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금 야설 써본다.

Paul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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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내 방"
오후 느긋해지는 햇살이 기분좋게 창밖에서 들어온다.그녀는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내 책장에 있는 책을 꺼내들고 뒤척였다. 그렇게 새끼 고양이마냥 내 방을 관찰했다. 물건도 얼마없는데 뭐가 그리 궁금할까. 나 역시도 고양이를 바라보는 마음가짐으로 침대에 느긋하게 앉아서 그녀를 지켜봤다. 순간 내 어께 근처로 다가오더니 내 팔을 베개로 썼다. 그녀의 향기가 내 얼굴을 덮었다. 이렇게 그녀가 훅 들어올때마다 아찔해진다.
"이야기 해줘"
팔꿈치 언저리의 그녀의 머리를 내 상박으로 당겼다. 머리가 살짝 구르더니 날 바라본다. 향수는 안쓰는거 같은데 어떻게 이런 냄새가 나는걸까.
"무슨 이야기?"
또 고양이 처럼 웃는다. 뭔가 원하는게 있으면 꼭 저렇게 웃어서 날 꼼짝 못하게 한다.
"뭐든 생각나는대로"
"세법상 이익잉여금의 처분은 무조건 배당으로 보...."
"누가 너 공부하는거 말하래 이 멍청아"
라며 그녀가 살짝 더 가까이 다가온다. 그녀의 코 끝에 내 코끝이 살짝 닿았다. 내 남아있는 오른손을 그녀의 배위에 슬쩍 올려본다.  위에 귀에다 대고 조곤조곤 한마디.
"배나왔다"
"야!"
낄낄대며 몇대 얻어맞아주고 오른손을 그녀의 머리에 감쌌다.

 

 조그맣지만 동글동글한 귀여운 이마에 키스를 퍼부어주고, 코끝에 한번, 마지막에는 그녀의 향이나는 아랫 입술을 내 입술로 살짝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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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없냐? 미안하다. 그냥 단편적인거 생각나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