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 만한 군화의 조건14

케이2012.07.28
조회11,412

시작 전...

철원에서 30km행군 도중 숨진 한 훈련병을 위해서...모두 기도해주세요... 좋은 곳 갈 수 있게...

아무런 일면식도, 관련도 없겠지만

나라를 지키기러 간 군대에서 기본 군사 교육을 받는 도중에 그렇게 된것이니

우리 모두를 위해 바쳐진 목숨인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하하;;

 

공부를 가장한 잉여를 언제까지 할 수 없어서....

일을 구하고...하느라 ㅠㅜ

여친사마님과 알콩달콩하느라

 

라고 하지만...

게으름과... 카톡 상담만으로도 시간이

쫙쫙 가드라고요~

 

이어지는 판이 또 많아서 ㅎㅎ 뺏어요

 

기다릴 만한 으로 검색하시면 전편 다 나와욘 ㅋ

-----------------------------------------------------------------------------------------------

군대에선 애매한 계급이 있음...

장교와 부사관임...

 

장교라는 것은 사관학교 나오거나 혹은, ROTC등 학사쪽으로 해서

소위(다이아몬드처럼 생긴거 하나)로 임관하는거고요

 

부사관이라는 것은 부사관학교나, 각 대학의 부사관학과

혹은 군 생활중(단 군생활이 100일이상 지나고)에

부사관 지원을 하여서 시험을 치르고 합격하고 임관을 받으면...

하사(영어 알파벳 브이자 하나)로 임관하는 겁니다.

 

군 계급상은

 

이등병-일병-상병-병장 <일반병사>

 

하사-중사-상사- 준위, 원사 <부사관>

 

소위-중위-대위 <위관급>

 

소령-중령-대령 <영관급>

 

------------------넘기 힘든 벽-------------------

준장-소장-중장-대장  <여기부터 별들...>

 

으로 부사관은 장교보다 밑 계급이지만...

 

부사관의 최종? 계급인 준위, 원사의 경우 기본 연령대가...40대 후반...

(물론 요즘은 준위시험도 있어...젊은 놈이 오기도 합니다)

장교는 소위가 바로 임관하면... 20대 초...

 

소위가 계급이 아무리 높아도

우리나라의 정서도 그렇고.. 예의가 있는 것이니까...

아버지나, 삼촌뻘 되는

상사 윈사 준위 들에게 막할 수는 없겠죠??...ㅎㅎ 

 

무엇보다...원사님들은...

군 생활이 막 20~30년이 됩니다...

 

일반 병사들 다루는 솜씨가.....

햐........밀땅이 장난 아니에요.....

 

그리고 비슷하거나 한 부대 내에서 보직만 옮겨 다니다 보니...

이제 갖 부대에 들어와 모르는 것 투성인 장교들은...

당연히... 접고 들어가서 물어볼 수 밖에 없지요...

(우스갯 소리반 진담 반으로 두명의 소위가 지휘하는 작업과

한명의 원사가 지위하는 작업의 속도가 똑같다는소리가 있어요...)

 

그런데...이런 부사관과 장교의 관계는...

뭐 근무년수의 어마어마한차이와....

실질적인 능력의 차이가 있기때문에...

무엇보다도 나이가..;;ㅋㅋ

어느정도 공인받는 관계지만...

 

정말 미묘하고도 어려운 관계가

병장과 하사의 관계입니다...

병장입장에서는...

갖 임관한 하사는...이등병과 별다를바 없습니다...

어리버리하고...실수 투성이이고...

나이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온 경우가 많기에...

이등병과 비슷합니다...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장교와 부사관에서 처럼...

숙이고 들어오는 하사들도 있습니다...

숙이고 오지 않더라도..

계급사회인 군대이기에 왠만하면

병사들은 간부를 따릅니다...

 

다만...

몇몇 하사들이 문제지요....

그래서 병장들과 갈등을 맺기도 해요...

-----------------------------------------------------------------------------------------------

군 에피소드

 

<짬밥대우...>

 

눈도 지독하게 많이오고...

춥기도 오질하게 춥지만...

이제 두어달만 있으면 해방이라는 생각에

매일 방바닥과 베게에 내 몸을 내어주는

말년때였음...(전 4월 전역 이때는 2월쯤)

 

제설작업하는 아이들 옆에서

일은 안하고

동기들끼리 눈 싸움을 하며 놀다가...

