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욕듣고 왔습니다

무명2012.07.27
조회284

회사 근처에 카페가 없어서 점심시간마다 편의점에 가는데

매일 가니까 안면도 트고 좀 친한줄 알았거든요..

 

제가 이 지방 내려와서 진짜 웃긴게

이동네 편의점 점장들 진짜 또라이많은것 같아요

저번에 2+1 잘못줬길래 전화로 물어보니 수화기 내려놓고 욕을 하지않나

소액 카드로 결제하니까 궁시렁거리던건 양반이었네요 안가면 되니까..

 

암튼 저희가 매일 점심시간 편의점 자리에 앉아서 부장욕도 하고 그러는데

그 여편네 되게 사나운 상이거든요 등치도 크고 산발해서 목소리도 걸걸하니 엄청 크고

알바도 안쓰는지 맨날 아들 아니면 둘이 돌아가면서 보던데

우리 얘기에 눈치없이 끼여들기도 하고 관심도 없는 자기얘기 엄청하고 그래서

그냥 친해지고 싶나보다 그랬었는데

 

어제 세명거 커피사서 동료가 현금으로 계산한다길래

제가 옆에서 그냥 카드로 계산해버렸거든요


근데 이 아줌마 엄청 정색을 하면서 우리한테는 당신같은 사람이

당신네 부장같다면서 ㅈㄹ을 하는거에요


어이도 없고 순간 벙쪄서 그냥 "네~"이러고 말았는데

물론 우리끼리는 저 여자 뭐지? 좀 이상하다 이러다가

 

오늘 커피마시러 가면서도 제가 농담으로 카드내기 무서워서 커피마시겠냐고 하니까

동료들이 그냥 잊어버리라고 그래서 또 가서 인사도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뭔 얘기하다가 원래 커피멤버 네명이었는데 한분이 그만두셨거든요

한명은 왜 안보이냐고 해서 관뒀다했더니 그분 욕을 하는거임


순간 분위기 싸해지고 제가 그냥 넘겨버릴려고 "그럼 저 안보이셔도 욕하겠네요?"

 

이러니까 이것도 개정색하면서 당연하대요.

맨날 아침 8시 10분쯤에 와서 핫식스 하나사면서 카드로 OK캐시백 적립까지

해달라는거 진상이라나.......아 순간 이성 잃었네요


주변에 다른 가게도 없고 저 혼자 다니는 편의점 아니었으면 나이고 뭐고 욕쏴주고 대판 했을거 같아요


그래서 동료들한테 나 오늘까지만 참는다고 한번더 ㅈㄹ하면

저 여편네 조져버린다고 막 화풀이했어요ㅠㅜ


저 원래 성격 사납거나 그러지도 않고 둥글게 둥글게 좋게 살자 이런 주의인데도

 

그 여편네 평소에 번화가쪽이라 취객이랑 시비도 많이 붙는다고 했는데

위치상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제오늘 보니까 지가 욕이랑 주먹을 부르는 타입이더군요

 

진짜 어제 짜증도 안가시던 와중에 개진상 확실하게 피워주시니

이제 저도 더 못참겠어서요. 그 여편네 수수료 아껴주자고 현금뽑고 다닐 생각도 없고


계속 카드쓰다가 안받는다고 하면 카드결제거부로 여신금융협회 신고할 생각도 하고 있어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70조에 카드결제거부하면 1년이하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이라고 명시되어있고

입구에 OK캐시백 스티커랑 편의점 간판 붙여놓고 그게 할 소린지 참 어이없네요

 

그렇게까지 안가더래도 몇만원 어치 사놓고

다 십원짜리로...그 좋아하는 현금 쫙 계산대 뿌려놓고 침이나 뱉어주고 나오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