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롯데 이제 막 넘어온 팬으로서 두팀에 대해 한번 개인적인 생각 말해보려 합니다

꼴데팬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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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말이 좋아 막 이제 넘어 왔다고는 하는데 넘어온지 한 한달 좀 넘어가네요..

전에 잠실에서 있었던 롯데 엘지 주말경기 연장 두번 갔던 그때부터 홀딱 빠졌으니까요..

아 물론 그 전엔 삼성 팬이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팀이 바뀌는것도 쉽진 않겠지만요

이제 꼴데 좋아한지 한달주제에 뭐 꼴데에 대해 언급하려고 하냐 뭐하냐 얘기를 하는데

일단 개인적인 글이고 삼성에 대해서는 많이 아니까(삼성팬만 10년 했네요.. 그래도 뭐 아직까지

삼성에 대해서는 나쁜 기억은 없습니다.. 그냥 삼성도 아직까지는 조금이나마 팬심을 가지고 있죠)

삼성에 대해서는 좀 자세히 적고 롯데에 대해서는 최근 한달간 신입팬 입장에서 써보도록 할께요..

먼저 삼성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삼성이 작년에 말 그대로 투수가 최강이었습니다. 괜히 5회말까지

삼성이 이기고 있으면 역전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왔을까요? 그리고 삼성이 설령 뒤쳐진다고 해도

역전해서 이기는 경기들도 많았구요.. 덕분에 삼성이 작년에 1위를 했고 코시에서 4:1로 SK를 상대로

우승까지 했죠.. 그리고 올해 들어서 초반에는 많이 삐그덕 거리기는 했습니다. 선발진의 예상외의 부진

중간계투의 믿음직 스럽지 않은 투구내용 그리고 그 돌부처라던 오승환 마저 흔들릴려는 조짐이 보였죠

거기다가 타자진은 맥을 못추고 있으니.. 한때는 7위까지 떨어졌던 삼성이었습니다. 이걸 과연 끌어 올릴

수 있을까 생각도 했구요. 근데 그나마 타선이 좀 살아나니까 슬슬 올라갈 조짐이 보이더라구요. 특히

삼성의 라인업중 박한이 - 이승엽 - 박석민 - 최형우 이 라인업은 정말 타팀에게 있어서는 공포의 라인업

입니다. 테이블 세터진 중 한명인 박한이 부터 시작해서 클린업 트리오인 이승엽 - 박석민 - 최형우는

정말 넥센의 이택근 - 박병호 - 강정호 못지 않은 강력함을 보여주죠.. 거기다가 중반이 지나고 슬슬

삼성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시 투수진에서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에이스인 윤성환 장원삼이 잘해주고 있었고 용병인 고든 탈보트 또한 나름 제 역할을 해주고 있었지요

거기다가 챠우챠우라고 불리며 개막전에서도 라뱅에게 그랜드슬램을 맞으며 부진했던 차우찬 마저도

선발에 나와서 선방을 하면서 이제 투수진에 있어서 마저도 극강이 되었죠.. 그 힘이 지금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힘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투타의 완벽한 조합이라는 거죠.

하지만 전 아직까지 차우찬과 배영수는 불안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아는게 맞다면 장원삼,

배영수,차우찬,고든,탈보트(순서 관계없이 썼습니다) 이렇게 로테이션 식으로 돌아가면서 선발이

나올텐데 전 아직까지 배영수와 차우찬은 불안하더라구요.. 물론 차우찬이 잘하면 차바시아 모드이긴

하지만 못할때는 정말.. 답이 없으니까요.. 배영수 또한 잘할때는 정말 극강의 투구력을 보여주는데

못할때는 하도 난타를 당해서 그것들 때문에 아직까지 불안하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즉, 한줄로 요약하자면 한때 7위였던 삼성이 지금 6.5게임차로 1위를 유지하는 이유는 예전처럼 한쪽이

조금 나아진 상태가 아닌 투타의 완벽한 밸런스가 맞춰짐으로 인해서 최강팀으로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롯데는.. 사실 제대로 안건 이제 한달 좀 넘지만 삼성 팬일때는 원정때 응원가고 이런게 없었다면

롯데 경기때는 정말 원정이 있으면 한경기씩은 꼭 가봤던것 같네요.. 저를 롯데팬으로 이끌어줬던

올해 6월 22일 잠실 LG전 경기를 포함해서 그 다음날의 LG전 7월 18일의 목동 넥센전

그리고 이번주 수요일에 펼쳐지는 사직에서의 기아전도 보러 가고 다음주 화수목에 펼쳐지는

엘꼴라시코(LG와의 경기)도 다 보러 갈것 같은데.. 어쨌거나 이거는 개인적인 생각이라도 분석력이

떨어질수 있으니 너무 질책하지만 말아주세요.. 건전한 비판은 언제든 받아들이겠습니다.

