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고 처음으로 생신을 챙겨드리는 거라 제대로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을 뒤적거려 상견례와 비지니스 접대로 유명하다는 일식집 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가격대는 일인당 8만원이라는 취업새내기로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뭔가 엄마가 처녀시절에는 서울에서 왠만한 일식요리집 다니면서 살았는데 아빠 만나고 한 번도 못갔다고 투정부리던게 생각도 나고 해서 엄마에게 제대로된 생신상을 마련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부담감을 무릎쓰고 일본의 돗토리현을 딴 일식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시각은 약 8시로, 영화를 어중간한 시간에 봤기 때문에 저녁도 못 먹고 배가 고픈 상태로 그 곳을 방문했습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느낀것은 술집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느 룸에서 회식을 하는지 고함소리와 주정소리로 가게 내부가 소란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또 인터넷에서 봤던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는 없었습니다. 사진빨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나서 처음 본 사람은 어떤 일상복을 입은 아저씨 였는데 그 분이 몇 명이냐고 물어보더니 룸으로 안내했습니다.
저희가 신발을 벗고 들어가자마자 아저씨는 문만 살짝 열고 밖에서 쿠폰 구매 하셨어요? 이렇게 묻고는 아니라고 하자 그냥 문을 닫으셨습니다.
저희는 뭐지? 하는 생각에 서로 바라보다가 메뉴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벨을 눌렀습니다.
벨을 누르자 역시 일상복을 입은 아주머니가 들어와서 메뉴판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메뉴판을 들고 온 아주머니는 메뉴판을 내려주고는 룸 안을 서성이며 마치 주문을 독촉하는 듯이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아주머니에게 잠시 나가달라고 하고 메뉴를 골랐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서 음식이 들어오면서 부터는 괜찮았습니다.
음식도 인터넷에서 봤던 것과 비슷했고, 직원들도 잘 갖춘 복장과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초밥이나 튀김, 생선구이, 매운탕, 밥같은 간단한 식사류들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해물야끼우동이 9시 35분쯤 나왔는데 40분쯤 아주머니가 룸 문을 열고서는 마감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이러고는 문을 닫았습니다.
결국 식사는 못했고, 저는 제가 인터넷에서 식사 불포함인걸 못 봤나 보다, 실수했구나 하는 마음으로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카운터는 밖으로 향하는 문 바로 옆에 있었고, 부모님이 나가시는 것을 보고 계산하면서 아주머니께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왜 매운탕과 밥, 그리고 생선구이나 튀김류는 나오지 않는지..
아줌마는 저녁에는 술손님이 대부분인데 보통 다들 안 드셔서 안 냈다며 지금이라도 해드릴까요...하고 저에게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말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술을 먹지도 않았고, 남들과 같은 돈을 내고 먹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양해의 말이나 먹을 건지 안 먹을건지에 대한 것도 단 하나도 묻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는게 돈도 아까웠고, 그 돈에 비해 형편없는 서비스가 너무 짜증났습니다.
또 후식역시 마감시간이라 내놓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8시에는 손님을 받지 말지, 받아놓고서는 마감시간이라 후식도 없이 내보낸다는게 말이 되는 겁니까.
그것도 일인당 8만원씩이나 하는 곳에서 말입니다.
물론, 어느 분한테는 하찮은 돈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꽤 큰 돈이었고, 집에 가는 길에 부모님께서 비싼 정장이 아니라 무시당한거 같다며 저에게 앞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옷 하나를 사더라도 비싼 옷을 사입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평생을 돈이 있어도 항상 검소하게 사신 분들이라 그렇지, 그렇게 무시당할 분들이 아닌데 그저 값비싼 정장을 입지 않았다고 그 아저씨도 그냥 쿠폰고객이냐고 묻고, 아줌마도 독촉하듯이 메뉴 고르는데 룸 안에서 서성인건가 싶었습니다.
물론 저희 가족의 피해의식일수도 있겠지만 정말정말 그 아저씨가 쿠폰고객이냐고 물었을때도 당연히 쿠폰이지?하는 듯한 뉘앙스였고, 아줌마의 태도도 비싼거 시키겠어? 하는 듯한 눈빛으로 주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정말 값비싼 교훈 하나를 얻었습니다.
인터넷은 신뢰할 만한 공간이 아니며, 비싸다고 다 좋지는 않구나..입니다.
여러분들도 돈 다 내고 이런 억울한 일 안 당하게 인터넷 맛집 추천도 꼼꼼히!! 비싼 곳이라도 한 번 더 신중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대전 최악의 맛집을 경험했습니다. 그것도 엄마 생신날...
대학 졸업하고 이제 막 취업한 20대 취업 새내기이자 대전 여자입니다.
