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달라진다는 시어머니..정말이더라구요~ 이제 4개월차..신혼.. 올 봄 상견례에서 말 실수하신 시어머니 때문에 양쪽집 사이 안좋아져서 결혼..못할뻔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전 아직도 저희 언니와 사이가 그리 좋지 않구요.. 그래도.. 워낙에 솔직하시고 돌려서 말씀 못하시니깐 그러신가 했습니다. 시댁과 30분 거리에 살고있어서 2주에 한번.. 농사 지으시니깐 요즘엔 주말에 한번씩 가고 있습니다. 요근래 신랑네 회사..수출건 때문에 아침 6시까지 출근..저녁 늦게 퇴근합니다. 맞벌이 부부라서 저 또한 5시 반에 일어나서 신랑 출근할때 우유라도 한잔 주고 출근시키고 저는 조금 더 잡니다. (전 불면증때문에.. 새벽늦게 잠들고 7시 일어납니다..) 토요일까지 출근한 신랑.. 토요일 저녁에는 친구들이 집 근처로 놀러와서 새벽까지 놀다가 갔죠. 다음날..아침일찍 일어나서 새참 만들어 드리려고 샌드위치 만들고 있었는데 8시쯤.. 시어머니 신랑한테 전화해서 꿈자리가 안좋아서 전화했다..무슨일 있냐.. 그러시면서 '깨워서 미안하다 더 자라..근데 OO는 자니?' 아들은 늦잠자도 되고 며느리는 무조건 일찍 일어나야 하나 봅니다.. 신랑은 비몽사몽해서 '무슨일있으셔? 바꿔줘?' 그러니깐 '아니 그냥 자나해서..' 이러고 끊으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끊고.. 샌드위치 만들고 빨래 좀 하고, 신랑친구가 잠깐 들려서 커피한잔 하고 11시쯤 갔습니다. 그랬더니 '아들~ 아침은 먹었니? 살이 많이 빠졌네..' 부터 시작해서.. '그냥 집에서 쉬지 뭐하러 왔어' 울 신랑..원래는 어머니께 뭐라하지만 제가 절대 저랑 시어머니 같이 있는곳에서 핀잔 드리지 말라고 해서 '응~먹었어. 더워서 빠진거야!!' 말 돌려줍니다. 어머니 절 쓱 한번 보시더니 점심먹자 그러시더라구요..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인가 봅니다. 아버님 曰 '더위라도 많이 먹자나~ 냅둬. 며느리가 알아서 잘 챙겨주겠지. 아들녀석 워낙에 여름에 안먹는거 알면서 꼭 앞에 세워놓고 그런말해? 으그!!!' 워낙에 말씀이 없으신 분이지만 제가 난처해하거나 곤란해하면 한말씀씩 해주시죠ㅠ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저녁.. 아주버님도 오셨고 해서 오랫만에 밖에서 삼겹살이나 먹자고 신랑이 그러길래 나가서 고기랑 이것저것 사오고 밥보다는 냉면이 먹고 싶다는 신랑.. 이것저것 준비해놓고 육수 얼려놓고 고기 먹고 있었습니다. 전 워낙에 더위를 많이 탑니다..더워하니깐 신랑이 선풍기를 한대 더 갖구와선 '많이 더워?' 이러면서 '이제됐지~' 그러길래 얼마나 이뻐보이던지~ 거기서부터..시작이였습니다. '집에서도 이런거 OO가 갖다주고 그래?' ... 형제 둘.. 둘째아들입니다.. 처음에 시댁에 인사드리러 가서 깜짝 놀랬습니다.. 식사 시간에 절대 남자들은 주방에 못들어갑니다. 무거운거 외에는 집안일 남자가 하면 안됩니다. 그런 아들..제가 시키는걸로 생각하셨는지 계속 그러시길래 가만 있었더니 결국 아버님.. '애 무안하게 왜그러실까? 식사해~' 그러고 넘기네요~ 정말..할말이 없었죠. 먹다가 도저히 더워서 냉면은 안에서 먹자고 들어가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저..둘만 부엌에 있게 된거죠.. 어머니 曰 '아무리 그래도 밖에서 돈 벌어오는 사람 자꾸 그런거 시키지 마라. 