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24년차 모태솔로남!

24년차 모쏠남2012.07.31
조회701

안녕하세요.

 

주변에서 가끔씩 판을 읽는걸 보고 집에도 오면 여동생이 맨날 네이트 판이 재미있다고 보길래 호기심에 봤는데 이렇게 남녀주제를 다루는 카테고리가 있네요.

몇일동안 읽기만 하다가 저도 요즘 연애에 관한 고민이 많아서 용기를 내어 글을 한글자씩 써봅니다. 읽어보니깐 이런거 많이하시더라고요.

 

어떤거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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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재미삼아서 한번 해봤어요.ㅎㅎ;;스크롤 내리는게 귀찮았다면 죄송해요.^^;;;그냥 단순히 한번 해보고 싶었던거라서 ㅎㅎ;; 이해해주세요~~~파안)

 

 

 

음 시작은 썼는데 말머리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고등학교때도 이과나왔고 글쓰는거에 대해서는 취미가 없어서요. 재미없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랄께요~)

 

 

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89년도에 태어나고 키는 173~4

(사실 이게 왔다갔다해요.ㅎㅎ군대있을때는 173이었는데 전역하고 회사에서 건강검진할때 키를 재보니까 174로 나오더라구요.ㅋㅋ 와~1센치 자랐다~~!!!!!..........그래도 밖에 나가면 키가 많이 작다고 느껴져요.ㅜㅜ저희 엄마 아빠 두분다 키가 172이시거든요. 엄마가 키가 좀 크시죠.ㅎㅎ;),

 

몸무게는 집안체질때문인지 60kg정도만 나가고 사람들이 다 말라보인다고 해요.ㅠ;

(말라보이는게 싫어서 많이 먹기도 해봤는데 아무리 먹어도 60kg이상은 안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생김새는 그냥 흔남과 훈남사이???

(이게 오해가 있을거 같아서 부가설명을 적는데 잘난척할려고 하는게 아니고 제가 어릴때부터 윗어른분들이나 아님 친구들한테 종종 잘 생겼다고 소리를 조금씩 들었거든요. 그때마다 난 왜 솔로냐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는데!!!!

어릴때하던 하소연이 24살먹은 지금도 하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예전에는 저한테 나이먹으면 여자친구가 생긴다고 하던 엄마도 요즘들어 연애가 해보고싶다고 하면 괜찮다고 하시면서도 가끔씩 엄마가 안쓰러운 눈빛으로 연애고민이 있으면 엄마한테 말하라고,...........엄마, 아들 괜찮아요......머 결혼을 하겠죠........한국에서 못 만나면 귀농해서 인도네시아 부인이라도 데리고 와서 오순도순 살아갈께요~)

첫인상 좋다는 소리도 많이듣고 그냥 무난하게 생긴거 같아요.ㅎㅎ;;

말투는 제가 남자애들이랑만 자주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고 만나서 그런지 재미가 없어요....

카톡도 별로 재미없게하고...

 

음음!!! 자기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요즘들어 제가 자꾸 생각하는 고민을 털어놓기전에 인생사에 대해서도 정리를 하겠습니다.(참 친절하죠잉??ㅋㅋ,사람은 성격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유년시절이라고 생각하거든요.ㅎㅎㅎ;;) 정리 해드릴께요~~

 

사실 제가 올해 24살(89년생입니다!)입니다.

군대는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좀 빨리가서 20살에 군대가고 22살에 전역을 했네요.

약간 제가 자라왔던 과정을 말하자면 어렸을때는 그냥 그럭저럭 부모님이 열심히 일을 하시면서 자라왔던거 같습니다. 많이 부유하지도 그렇다고 많이 가난하지도 않았던 학생시절이었습니다. 중학교시절에는 아버지가 월300만원까지 벌어오셨던 적도 있었으나, 저희 어머니가 워낙에 검소하게 돈을 쓰시는 분이여서 용돈도 좀 짜게 주시고

(머 그때는 얼마를 받아도 모자를때였겠죠.맨날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피시방가서 라면먹으면서 카오스나 스타했던 시절이었으니까요.ㅎㅎㅎ),

