 너무 무서워졌었어요.

하지만 이분은 엄청 친절하시더라구요. 아침에 사무실로 오셔서 먹을거 주시면서(회사에 있는 라면이나 과자) 먹으라고 하시고 말도 이것저것 하시고..

 

회사가 아직 작아서 직원수가 적어요. 사장님 3분 (작은 사무실에 회사가3개예요), 현장 5분, 사무실 저혼자. 5분중에 뒤늦게 다시들어온분 말고는 모두다 유부남이시고 부장님을 제외하곤 다들 30대 중후반이십니다.

 

조선족분은 37세이시고 2년전 한국여자와 결혼해서 살고있구요. 아직 자녀는 없으시다합니다.

 

부장님, 대리님을 제외하곤 아직 사원분들이라 호칭이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다들 오빠라고 불리길 원하셨어요. (처음부터)

전 사실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 부르지 않고 특별한 호칭없이 직접 찾아가서 말하곤 했었는데요.

 

늘 저랑 조선족분이 제일 처음도착해요.

그러다 한번 전화가 왔는데 회사 위치를 설명해달라고 하셔서 물어보러 갔었어요

" 여기 회사위치좀 설명해달라고 하시는데 통화 좀 해주시겠어요 ? "

라고 말을 했는데 조금 멀리서 들어서 그러신지 제가 저기요~ 라고 말한줄 아셨나봐요.

 

오후에 카톡이 오더라구요.

조 - "음료수좀 사온나"

저 - "현장 음료수요?"

30분쯤 후

조 - "xx야 저기요 라고 부르지 말고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나?"

10분 후

조 - "xx야 저기요 말고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나?"

1시간 뒤

조 - " xx야 저기요라고 하지말고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나?"

조 - " 대답이 없네"

 

정말 무섭더라구요. 퇴근시간쯤되서 확인하고 답장을 보냈는데 이미 마음이 상했는지 퇴근길에 말한마디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다음날 음료수를 사들고 (가끔 아침에 사서 드려요) 탔는데 말씀 없으시다 음료수를 드렸더니

또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점점 잊혀져갈때쯤 회식을 했습니다.

맞은편에 앉아계셨는데 급하게 마시더니 결국 제일먼저 술에 취하셨어요.

저한테 말씀하시더라구요

저기요 라고 불렀을때 기분나빳다. 그래서 제가 저기요라고 안불렀는데 그렇게 들리셨던거 같다

절대 고집안꺾으시고 제말 안믿으시고 10번넘게 저말씀만 하시다가

그날 집에가서 마누라한테 말했다. 그랬더니 어린아가씨이니 이해하라고 하더라. 근데 난 이해못하겠다

니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라. 니 부르고 싶을때 불러라.

비꼬면서 말하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놓고 기억이 안나는지 안나는척인지..

 

그리곤 지금은 또 별일없이 지내고 있었어요. 예전보다 거리는 두고있는 상황이였구요.(오히려 맘편해요)

 

어제 원래 파스를 사달라고 하셨었어요. 점심 먹을때 사라고 하셨는데 어제 다같이 중화요리를 시켜먹는바람에 못샀었어요.(운전하고 내려가야하고 제가 초보운전 ㅠㅠ)

 

오늘 아침에 차에 타자마자 오늘 오전중으로 사장님 도착하시면 파스좀 사놓으라길래 네 알겠어요 라고하고 병원얘기, 팔아픈얘기 했었어요. 별다를거 없었는데 갑자기 현장 다른분이 오시더니 이것저것 말씀하시다 오늘 아침 문 쎄게 닫았냐고 하더라구요. 아니라고 했더니 아침에 파스사오라고 시켰다고 제가 문을쎄게닫았다고 했다는거예요 ㅋㅋㅋㅋㅋ

차를 좀 애지중지하시는걸 들어서 문 워낙 살살닫아서 2번닫은적도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ㅋㅋㅋ

너무 뻥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음나오네요 ㅋ

 

도대체 저보고 뭐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저런말이라도 안들리면 모르겠는데 술취하면 쓸대없는 얘기까지 다하고 앞에서는 별말안하고..

그리고 출근할때마다 제가 옆에타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욕을해요..

삿대질하고 미xx끼, x같은 새x, 아줌마가 운전하면 @#$#$^$#@.. 등등

진짜 아침부터 기분 나쁜데 뭐라할수도 없고 무시하고 있긴한데 한두번이아니니...

 

조선족들이 원래 자기 무시하는걸 엄청 싫어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한마디한마디 무시안하고 대답하는데

진짜 스트레스 받아요.. 정말 카풀하기 싫은데 버스를 탄다고 해도 밑에서 걸어서는 올수없는거리라..

난감하네요..

 

사장님께 넌지시 말씀드린적은 있는데 아마 많이 심각할거라곤 예상못하시는것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