얼마나 힘들겠니? 난 절대 우리 아들들 집안일같은거 안시켰다. 집에서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시키니? 집에선해도 여긴 엄연히 시댁 이다. 난 그런거 OO이 니가 안시켰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아침은 먹이니? 원래 아침 잘 안챙겨먹지만 OO이 니가 우유 안먹는다고 신랑도 안먹이는거 아니지? 빈속에 그거라고 먹여라~ 저녁은 먹이니...' (저희부부 맞벌이입니다.. 그리고.. 제가 우유를 못먹습니다..그래서 냉장고에는 항상 두유랑 우유는 빼먹지않고 항상 여유분까지해서 챙겨놓습니다..) 휴... 정말..더 기가 막힌건...막 얘기하시다가 신랑이 절 부르면서 들어오니깐 표정 딱 변하시면서 부르잖니^^ 이러시는데.. 완전 눈물 왈칵 나더라구요. 얼굴에 모든게 나타나는 저.. 신랑이 저녁먹고 피곤하니깐 빨리 가자며 황급히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 뭐가 그리 궁금한지..다 얘기해보라고.. 어찌 다 얘기합니까.. 근데.. 신랑.. 문앞에서 우연히 들었나봅니다.. 집에와서 얼마나 서럽던지..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저도 막내딸로 얼마나 귀하게 자랐는데요...신랑..미안해하네요.. 어쩜 저리.. 자기 아들밖에 모르실까요? 결혼하고 나서도 '나는 딸이 없어서 내딸처럼 지내자~' 그러시더니..정말 너무 하십니다..더구나..아주버님이 아직 미혼이신데 여자친구분이 계십니다. 가끔 오시면 기가막힙니다.. 저희부부도 연봉..그리 적은편은 아닙니다..여자친구분이 서울에서 일 다니는데 연봉..저랑 비슷합니다.. 매번 왜 이리 비교를 하실까요? 저 결혼때문에 이쪽으로 이직했고 시골이다보니 연봉이 더 적은거..어머님도 그걸 아시면서.. 정말..시어머니때문에 힘들어요... 11
달라진 시어머니..
결혼하면 달라진다는 시어머니..정말이더라구요~
이제 4개월차..신혼..
올 봄 상견례에서 말 실수하신 시어머니 때문에 양쪽집 사이 안좋아져서
결혼..못할뻔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전 아직도 저희 언니와 사이가 그리 좋지 않구요..
그래도.. 워낙에 솔직하시고 돌려서 말씀 못하시니깐 그러신가 했습니다.
시댁과 30분 거리에 살고있어서 2주에 한번.. 농사 지으시니깐 요즘엔
주말에 한번씩 가고 있습니다.
요근래 신랑네 회사..수출건 때문에 아침 6시까지 출근..저녁 늦게 퇴근합니다.
맞벌이 부부라서 저 또한 5시 반에 일어나서 신랑 출근할때 우유라도 한잔 주고 출근시키고
저는 조금 더 잡니다. (전 불면증때문에.. 새벽늦게 잠들고 7시 일어납니다..)
토요일까지 출근한 신랑.. 토요일 저녁에는 친구들이 집 근처로 놀러와서 새벽까지 놀다가 갔죠.
다음날..아침일찍 일어나서 새참 만들어 드리려고 샌드위치 만들고 있었는데 8시쯤..
시어머니 신랑한테 전화해서 꿈자리가 안좋아서 전화했다..무슨일 있냐.. 그러시면서
'깨워서 미안하다 더 자라..근데 OO는 자니?'
아들은 늦잠자도 되고 며느리는 무조건 일찍 일어나야 하나 봅니다.. 신랑은 비몽사몽해서
'무슨일있으셔? 바꿔줘?' 그러니깐 '아니 그냥 자나해서..'
이러고 끊으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끊고..
샌드위치 만들고 빨래 좀 하고, 신랑친구가 잠깐 들려서 커피한잔 하고 11시쯤 갔습니다.
그랬더니
'아들~ 아침은 먹었니? 살이 많이 빠졌네..' 부터 시작해서..
