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비밀 *20

소나기200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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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제 진하는 아저씨와 학교에 간다

 

민석은 현승과 진하의 만남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럼 그럴수록 둘의 사이는 더 애뜻해질 뿐이였다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제 내일이면 겨울방학이다....

현승과 진하는 겨울방학이 되면 아저씨의 눈을 피해 꼭 겨울바다를 보러 가자고 약속을 한다

민석은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가 끝나자 마자 진하를 집으로 데리고 간다....

그러나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다...

 

"아저씨 어디 가는 거에요?? 집에 가는 길이 아니네요...."

 

"진하와 갈데가 있어......"

 

어느 한적한 호텔의 레스토랑이다

손님도 한명도 없는거에 비해 안은 상당히 잘꾸며져 있었다...

 

지배인이 민석을 보자 90도로 인사를 한다

덩달아 진하도 목례를 한다

지배인은 진하에게 의자를 꺼내주며 이자리에 앉으라고 해준다

 

"진하야~ 그동안 아저씨한테 불만 많았지....."

 

"쪼금요.... 아저씨 맘데로 하는것만 아니면,,,, 나름 괜찮아요....."

 

"진하는 졸업을 하면 뭐 하고 싶은거 있니?? 대학가고 싶니??"

 

"아직... 현승이랑 의논해 봤는데 우린 대학에 가지 않기로 했어요"

 

진하의 입에서 또다시 현승의 이름이 나오자 민석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지배인이 와서 진하에게 와인을 따라주려 하자 민석은 제지를 한다

 

"학생이네........"

 

"아니요... 주세요... 먹을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는 손님이 없네요... 괜찮은데......"

 

웃으며 와인을 따라주는 지배인....

 

"사장님이 오늘하루 손님을 들이지 말라하셨습니다"

 

민석을 보며 진하는 눈을 동그랗게 뜬다

 

"와~ 아저씨 여기 아저씨 꺼에요??"

 

그러자 진하에게 손을 잠시 달라한다 진하의 손을 건네자

진하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민석~

 

"아니... 이걸 받아준다면... 이제 진하꺼야~"

 

진하는 그 반지를 다시 빼서 민석에게 돌려준다

 

"아저씨..... "

 

난처한 표정으로 고개를 흔드는 진하....

 

"전 아직 어려요.... 그리고 아저씨를 좋아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사랑?? 그건 그저 풋사랑에 불과해...."

 

"아니요 전 진심이에요.... 아저씬 사랑을 해본적이 없죠?? 그래서 아저씬 모를꺼에요"

 

'내가 사랑해 본적이 없다고??' 민석은 진하의 말에 콧방귀를 꼈다

'내 사랑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참고 또 참으며 지금껏 기다려 왔는데.....'

민석은 약간 비열한 방법을 쓰기로 했다

 

"진하의 엄마 학교... 되돌려 받아야지..... 나와 결혼만 하면... 

 진하는 행복하게 살꺼야~"

 

"아니요... 아저씨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전  행복해 질꺼에요

 그리고 엄마의 학교....결혼과 상관없이 원래 제꺼에요.... 할아버지가

 제꺼라고 그랬어요..."

 

"아직도 몰라??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이제좀 현실을 직시할때가 됐는데....

 어차피 진하 너는 졸업하는 데로 나와 결혼하게 될꺼야~ 이왕 하는거 좋게 하자......"

 

"아저씬 나쁜 사람이네요... 왜 그동안 몰라 봤을까요??"

 

일어서서 나가는 진하 민석은 곧 진하를 따라간다

"여기서 어떻게 갈려고 차에타 집으로 가자"

 

"됐어요 이거 놔요.... 아저씨한테 실망이에요.... 아저씬 나쁜 사람이에요...."

 

"너하나 갖기 위해 날 믿던 사람들을 배신하면서 여기 까지 왔어... 내 아버지를 잃어 가며

 그렇게 오직 너하나 갖기 위해 살았어.........저 뒤를봐~ "

 

진하의 눈엔 'HOTEL'  이보인다

 

"지금이라도 널 저리로 데리고 가서 힘으로 라도 널 갖을수 있어....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어... 강제로 갖게 하지마... 졸업할때까지만

 기다려 줄께 진하 너가 선택해...."

 

민석은 진하를 차에 태웠다 차에 탄 진하는 떨린다

'우리 할아버지의 죽음에 민석이 개입되어있는 걸까......' ' 할아버지,,,,,'

진하는 할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난다..... 훌쩍대는 진하를 보고 민석은 이야기 한다

 

"내앞에서 그렇게 슬프게 울지마..... 지금 당장이라도 갖고 싶어지니까....."

 

집으로 도착한 진하 더이상 아저씨와 있고 싶지 않았다 같이 한집에 있는것 만으로도 불안했다

진하는 몰래 빠져나와 현승에게 전화를 건다

 

"지금 역으로 와~ 바다 보러 가자~~"

 

진하의 말에 현승은 곧장 진하에게 간다

울고 있던것일까...  진하의 눈이 부어있었다

 

"울었니....??"

 

"아저씨가...."

 

아저씨 이야기를 하려다 진하는 멈춘다 자신때문에 현승이 걱정하는게 싫었다

 

"민석이 형이 왜??"

 

"아무래도 우리 할아버지 죽음에...."

 

다시또 눈물이 나오는 진하의 눈을 닦아주며 이야기 한다

 

"민석이 형님은 아니야~ 그렇지 않고서야 사고가 나던날 널 구하러 갈수 없었을꺼야"

 

생각해 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다... 자신을 구해준 고마운 아저씨인데.....

어떻게 아저씨의 생각을 바꿔야 할까.....

바다로 향하고 있는 기차... 그안에 현승의 어깨에 기대 잠을 자고 있는 진하

둘은 너무나 행복했다

 

비밀 20  END

비밀 21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