먼저 투수진부터 보자면 롯데는 유먼과 이용훈을 너무 믿고 가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롯데의

선발진으로는 유먼,송승준,사도스키,이용훈,고원준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여기서 그나마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것이 유먼과 이용훈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스키는 너무나 볼을 많이 던지고 있고

고원준 선수는 이번 두산전에서는 활약했지만 그 전의 투구내용을 보면.. 쩝.. 그리고 송승준 선수는

예전 에이스의 모습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한달밖에 안보기는 했지만 좀 예전에

잘 던지는 모습이 요즘들어 잘 안나오는거 같아서 아쉽더라구요 많이.. 하지만 한가지 위안이 될만한건

마무리에서 율판왕이라 불리는 김사율 선수가 있고 중간 계투로도 최대성, 이명우 등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좀 있으면 부상때문에 못나왔던 정대현 선수 마저 복귀를 한다고 하니 이제

마무리가 김사율 선수 하나만으로 부담을 가져야 하는 일은 없겠네요.. 선발에서는 믿을만한 투수를

한,두명 정도 더 실력을 키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3선발 까지는 거의 에이스 급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롯데는 솔직히 유먼과 이용훈 에게만 너무 의지하려고 하는것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타선도 문제가 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롯데 타선 정말 강합니다. 테이블 세터진인 김주찬,전준우

(지금은 2군에 가있지만요)를 비롯하여 클린업 트리오인 손아섭 - 홍성흔 - 박종윤 그리고 그 뒤를

짱짱하게 받쳐주는 강민호 선수가 있고 하위타선도 황재균, 문규현, 정훈 등이 있죠.. 물론 테이블 세터진

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클린업 트리오중 한명인 홍성흔이 예전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부터

시작해 부진함을 나타내고 있다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듭니다. 어제 비록 2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치긴 했지만 그 전의 결과가 보여주듯이 16타수 무안타 였습니다.. 오죽하면 홍성흔 선수가 6번

으로까지 내려가는 수모(?) 아닌 수모를 당하기도 했구요 지명타자로서 말이죠.. 비단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황재균 선수도 어제는 물론 안타를 쳤지만 요즘 경기를 보면 황재균 선수가 안타 치는것을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플라이 아웃 아니면 병살타죠.. 오죽하면 다들 황재균 선수보고 애드황(광고를

부른다고 해서 별명으로 불리죠) 라는 말을 하겠습니까?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보는 팬들의 입장은

더 답답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요즘에 타선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거구요.

요즘 롯데팬들을 만나면 다들 그럽니다. 예전에 비해서 똑딱이 치듯이 쳐서 그런지 예전같은 맛이

없다구요. 원래 롯데하면 장타, 홈런 이런것들이 대표적으로 떠오르고 안타를 통한 재밌는 야구를

하기 때문에 팬들이 많이 좋아하는데(물론 부산에 사는 분들이나 부모님이 부산분이셔서 어쩔수 없이

롯데팬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참고로 전 부산에서 태어나고 있었지만 2002년부터 삼성 팬이었다가

이제서야 롯데팬을 하네요..) 이번 시즌은 그런게 없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들

그럽니다.. 투수때문에 맞이 두들겨 맞아도 좋으니 좀 예전처럼 화끈한 공격야구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이죠.. 제가 보기엔 이대호의 그늘이 너무 크다고 봅니다. 이대호 선수.. 제가 삼성팬 이었을때도 롯데를

만나면 이대호가 정말 강력하다고 생각했죠.. 그만큼 포스있는 선수구요.. 근데 그 선수가 올해 오릭스로

갔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그늘이 너무나 강력하게 남아있어서 지금 선수들이 아무리 열심히 해줘도

이대호의 그늘은 올해 안으론 벗어나기 어렵다고 보입니다. 물론 선수들이야 열심히 노력하고 있겠죠..

제 생각엔 팀칼라가 약간 바뀐 느낌이 드는데 팬분들도 첨엔 익숙하지 않아 재미없다고 할지 몰라도

아마 그것에 익숙해지면 그래 롯데야구가 뭐 비슷한 모토로 가는거지 이렇게 생각하진 않을까 싶네요.

그러고 보니 롯데 야구도 예전엔 화끈한 공격야구 였다면 요즘엔 약간 삼성같은 야구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 화끈한 공격력 보단 앞에 집중을 좀 많이 해주고 뒤에서는 잘쳐주면 좋은거며 투수진이 잘 받쳐

줘서 타자놀음보단 투수놀음을 많이 하는 그런 느낌 말이죠..

어쨌거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번 롯데와 삼성에 대해 글을 써봤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것도 있으니

X도 모르면서 왜 나대냐 이런 댓글만 없으면 좋겠네요.. 올바른 비판은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