'그냥 집에서 쉬지 뭐하러 왔어'
울 신랑..원래는 어머니께 뭐라하지만 제가 절대 저랑 시어머니 같이 있는곳에서 핀잔 드리지 말라고 해서
'응~먹었어. 더워서 빠진거야!!' 말 돌려줍니다.
어머니 절 쓱 한번 보시더니 점심먹자 그러시더라구요..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인가 봅니다.
아버님 曰 '더위라도 많이 먹자나~ 냅둬. 며느리가 알아서 잘 챙겨주겠지. 아들녀석 워낙에 여름에
안먹는거 알면서 꼭 앞에 세워놓고 그런말해? 으그!!!'
워낙에 말씀이 없으신 분이지만 제가 난처해하거나 곤란해하면 한말씀씩 해주시죠ㅠ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저녁.. 아주버님도 오셨고 해서 오랫만에 밖에서 삼겹살이나 먹자고
신랑이 그러길래 나가서 고기랑 이것저것 사오고 밥보다는 냉면이 먹고 싶다는 신랑..
이것저것 준비해놓고 육수 얼려놓고 고기 먹고 있었습니다.
전 워낙에 더위를 많이 탑니다..더워하니깐 신랑이 선풍기를 한대 더 갖구와선 '많이 더워?'
이러면서 '이제됐지~' 그러길래 얼마나 이뻐보이던지~
거기서부터..시작이였습니다.
'집에서도 이런거 OO가 갖다주고 그래?' ... 형제 둘.. 둘째아들입니다..
처음에 시댁에 인사드리러 가서 깜짝 놀랬습니다.. 식사 시간에 절대 남자들은 주방에 못들어갑니다.
무거운거 외에는 집안일 남자가 하면 안됩니다.
그런 아들..제가 시키는걸로 생각하셨는지 계속 그러시길래 가만 있었더니
결국 아버님.. '애 무안하게 왜그러실까? 식사해~' 그러고 넘기네요~ 정말..할말이 없었죠.
먹다가 도저히 더워서 냉면은 안에서 먹자고 들어가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저..둘만 부엌에 있게 된거죠..
어머니 曰 '아무리 그래도 밖에서 돈 벌어오는 사람 자꾸 그런거 시키지 마라. 얼마나 힘들겠니? 난 절대
우리 아들들 집안일같은거 안시켰다. 집에서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시키니? 집에선해도 여긴 엄연히 시댁
이다. 난 그런거 OO이 니가 안시켰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아침은 먹이니? 원래 아침 잘 안챙겨먹지만
OO이 니가 우유 안먹는다고 신랑도 안먹이는거 아니지? 빈속에 그거라고 먹여라~ 저녁은 먹이니...'
(저희부부 맞벌이입니다.. 그리고.. 제가 우유를 못먹습니다..그래서 냉장고에는 항상 두유랑 우유는
빼먹지않고 항상 여유분까지해서 챙겨놓습니다..)
휴... 정말..더 기가 막힌건...막 얘기하시다가 신랑이 절 부르면서 들어오니깐 표정 딱 변하시면서 부르잖니^^ 이러시는데.. 완전 눈물 왈칵 나더라구요.
얼굴에 모든게 나타나는 저.. 신랑이 저녁먹고 피곤하니깐 빨리 가자며 황급히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 뭐가 그리 궁금한지..다 얘기해보라고.. 어찌 다 얘기합니까..
근데.. 신랑.. 문앞에서 우연히 들었나봅니다.. 집에와서 얼마나 서럽던지..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저도 막내딸로 얼마나 귀하게 자랐는데요...신랑..미안해하네요..
어쩜 저리.. 자기 아들밖에 모르실까요? 결혼하고 나서도 '나는 딸이 없어서 내딸처럼 지내자~'
그러시더니..정말 너무 하십니다..더구나..아주버님이 아직 미혼이신데 여자친구분이 계십니다.
가끔 오시면 기가막힙니다.. 저희부부도 연봉..그리 적은편은 아닙니다..여자친구분이 서울에서
일 다니는데 연봉..저랑 비슷합니다.. 매번 왜 이리 비교를 하실까요?
저 결혼때문에 이쪽으로 이직했고 시골이다보니 연봉이 더 적은거..어머님도 그걸 아시면서..
정말..시어머니때문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