 

당시 실세이자 내무반장이자 상꺽인

우리 무서운 라이징썬이...정색하며

 

"아...7월 형들 들어가지 말입니다...

접시(하늘생활...그...케이블방송하는..ㅋㅋ) 눈 치워놔서 이제 티비도 나올껀데..."

 

라는 말에 쫄아서...ㅋㅋ

동기들과 생활관으로 들어와 누워서 뒹구는데...

 

 "이 새키들...니들은 왜 제설 작업 안해!!"

라는 말에 벌떡 일어나려다가...

뒤를 보니 우리 귀여운...부대 병원 하사님(의무병쪽ㅋㅋ)이 소리친것임을 발견함...

 

정말 엄청 친하고 착해서 (하사가...22살이었음)

우리에게 폰도 뻇기고...애교도 부리는..ㅋㅋ;;그런 하사님이었음...

무엇보다...날 엄청 무서워했음...

상병때...진짜 너무 심각한 ㅂㅅ...이 있어서..

한번 각오하고 팬적이 있는데 ㅜㅡ

언젠가 말했듯이...내가 별명이 미친가면이라...

내가 직접 진술서와 경위서 마음의 편지를 적어놓고....

미소를 잃지 않으며 그 아이를 팰때

옆에서 울먹이며 날 말렸었음...

그때...부터...내가 장난으로 정색하고 있으면...피했었음...

하지만 그렇다고..절대

내가 개객끼 선임이거나 버릇없는 병사이거나 하지는 않았음..ㅡㅜ

제길 말이 안되나?ㅋㅋㅋ;;;

뭐..여튼..ㅋㅋ

 

"아..놀랐잖습니까..ㅋㅋ"

 

"이 자식들 일어나지도 않고..ㅋㅋㅋ

병장형들...나 후임들어왔다~ㅋㅋㅋ"

 

"오오... 새로운 하사옵...아니 하사님 옵니까?ㅋㅋ"

 

새로운 하사가 온다는 소식에

우리 병장들은 신병을 받을때 처럼 흥분했음....

 

햐...또 이렇게 더럽힐 영혼들이 오다니...

신이 우리가 심심하지 말라고 이렇게 배려를 하시는군....

 

며칠 후 눈이 다 치워진 길로...

2명의 하사님들이 왔음...ㅋㅋ

편의상 A,B 라고 하겠음..

 

A하사는 

군대 2년을 마치고나서...

사회로 나가보니 할것이 없어서

다시 부사관 지원해 군대로 들어왔다고 함....

 

B하사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부사관 지원...

군대에 왔다고함...

 

A하사는

온 다음날...

생활관 별로

상꺽 이상, 분대장, 병장들을 불러모아..

닭강정을 펼쳐 논 다음...

캔맥주 하나씩을 돌리며...

"내가 군생활 모르는 것도 아니고...

진짜 꼰대들처럼 안하고, 잘 해줄테니까

너네들도 알아서들 잘 나좀 도와줘라"

 

B하사는

온 다음날...

청소시간에 갑자기 들이 닥쳐서

청소 안하고 티비보며 놀고 있던

병장들을....

 

무려 병장들을...

찔렀음...ㅋㅋ

다음날...뭐 개인청소구간 미준수인가??로

나와 내 동기들은

벌점을 받음....ㅋㅋㅋㅋ

아무 상관 없는 벌점이었지만...

정말...

병장들은...

개..

침.....

 

문제 1. 병장들은 어떤 하사를 좋게 볼까?

문제 2. 병장들은 어떤 하사에게 협조 할까?

문제 3. 어떤 하사가 무능력한 하사가 될까?

문제 4. 결국 저 하사들은 어떤 결과를 맞이 할까?

 

답....

1. 당연히 A하사를 좋게 봄....

온지 3일만에 A하사는

병장들에 의해서

모든 병사들이 좋아하는 간부가 되었음...

이등병들이

하루에 한두 통씩 쓴

A하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의 편지를...

모아서 한달만에..수십통을...

전 상담병이었던 내가...직접 부대장님께 제출함...

 

2. 당연히 A하사에게 협조함...

그 다음날 부터 A하사와 B하사가 하는

작업과 일과의 속도는

매우 판이하게 달라짐...

A하사가 받은 작업지시에는...

일부로 온갖 에이스들로 체워 넣음...

