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왜 신고하지 않았냐는 댓글과 어느 치킨집인지 알려 달라는 분들이 많은데 치킨집을 개인적으로 물으신다면 알려 드릴께요. 저 역시 그 집을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답니다. 참고로 지역은 부산 연제구예요. 치킨집을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선량한 분들도 계실텐데 같은 브랜드라 하여 싸잡아서 몰아가는건 아닌것 같아서예요. 글고 제가 임산부만 아니더라도 아마 끝까지 신고해서 영업정지 먹였을거예요. 임산부라고 약한척 하거나 유세 부리는게 아니라 뱃속 아가는 엄마의 기분을 그대로 느낀다고 합니다. 즉 스트레스도 고스란히 아가의 몫이 되겠죠. 제가 독한 마음을 먹는다면 그 역시 아가에게 전달 되겠죠. 그래서 억울하고 분하지만 어쩔수 없이 억지로 꾹꾹 참고 온거예요..ㅠㅠ 여기 댓글 많이 달리면 치킨집 사장에게 판 주소 알려주거나 프린트해서 치킨집에 갖다줄 생각이예요. 어느 치킨집인지 밝히라는 댓글들 보면 최소한 뜨끔하긴 하겠죠. 글고 어제 치킨집 앞에서 그 난리를 쳤고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도 봤으니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지 하는 작은 기대도 가져봅니다.. 본인 일처럼 걱정하고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보다보면 삼자 입장에선 충분히 답답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속 터지게 해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이트아이디 lllssj@nate.com 쪽지 보내시면 어느집인지 알려 드릴께요.. 오늘 하루종일 밖에 있어서 틈틈히 핸드폰으로 네이트 접속해서 쪽지랑 메일 온건 답장 해드렸는데 컴퓨터로 접속하니 친구추가 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핸드폰으로는 친구추가 한게 안떴었는데.. 쪽지 보내시면 알려 드릴께요..^^; ---------------------------------------------------------------------------------------- 글이 길어질수 있으니 긴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셔요..ㅠ 체인점이고 혹시 다른분들께도 피해가 갈까 치킨집 브랜드는 알리지 않겠습니다.ㅠㅠ 임신 8개월째 접어든 임산부 입니다. 어제따라 숯불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신랑이 퇴근하길 기다렸다가 소금구이랑 양념을 반반씩 주문 했었고 저녁을 못먹은터라 밥이랑 같이 먹고 있었어요. 그러다 양념치킨에 치킨 부스러기? 같이 살이 조금 떼어져있는걸 집어 먹었어요. (평소에 치킨 먹으면 그런 부스러기 같은걸 좋아함..ㅠ) 씹었는데 느낌이 이상한거예요. 씹으니 즙 같은게 나오면서 씹히지가 않는거예요.. 물에 젖은 마분지를 씹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암튼 이게 뭐지? 종이가 들어갔나 ㅡㅡ? 하면서 입에서 빼내려는데 그와 동시에 정말 생각도 하기 싫은 역겹고 더러운 맛이 나는거예요.. 커피숍이나 호프집 알바 해본 분들은 아실꺼예요. 침이랑 물에 젖은 재털이에서 나는 담배 냄새요.. 그 맛이 제 입에서 나는거예요. (실제로 제가 느낀 맛은 그 냄새보다 천배 만배는 더 역겨운 맛이었어요..ㅠㅠ) 얼른 가서 침 뱉고 입을 헹구는데 구역질은 계속 나고... 혹시나 내가 맛을 잘못 느낀건가 싶어서 그 이물질을 수돗물에 헹궈내어 자세히 보고 냄새를 맡아봤는데 담배꽁초에서 나오는 필터부분 이더군요.. (양념에 버무려져 사진으론 담배꽁초인지 분간이 잘 안가네요..ㅠㅠ 비위 약하신 분들은 죄송...) 