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오옹이2012.07.31
조회180
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보고 있는 올해 20살 되는 남자입니다.
오늘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분쟁을 조장한다거나,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할 목적이 아닌, 그저 지극히 개인적인 호기심과 의문점 해소를 위함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요즘 여러 가지 매체를 보면
남녀평등을 외치는 분들이 많은데요. 남녀평등이란 주제가 거론될 때마다 항상 병역의 의무, 더치페이, 직장월급의 차이 이 세 가지 주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 상황을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 정리해보자면

1. 병역의 의무
남 : 남녀평등? 그렇게 평등을 원하면 여자들도 군대를 가야지!
여 : 웃겨,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너희가 상상도 못할 고통을 참아가면서 살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군대까지 가라고? 열등감 쩌네 진짜
남 : 그래, 그럼 우리가 너희 군대 안가는건 양보하는 대신에 가산점이나 좀 먹자 내청춘 2년이나 저당잡히는 건데
여 : 니들이 거기가면 뭘 한다고 그렇게 생색이야? 2년 쉬다가 오는거면서ㅡㅡ
남: 아니 그럼 너희도 군대가라고
여 : 안돼, 우리는 연약하고 마땅히 보호받아야되니까, 대신 우리는 애기도 낳잖아. 생각해봐 애가 없으면 그나라에 미래가 있을수 있어? 우리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거라고.

2. 더치페이
남 : 데이트할 떄 왜 항상 남자가 더 많이 내야되는건데? 5:5로 하면 안될까?? 내가 나중에 능력이 생기면 그때는 사줄게...
여 : 허 그거 얼마나 된다고 그러냐 정말... 그리고 우리는 데이트하러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간이랑 돈을 투자하는데 그 비용까지 따지면 우리가 부담하는 금액이 더 많거든?
남 : 물론 그렇지만 너희가 그렇게 꾸미는게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만 하는게 아니라 자기만족도 있잖아, 그리고 남자도 화장은 안해도 데이트 있으면 나름 신경 쓰고 나온다고, 우리도 옷사고 향수사고 시계사고 다 하는데, 이건 준비가 아닌가?
여 : 아 정말 남자라는게 찌질하게.... 사랑하면 그것 좀 부담 못하니?

3. 월급
여 : 왜 우리는 항상 너희보다 월금이 더 작지? 우리도 똑같이 힘들다구!!!
남 : 우리는 야근도 하고, 너희보다 농땡이 피는 시간이 적고, 사회생활 더 많이 하니까...
여 : 우리는 체력이 약해서 6시까지만 일해도 너희들 야근하는것만큼 더 힘들거든? 그리고 너희가 야근수당받는답시고 헛짓거리나 하는반면 우리는 퇴근시간까지 정말 딱 집중해서 일하거든? 그게 얼마나 힘든데
남 : 너희 퇴근하면 집에 가서 자냐? 맨날 밖에 쏘돌아다니는거 모를줄 알고?
여 : 너희는 회사 끝나면 술만 먹잖아. 무슨 접대한답시고 더러운 짓거리나 하고 그럴바엔 차라리 나가노는게 낳거든!"

위의 세 가지 패턴이 제가 가장 많이 봐온 것들인데요 (제가 남자이기에 글이 미묘하게 남자의 편을 든다는 느낌을 지울순 없습니다만, 위의 상황에서 남자에 대해서 더 이상 비판할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네요... 혹시라도 남성이 더 욕먹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제가 쓴것처럼 대화형식으로 풀어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서로 비난이나 하고 참 쓸데없는 소모적인 논쟁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항상 여성분들은 이런 불필요한 논쟁을 일으키는 "남녀평등"이란 단어를 자꾸 언급하시는 거죠? 저는 페미니스트들이 흔히 말하는 "가부장적 사회"라는 것은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인간이 무리를 지어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각 개체의 특성에 따른 분업의 개념이 생겨났고, 그 분업의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 골격과 근육이 암컷보다 더 발달되어 사냥에 적합했던 수컷이 사냥, 전쟁, 무리보호를, 수컷보다 훨씬 섬세한 암컷이 채집, 어린개체 돌보기등의 보다 섬세함을 필요로하는 작업들을 맡게되었고 시간이 흐름에따라 집단의 규모가 커지고 인류가 번영하면서 과거의 분업이 그 시대와 문화에 적응하면서 수컷이 아닌 "남성"과 암컷이 아닌 "여성"이라는 정의가 생기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애초부터 성적인 차이점으로 인해 생겨난 분업이 점차 굳어져 관습화 되어버렸고 그 과정에서 남성이 사회의 주가 되었으며 그로인해 남성과 여성에게 부여된 사회적 인식, 사회적 의무, 사회진출권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이고, 이러한 관점을 받아들인다면 여성과 남성은 애초부터 다른 독립된 구분으로써 두 집단간의 평등을 논한다는것 자체가 있을수 없는 일이다.라고 볼수 있습니다.
고로 남녀평등을 언급하는 행위자체가 굉장히 무의미하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문화권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 조건을 짊어지고 우리에게 사회가 부여한 사회적인 의무를 다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이러한 사회적인 관념이 이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사상이고 우리 여성들이 혁명을 일으켜야한다! 라는 주장을 펼치시는 분도 계신데, 애초에 혁명이라 함은 간단하게 푼다면 "서로 다른 계급간의 차이가 현저하게 두드러질때에 "발생하는 것이며 현대사회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높은 계층"이라고 이야기 하는것 또한 굉장히 억지스럽다고 생각됩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들어야 하는 "자고로 남자는~~" 이라는 말들과
여자라는 이유로 들어야 하는 "자고로 여자는~~" 이라는 말들은 같지 않고
남자가 사회에서 누리는 것들과 여자가 사회에서 누리는 것 또한 같지 않은데
왜 항상 남녀평등을 외치시는 건가요? 차라리 남녀평등이 아닌 "남성이 현재 누리고 있는 그것을 우리 여자들도 누릴 수 있게 해달라"라고 주장한 것이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다!!"라고 외치는것보단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요?

다시 한번 밝힙니다만, 이 글은 단순히 저 개인의 의문점을 혼자서는 도저히 풀 수 없기에 다른 여성분들의 생각을 묻기위해 쓴 것이구요,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기에, 여성분들이 보실 때 부조리하다고 느끼실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발 감정이 앞선 비난이 아닌, 여성의 입장을 모든 여성의 입장이 어렵다면 자신의 입장이 어떤지 소중한 시간 할애하셔서 댓글 남겨주시면 가사하겠습니다.
혹여, 이 글을 읽고 감정이 좋지 않게 되신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