병장들이 직접들어감...

특히 문서 작업 같은건...

내가 옆에서 붙어서 같이함...

(군대 문서 작업이라는게 별거 없음..

그동안 해왔던 전 양식을 불러내기하여

내용을 지우고 거기에 새로운 것만 타이핑하면됨...

하지만...이 별거 없는 작업의 속도는...

그 그동안 해온 전 양식이

어디 있는지를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지,

그 전 양식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느냐에

달림...)

 

B하사에는??

일단 작업도구 자체가...

조달이 안됨...

A하사쪽의 병장들이 삽을 몇 개씩 갖고 감...

 

3. 오래도 안걸림...

3주 정도 만에...

 A하사는

선임 하사관님들이 좋아하는 에이스로

병사들이 존경하는 간부로... 

급 부상함...

 B하사는??

아이들과 마찰을 빚는 하사라는...이미지를 갖게됨 

 

4. 결국

한달만에

B하사는..

상 병장 들을 불러 사과 비슷한 위로를 하게 됨...

A하사가 했던 방법대로...

그때 한말이 명언이었음...

"내가 니들 짬밥을 무시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내가 짬밥대우 제대로 할께..."

 

군대는 경험임...

아무리 똑똑한 놈 데려다 놔도 이등병때는 멍청이이고...

아무리 멍청한 놈 데려다 놔도 병장때쯔음에는...거의..그분야에는 신이 되있음...

 

여기서 조금 덜 멍청하고 빨리 배우는 이등병을 에이스라하고

 

병장때도 멍청이인 애를.. 짬을 X구녕으로 먹었다고 함...

혹은.. ㅂㅅ, 찌질이...

 

-----------------------------------------------------------------------------------------------

에피소드 2

 

<비누...주워줄래?>

 

사회나 군대나 그...

성에대한 관념이 평균이상의 사람들과

다른 사람을 보는 것은...

희귀하며....색다른 경험임...

여기에 추가해서

군대에서는

(성 소수자님들께는 죄송하지만)

무섭기까지함....

 

카드라,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성욕구가 억눌린 군인들 중에는

서로를 ,,,ㄹ히ㅜ..ㅇ리어ㅏㅣㅎ///....통해하는.......

비누 줏으라 하면 줍지 말라는...

그런...말..ㅋㅋ

한번쯤 듣지 않았음??

 

내가 이등병때...

개말년이라 심심했던지..

병장들은 우리에게 주로 그런 장난을 쳤음...ㅋㅋ

 

나는.....그냥 대충 끼부리며 웃고

가끔은 내가 더 오버해서..

음담패설하고 해서...잘 지냈지만...

그리고 가끔은 내가 미쳐서

선임들 앞에 비누 떨어트리고

"무릎 살짝만 굽으리고 줏어 주시겠습니까?

병장님은 다리가 너무 길어서 말입니다..."

라고 칭찬+장난을 쳐서..

선임 먹은 개후임..

판타지 개념 후임..

등등.. 많은 별명도 얻었지만..

 

내 6명의 동기중 한명은...

정말 그런걸 못 참아 했음...

 

그치만....ㅜㅠ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할때 그 반응이 더...

다이나믹하기에...

 

병장들은, 그 아이를 집중 공략했음...;;;

같은 이등병이기에 지켜 줄 수 도 없고...

너무 답답하던 차에..

 

한 며칠간을 집중적으로 당하던...

동기가 참지 못하고, 병장한명에게

"ㅅㅂㄹㅁ 나 이런거 싫어 한다고!" 라는...

하극상을 저질러 버림...

 

순간... 샤워장의 모든 병사들이... 얼음 상태가 됨...

30..초 쯤 후...

이등병과 일병들은...

씻지도 않고 물만 뭍힌 상태로..

얼른 샤워장을 다 나왔음....

뭔가 벌어 질것 같았기에...

 

 

다행이...

그 병장이..자기가 잘못했다고 심했다고..

웃으면서  넘어가라고 상병들에게 말해서

.

.

.

.

.

.

.

.

.

.

.

.

.

.

우리는 빨래 건조대로 가서

그 자갈들에 우리의 머리를 맞대야만 했음...

 

"미안하다..나때문에,, 근데 그건 진짜.."