그래서 어렸을때에는 마음속 큰 상처없이 자라왔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제 나이 고등학교 2학년때 년도는 아마 2006년도 겨울 이었던거 같습니다. 아버지가 돈에 대한 욕심이 좀 남 다르셔서 사업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좀 제가 많이 어렸고그다지 나서는 성격이 아니였기때문에 큰 신경은 쓰지 않았으나, 엄마와 동생은 사업에 대해서 반대를 하셨습니다. 특히 엄마가 크게 반대를 하셨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엄마가 말씀하시기로는 저와 여동생이 태어나고 거의 1~2살?즈음에 시집을 하셨는데 그때 아버지가 거창하게 보증을 다른사람한테 서주셨는데 1억을 날려버린겁니다.ㅡㅡ;;;;

(1억이면 지금도 큰가치의 금액인데, 90년도 초였으면 진짜 엄청엄청나게 큰 가치였겠죠. 요즘은 밖에 나가서 동네슈퍼에서도 하나 사먹을려면 1000원은 꺼내야하는 시대.... 90년도에는 비싼과자가 500원이었는데....이때로 돌아가고 싶다~~~)

머 결국 부모님 능력으로는 갚아나가기가 많이 힘들었는지 친할아버지,친할머니께서 대신 갚아주셨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네요.

엄마가 가장 심하게 반대하셨던 이유가 이런 과거가 있었기때문에 크게 반대를 하셨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 아버지가 워낙에 남얘기를 들으시는 성격도 아니라서 무작정 질러놓고.......

역시나..... 어릴때 많이 놀고 다녔고 미래에 대한 걱정때문에 고2 겨울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진짜 하루에 4시간만 자면서 공부를 했는데......

아버지께서 몇달째 월급을 가지고 오시지 않으니깐 그나마자 온가족이 일이 없어서 집에 있었던 주말에는 하루종일 부모님 싸우는 소리만 났었습니다.;;;

심지어는 두분이서 싸우시다가 아버지가 화가나서 가족이 밥먹는 접이용 식탁까지 내던지시고요.ㅡㅡ;;;;(이건 진짜....사람이 밥먹고 사는데......밥먹는 식탁인데......제가 아들이지만 서로 싸우시면서 가전제품 안 날아간게 다행인정도로 생각하네요....)

이떄 우울증이 워낙에 심해져서 학교가면 그냥 말도 잘 안하고 성격이 180도 변했어요.......이전까지만 해도 잘 모르는 애들도 저랑 친해지고 싶어서 말도 막 걸어주고 그랬는데, 고3의 압박,집안의 압박......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그런지 벽에도 빨간색 펜으로 막 이상한 말들 쓰기도 하고....나중에는 너무 제가 미친거 같아서 수능끝나고나서 병원에 가서 진단받고 우울증약 먹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면 숨기고 싶은 과거이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런 경험때문에 제 성격이 보다 성숙해질수 있었던 좋은 발판이 된거 같아서 너무 부정적으로도 생각하진 않습니다.

머 결국 이렇게 살면서 지방에 있는 4년제 대학으로 입학을 했고, 1학년1학기를 다니면서 다른아이들처럼 돈을 쓸수가 없었던 형편도 아니였고 심지어는 기숙사에 지냈는데 밥도 먹고 다니기가 힘들고.....(완전 불쌍하죠???ㅜㅜ;;;어느 부모님이든 자식사랑하는 마음에는 몇십억이라도 주시고 싶으시겠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였거든요.ㅜㅜ;)이렇게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나니깐 성적은 B+..C..D...F... , 머 뻔하죠. 대학생활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잠시동안 호프알바를 하면서 2008년 11월 군에 입대를 합니다. 이러쿵 저러쿵 1년10개월을 어영부영 보내고 난 다음! 기쁜마음으로 말년 휴가를 나갔습니다.(말년 휴가는 군제대를 하기전에 9박10일 휴가를 보내주는게 있습니다.ㅎㅎ;15사단 분 계신가요?ㅎㅎ)근데 역시나 집안 사정은 달라진게 없더군요. 오히려 좋게 달라지기보다는 더욱더 악한 상황.... 아버지가 엄마가 몰래 모아났던 700만원도 사업에 쓰신다고 하시면서 엄마를 설득해서 가져가서 쓰신겁니다....물론 날리셨죠....종종 휴가나올때면 아버지가 많이 야위시고 그래서 자주 같이 일을 나가서 도와드리고 그랬는데 휴가땐 엄마나 아버지가 티를 안 내셔서 잘 몰랐네요....머 자식입장에서는 보태드리기는 못할 망정 제 용돈이라도 벌어야죠.

