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주의] 중고나라 사기꾼 고소미먹인이야기

쌍칼아저씨. 2012.07.29
조회415

중고나라에서 사기친X 잡았습니다. 

쓰던 넷북도 동생주고 새것사기는 아깝고 해서 중고나라에서 노트북 사려고 

물건을 몇 개 보던중 괜찮은 매물이 있어서 가격도 꽤 저렴하길래 사겠다고 

문자를 했습니다. 뭐 중고나라는 여간해서는 안전거래 거의 안하고 1:1거래여서 

사진으로 물건 확인하고 돈 140만원 입금하고 알려줬더니 다음날 편의점 택배로 노트북

보냈다고 택배 송장번호를 찍어주더군요

저는 송장번호도 보내주고 해서 별 의심없이 믿고 기다렸습니다.

이틀이 지나고 노트북이 와서 기쁜마음으로 박스를 열어보니....

아놔...찰흙하고 다먹은 과자 쓰레기 박스;;

아...진짜 눈물이 나더라구요.. 진짜 힘들게 아껴서 산 노트북인데...

화가나서 바로 그년한테 전화를 했더니 배짱 좋게 받더군요

그래서 노트북 산사람인데 당신 지금 사기친거냐고 물었더니 한다는 말이

"아 씨X.. 그렇게 택배 왔으면 당연히 사기 아니냐? 병X ㅋㅋㅋ"이러고 전화 끊더라구요

죠낸 어이없는데 그때 머리속에 든생각이..'시X 누가죽나 한번 해보자 내가 잡고만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포장박스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박스 앞면에 써있는 송장확인해보니 택배보낸 편의점이 써있더라구요

송파구의 한 GS25시 편의점이었는데...우선 그 송장 뜯어서 무작정 버스타고 서울 송파까지 갔습니다.

묻고 물어서 편의점까지 찾아갔구요...편의점 도착해서 송장 보여주면서 "내가 이러한 사기를 당했다

그러니 이틀전에 이시간쯤에 여기서 택배보낸사람 찾으려고 하는데 CCTV혹시 녹화된거 있냐"

하고 물었더니 점장님께 연락하더니 흔쾌히 CCTV를 보여주더군요

녹화된 사기꾼년 찍힌거 보니까 중3..기껏해야 고1정도로 보이는데..딱 봐도

'설마 잡히겠어?'하는 맘으로 실실 웃으면서 보내더군요

여튼...직원분 도움 받아서 CCTV증거 확보하고 그년하고 문자한내용 확인하고

통화내용 녹음했던거 확인하고 사기로 도착한 택배 들고 경찰서로 갔습니다.

경찰분께 상황 다 말씀드리고 지금은 핸드폰 꺼놨으니 내일쯤 전화해보시면 될것 같다 

하고 신고 접수하고 우선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회사에 있는데 오전에 바로 그년한테 전화오더군요.

잘못했다고..제발 용서해달라고 하는데 저는 "경찰서에서 봐요~"하고 바로 전화 끊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회사 조퇴하고 서울 송파경찰서로 갔구요 4시까지 오라고 하는데

한 3시 30분정도쯤 도착해서 기다렸습니다.

한 4시 10분정도 되니까 그년이 오더라구요...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모자 푹 눌러쓰고 있는데 담당 경위님이 

CCTV화면하고 얼굴 비교해야 하니까 얼굴보여달라고 말했더니 

 

이년이 얼굴을 드는데 이뻐 아주 이뻐~

그뒤에 어머니 같은분이 들어오는데 더 이뻐 젊었을때 남자 여럿 울렸을만한 얼굴이야~

근데 조사하는 경찰이 여경인데 더 이뻐 엄청 이뻐 제복이 아주 잘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