"됐어..ㅋㅋㅋ"

"됐어 우리끼리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없는데 잘됐지 뭐..ㅋㅋ"

 

우리 동기들은 진짜 사이가 다 각별했음..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훈훈함...

 

그렇게 일곱명이서 떠들다가..ㅋㅋ

갑자기

장난끼가 도져서..ㅋㅋ

머리를 박은 체로...

서로 머리 맡에 돌 하나씩 던지면서

"좀...줏어 주시겠습니까..."

막 이러면서 우리들끼리 낄낄대고...

또 거기에

열받은 그 동기가...소리치고 욕하면서...

우리는 30분을 그러고 있어야했음..ㅋㅋ

 

아직도 난 연두색비누를 보면(군용보급이 연두색)

사진을 찍어

그놈 카톡으로 "야 쫌 줏어라"라는

글??과 함께 보냄...ㅋㅋ

그럼...

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육두문자세례를 볼수 있어 좋음..ㅋㅋ

-----------------------------------------------------------------------------------------------

기다릴 만한 군화의 조건14.

건강하고 묵묵히 군 생활하는 내 남자...

 

 

철원에서 훈련중 훈련병이 세상을 떠났다는...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도...한번만 생각해 주세요..

젊디 젊은 나이에...

 

 

 

 

 

난 이런 소식이 올때마다 정말 안타깝고

화가나면서...

 

 

얼른 여친사마와 만남...

건강히 전역한 사실을

칭찬받기 위해서..

 

군대에 있던 내게 여친사마는

다른 것은 말하는게 없었지만...

 

건강만은 계속해서..말했음...

 

귀가 찢어져 꼬매고 휴가 나왔을때(망할 고라니 사건..)

정말 이불에 먼지 털듯이 털렸음...

 

전역 날 여친사마는 건강히 전역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웃음으로...

더 반하게 만듬.....

 

사실 군대는 정말 위험한 곳임...

 

만약 사회에서 그랬다면...

어쩌면 금방 치료받고 금방 병원에 갈 수 있는 병도

군대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생김...

 

아무도 눈치를 주지 않는다고 해도

눈치를 보는 이등병, 일병 때의 상처나 병

 

훈련때의 자잘한 상처들

 

어쩌면 파상풍이 될지도 모르는...

작업도중의 상처들...

 

아무리 신경써도 집보다는 부실 할 수 밖에는 없는

음식과

잠자리와

 

기타 여기에 적지도 못하는 많은 이유들....

 

--------------------------------------------

물론 나라에서도 노력하고있는 건 맞습니다.

군대의 여러 환경이 사회를 따라가기 힘든 것도 사실이고,

어쩌면 누구의 말대로,

전시에는 이마져도 안되니...

약간은 고통을 견디는 것도 훈련의 일종일지 모릅니다.

 

(물론 난 이말에 동의 안함

말 자체가 아니라 이 말을 방송에서 한 놈에...

개객끼가 군대도 안갔다 와본 놈이 말은....)

 

하지만, 나라를 지키는 성스러운 의무를 다하는 사람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

 

1940년~50년 대에 만들어진

녹슨 물통을 치약 넣어 소독해 쓰고...

생활관은 낡았고

추위와 더위를 느끼게하는 군복에...

인체 공학적으로 만들어져서 어떻게 메도 무거운 군장

.

.

.

이건 정말 견디면 되는 건데..

 

정말 군인들이 힘들어 하는

군인을 군바리, 혹은 발정난 숫개, 냄새나는...

이런 부정적인 의미로 말하는 사람들 생각하는 사람들

군인 아저씨의 아저씨의 의미가 존칭의 아저씨인 원래 의미가 아닌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회를 모르는 이방인 이라는 의미로써의 아저씨로 불르는 사람들...

 

이밖에 차마 글로 적는게

민망할 정도의 환경과 사람들의 욕들...

 

이렇게 척박하고 힘든 인식 속에서

육체적으로는 이것들 보다도 더 힘든 군부대 내에서

 

묵묵히 그리고 몸 건강히 군 생활하는 군화...

멋있지 않습니까?

당신의 남자...

 

사랑하기에...

이해해주리라 믿고 당신에게만 징징대고...

가끔 힘들다고 투정 부리겠지만...

 

한번쯤...

그 투정도 못 부릴만큼...

군화가 아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투정이 오히려 고마워 질 껍니다...

 

사랑하시길 빌겠습니다...

행복하시길 빌께요...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