여기까지가 제가 그동안 살아왔던 굴곡깊은 인생사를 짧게 요약한 글이었습니다.ㅋㅋㅋ(쓰고보니 글이 꽤 길어보이네요. 요점만 간략하게 적어야했는데... 보시는 분들께서는 두서가 없어서 많이 어지러우실듯해요.ㅎㅎ;;제 성격이라던지 말투를 보여드릴려고 적었던거였는데.. 어떻게 제가 파악이 되시나요??? 글적고 더욱더 파악하기 난해해지는건가??ㅎㅎㅎ)

 

 

음음....이제 내용각설하고 고민을 털어놓겠습니다.

저 올해 24살...모태솔로남열(아놔 갑자기 깡소주 원샷...투샷은 하고싶네버럭)

아무래도 위에 적었던 유년시절때문인지 자신감이 크게 없습니다.

이런부분을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예를 들어 친구를 만났다고 칩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 성격이 많이 우유부단합니다. 밥한끼 먹을려고 만나면 음식점만 고르는데 여기갈까 저길갈까 고민하는데 20분정도 소요되고;;;;그래도 만나서 얘기하고 그러면 좋아요.ㅋㅋ

 

 

한번은 이런 경험이 있었네요.

24살에 돌입하면서 저도 연애를 한번 꼭 해보고싶다는 마음에!!!나도 다른 커플들 처럼 손깍지끼고 길거리를 다니고 싶다는 마음에!!!(마지막으로 엄마,동생말고는 여자손 잡아본게 중학교 운동회때 커플달리기.....아오.ㅜㅜ내손....가여운 내손....)용기를 내어서 관심이 있는 이성한테 같이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습니다. 그때 저와 그 이성이 직장에 있었는데 이성이 많이 힘들어하던거 같았습니다. 평소에 잘 챙겨주고 그랬는데 많이 힘들어하길래 기분전환이나 하자면서 영화를 같이 보자고 했습니다.

 

이성의 대답은 흔쾌히 OK~!

 

우와 나 어쩜 좋아~~~오우

 

예~~제가 모태솔로라서 이성이랑 영화를 본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게다가 동생이라서 먼가 어색하지 않게 잘 해야할거 같기도 해야하는 생각에 많이 떨렸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드디어 영화보러 가는날.

영화관도 제가 알아봐서 제가 사는 집이랑 이성이 사는 집! 둘다 버스한대면 돌아갈수 있는 최적의 영화관을 찾아서 표를 예매했습니다! 표끊고~팝콘세트도 사고 상영실에 들어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신경쓰였던 부분이 영화보면서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ㅡㅡ;;;;잘 몰라서요....이성이 영화보기전에 재미없으면 잘 잔다고 하길래 "아... 그래?걱정마! 잠들면 깨워줄께"이러고 봤습니다. 중간에 보면서 한번 쳐다봐서 자는거 같으면 깨워주고..."아, 오빠 안 잤어요ㅋㅋ" 팝콘먹으라고 건네주고...막상 건네주면 처음에는 잘 안먹다가 나중에 영화중간쯤에 팝콘먹고..그러다가 영화마지막에 끝날때쯤에 이야기가 이해가 안되서 저게 어떻게 된 내용이냐고 물어봐서 어떤 내용인지 이해하고....영화끝나고

한 10~15분정도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면서 영화얘기하면서 버스태우고 집에보내고 저도 집에갔습니다.

 

 

그러고 난 후........