서울로 취업 후 약 두세달 만에 엄마 생신이라고 대전에 내려왔습니다.
취업하고 처음으로 생신을 챙겨드리는 거라 제대로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을 뒤적거려 상견례와 비지니스 접대로 유명하다는 일식집 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가격대는 일인당 8만원이라는 취업새내기로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뭔가 엄마가 처녀시절에는 서울에서 왠만한 일식요리집 다니면서 살았는데 아빠 만나고 한 번도 못갔다고 투정부리던게 생각도 나고 해서 엄마에게 제대로된 생신상을 마련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부담감을 무릎쓰고 일본의 돗토리현을 딴 일식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시각은 약 8시로, 영화를 어중간한 시간에 봤기 때문에 저녁도 못 먹고 배가 고픈 상태로 그 곳을 방문했습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느낀것은 술집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느 룸에서 회식을 하는지 고함소리와 주정소리로 가게 내부가 소란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또 인터넷에서 봤던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는 없었습니다. 사진빨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나서 처음 본 사람은 어떤 일상복을 입은 아저씨 였는데 그 분이 몇 명이냐고 물어보더니 룸으로 안내했습니다.
저희가 신발을 벗고 들어가자마자 아저씨는 문만 살짝 열고 밖에서 쿠폰 구매 하셨어요? 이렇게 묻고는 아니라고 하자 그냥 문을 닫으셨습니다.
저희는 뭐지? 하는 생각에 서로 바라보다가 메뉴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벨을 눌렀습니다.
벨을 누르자 역시 일상복을 입은 아주머니가 들어와서 메뉴판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메뉴판을 들고 온 아주머니는 메뉴판을 내려주고는 룸 안을 서성이며 마치 주문을 독촉하는 듯이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아주머니에게 잠시 나가달라고 하고 메뉴를 골랐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서 음식이 들어오면서 부터는 괜찮았습니다.
음식도 인터넷에서 봤던 것과 비슷했고, 직원들도 잘 갖춘 복장과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초밥이나 튀김, 생선구이, 매운탕, 밥같은 간단한 식사류들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해물야끼우동이 9시 35분쯤 나왔는데 40분쯤 아주머니가 룸 문을 열고서는 마감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이러고는 문을 닫았습니다.
결국 식사는 못했고, 저는 제가 인터넷에서 식사 불포함인걸 못 봤나 보다, 실수했구나 하는 마음으로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카운터는 밖으로 향하는 문 바로 옆에 있었고, 부모님이 나가시는 것을 보고 계산하면서 아주머니께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왜 매운탕과 밥, 그리고 생선구이나 튀김류는 나오지 않는지..
아줌마는 저녁에는 술손님이 대부분인데 보통 다들 안 드셔서 안 냈다며 지금이라도 해드릴까요...하고 저에게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말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술을 먹지도 않았고, 남들과 같은 돈을 내고 먹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양해의 말이나 먹을 건지 안 먹을건지에 대한 것도 단 하나도 묻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는게 돈도 아까웠고, 그 돈에 비해 형편없는 서비스가 너무 짜증났습니다.
또 후식역시 마감시간이라 내놓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8시에는 손님을 받지 말지, 받아놓고서는 마감시간이라 후식도 없이 내보낸다는게 말이 되는 겁니까.
그것도 일인당 8만원씩이나 하는 곳에서 말입니다.
물론, 어느 분한테는 하찮은 돈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꽤 큰 돈이었고, 집에 가는 길에 부모님께서 비싼 정장이 아니라 무시당한거 같다며 저에게 앞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옷 하나를 사더라도 비싼 옷을 사입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평생을 돈이 있어도 항상 검소하게 사신 분들이라 그렇지, 그렇게 무시당할 분들이 아닌데 그저 값비싼 정장을 입지 않았다고 그 아저씨도 그냥 쿠폰고객이냐고 묻고, 아줌마도 독촉하듯이 메뉴 고르는데 룸 안에서 서성인건가 싶었습니다.
물론 저희 가족의 피해의식일수도 있겠지만 정말정말 그 아저씨가 쿠폰고객이냐고 물었을때도 당연히 쿠폰이지?하는 듯한 뉘앙스였고, 아줌마의 태도도 비싼거 시키겠어? 하는 듯한 눈빛으로 주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정말 값비싼 교훈 하나를 얻었습니다.
인터넷은 신뢰할 만한 공간이 아니며, 비싸다고 다 좋지는 않구나..입니다.
여러분들도 돈 다 내고 이런 억울한 일 안 당하게 인터넷 맛집 추천도 꼼꼼히!! 비싼 곳이라도 한 번 더 신중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