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랑해요2012.07.29
조회4,895

저는 21살 남자입니다.

 

학기 초쯤에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한살 연하였죠.

 

같은 과 선배와 후배와의 만남을 통해 친해진이후로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 잘 다가가지 못하는데

 

제 여자친구가 먼저 산책이나 밥 같이 먹자고 한 것이 사귀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100일 동안은 거의 한번 싸우지 않고 잘 지냈습니다.

 

근데 100일이 지난 후부터 조금씩 사소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저와는 다르게 성격이 활발해서 아는 남자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건 제가 이해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걸렸습니다.

 

그 남자도 저와 같은 과이자 형인데 학기 초에 단둘이 술먹은적도 있고 밥도 둘이 자주 먹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 여자친구가 예전만큼 저한테 대하는 태도가 소극적이고 저한테 질린듯 한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연애 초반이라 정말 사랑해서 계속 당기기만 해서 질렸거나 제 매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은 고민하다가 여자친구에게 이 사실들을  다 말해주었습니다.

 

술을 먹고 얘기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이 얘기를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절 사랑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입니다.. 전 사귈 때부터 서로 사랑해서 사귀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왜 고백을 받아줬냐고 물어봤는데, 좋아하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사귈 의향도 있다는 대답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큰 충격을 받았지만 절 좋아하긴 한다는 작은 희망이 있었기에 서로 다시 잘해보자는 걸로 화해를 했습니다.(비록 크게 싸운건 아니지만)

 

그리고 얼마 안지나 여자친구가 해외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도 아무 일이 없어서 기숙사가 아닌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방학 때 둘다 기숙사에 남앗습니다.)

 

근데 저희 가족에는 부모님이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말 자주 싸우셨고 그것 때문인지 어머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지금 몸무게가 30키로대가 나가시고 요즘 들어서 자주 속이 아프다고 밥도 제대로 드시지 못합니다. 근데도 병원에 제대로 가서 검사하시지도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정말 속상해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버지와의 돈 문제 때문에 또 다툼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좀 많은 빚을 지고 집을 샀는데 이것 때문에 평소에 아버지만 돈을 버셔서 어머니에게 주던 돈을 아예 주지 않으신 겁니다. 게다가 아버지가 최근에 음주 관련 사고를 일으키셔서 큰 벌금을 받았습니다. 전 새벽에 행패부리시는 것 까지 다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집에 있기 싫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 때 여자친구가 중국에서 돌아와서 저도 환영하는 문자를 보냈고, 그 이후에도 제가 너무 힘들었는지 아무에게도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도 저에게 연락해주는 친구들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여자친구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이제 오빠 안좋아하는 것 같다고 헤어지는게 낫겠다고요..

 

얼마전까지도 놀이공원에서 잘 놀았는데 최근 연락이 뜸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전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같은 과라서 더더욱 오래 가고 싶은 사이였는데.. 이렇게 보내기엔 너무 ... 싫습니다..

 

어떤 말을 여자친구에게 해주어야 할까요.. 전 정말 아직도 사랑합니다..

 

여자친구가 지금은 절 사랑하지 않더라도 근처에 그냥 여자친구로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돌아오게 할 수 있는건가요?....

 

아 그리고 이별 통보 받은 이후로 불면증이랑 이유 없이 머리가 아프고 식욕도 엄청 떨어졌습니다..

 

이렇게는 못살것같은데 제발 도와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