 

 

실제로 볼때에는 막 나한테 먼저와서 얘기도 걸어주고 그러던 아이였고, 막 나한테 말도 잘하고 처음와서 일하는게 적응하기 힘들거같아서 웃긴얘기도 해주기도 하면 잘 웃어주고 그러고... 처음에는 자기가 먼저 카톡보낼때는 꼬박꼬박 답장 잘해주고 맨날 카톡보내줘서 미안해서 하루는 제가 먼저 카톡을 보내면, 다들 하나같이 답장이 막 20~30분 걸리거나 숫자1만 사라지고 답장이 하나도 없어요.ㅜㅜ;;;;

 

이를 어째......머 쿨하게 넘겨야지 하면서 그게 잘 안되고 이성이 나한테 관심이 있었던거 같았는데 알고보니깐 그게 아닌가보네... 난 많이 재미없나보다... 내가 말실수한게 있나?? 요즘 나쁜남자가 대세인데 나는 욕한마디로 못하고 착하기만 하니깐...

 

(제가 욕을 안해요....남자애들은 친구들끼리 욕같은거 섞으면서 말하잖아요.ㅎㅎㅎ;제 친구들도 다들 그러긴 한데 저는 안해요.ㅜㅜ;;어렸을때부터 욕하면 나쁜사람이라고 배워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맨날 남들 잘 챙겨주는거 좋아해서 머랄까...~그냥 다들 잘 챙겨주고싶어요.ㅎㅎㅎㅎ.엄마도 저를 많이 고생하면서 키운거라서 밤늦게 돌아다니다가 함부로 외박하거나 그러지도 않고 새벽에 늦더라도 집에는 꼭 들어가요.그래서 밤늦게 들어가도 엄마가 연락안하고 문자만 보낼때가 많아요.ㅎㅎ;

착한면은 제가 엄마한테 성격을 이어받아서 그런지 예전에 역근처에 보면 집에서 기르시는 야채재배해서 나오시는 노인분들 계시잖아요....한달전인가 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는데 연세많으신 할머니께서 야채들한테만 우산씌우시고 정작 할머니는 안쓰고 계시길래ㅡㅡ;;젊은 사람들은 몇일 감기앓다가 일어나면 끝인데 어르신분들은 또 그게 아니니깐요...제가 우산하나밖에 없었는데 그 하나있는 우산드리면 거절하실까봐 바로 길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에서 우산싼거 하나 사고 지나가면서 떄마침 우산이 두개있는척하면서 하나드리고 다음날 받아오고요...약간 오지랖이 넓을수도 있는데 아마 그상황이었으면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했을꺼예요.비가 진짜 많이 왔었어요.ㅠㅠㅠㅠ엉엉)

 

하긴 내가 키도 작고 인상좋게 생겼다는 소리를 종종듣긴했어도 그건 어렸을때였고 난 지금 나이도 많잖아.....난 참 못났다~ 이런생각을 하면서 자멸해가요.ㅜㅜ;;

영화보고 나올때는 잘 몰랐는데 얘가 날 한번 만나고 보니깐 별로였나보다.

아니면 요즘은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많이 무서운 세상이잖아요??통곡

 

그냥 영화보고 싶어서 그랬나보다 하고 연락을 잘 안했어요.ㅜㅜ;; 물론 이후에 보내도 답장은 늦다가 무답변.....

답장이 늦다보니깐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갈려고 해도 얘가 별로 나한테 관심이 없나보다 생각나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말을 이어간다는 느낌으로(?) 카톡을 보내고...그러다가 무답변이면 카톡 종료....

 

지금와서 생각하는게 얘가 먼저 카톡 보냈을때 전화도 종종 하고 했어야했나?? 이런생각도 하고, 내가 많이 성격이 안좋나?? 아님 재미가 없었나 생각을 하고....

 

적다보니 글이 꽤 길어졌는데 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요?? 아님 이성한테 접근하는 방법이 잘 못 된걸까요??  연애는 20대에는 꼭 한번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이성에게 관심을 조금이라도 끌 수 있을까요?? 답변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