너무 어이도 없고 화가 나서 먹던거 중단하고 신랑이 치킨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치킨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하니 전화를 받은 여사장은 그럴리가 없다며 자기는 담배를 피우지도 않는데 그게 들어갈리가 없다며 잡아 때는겁니다. 넘 열 받아서 제가 전화를 받았고 도대체 어떻게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올수 있느냐고 따졌어요. 치킨집 여사장은 자기는 담배를 피지도 않고 절대 들어갈리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그게 왜 들어갔는지 자기도 이유를 모르겠다며 건성으로 미안하다고 하더니 비아냥거리듯 그럼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러는겁니다... (뭘 어떻게 하자고 전화를 했겠나요... 생각만 해도 더러운 그 치킨을 다시 만들어 달라고 전화를 했겠나요.. 아님 돈 이라도 한 몫 뜯어낼려고 전화를 했겠나요.. 저나 신랑이 바란건 진심어린 사과였는데 말이예요.) 그래서 제가 우리가 뭘 어떻게 하자고 전화를 했겠냐고 사람 먹는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는데 전화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화를 냈더니 치킨집 여사장은 왜 화를 내면서 말 하느냐고 자기가 사과했지 않느냐고 하는겁니다.. 참나... 그럼 이 상황에서 화 안내고 얘기 할 사람이 누가 있나요..ㅠㅠ 그러면서 끝까지 자기는 넣은적 없다고 빡빡 우기길래 그럼 거기서 조리 하면서 들어간게 아니면 우리가 넣었겠냐고 나는 임산부고 우리집에는 담배 피는 사람이 없다고 얘길 했는데도 무조건 자기는 담배를 안핀다며 넣은적 없다고 우기는겁니다. 저희 신랑 열받아서 그럼 신고 하겠다고 하니 신고를 하던지 마~음대로 하라며 전화를 먼저 끊는겁니다. 이건뭐 사람 약 올리려 작정 한 것도 아니고..ㅠㅠ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먹던 치킨이랑 담배꽁초 챙겨서 네비 찍어서 신랑이랑 치킨집에 찾아 갔습니다. 치킨집 여사장에게 우리가 좀 전에 전화했던 사람이라고 했더니 펄쩍 뛰면서 자기가 직접 치킨을 조리 하는데 자기는 담배도 안피고 거기에 왜 담배꽁초가 들어간지 모르겠다며 감식 하라고 하는겁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자기가 더 큰소리 치고 신고 하라고 하길래 결국은 경찰까지 불렀습니다. (치킨집 가기전... 늦은 시간이라 마땅히 물을 곳이 없어 치킨집 가면서 112에 전화를 했었고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어디다 신고를 하냐고 혹시 경찰에도 신고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전화 받으신 분이 치킨집 도착하면 전화를 하라고 하셨어요.. 어쨋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ㅠㅠ) 결국 지구대에서 출동했고 그 여사장은 경찰이 오니까 갑자기 꼬리를 내리며 우리끼리만 있었을때랑은 좀 다른 말투로 얘길 하더라구요. 글고 좀 있으니 치킨집 남자 사장이 왔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전화 끊어놓고 저희 집엘 갔었다네요.) 남자 사장 역시 상황 판단이 안되는지 처음엔 저희 신랑에게 삿대질까지 하는겁니다. 저희 신랑이 '다시 묻겠다고 정말 이 담배꽁초가 여기서 나온게 아니냐' 하니 여사장이 절~대 그럴리 없다고 끝까지 우기는겁니다. 그래서 '그럼 여기서 실수한게 아니니 우리가 넣은거네요?' 하면서 그럼 내일 위생과에 가겠다고 내일부터 휴가라 시간도 많은데 구청이든 시청이든 내 사비를 들여서라도 가서 신고하고 밝혀 내겠다고 영업정지 먹더라도 원망하지 말라 했어요. 더이상 얘기하지 말자고 나오려는데 갑자기 치킨집 남자 사장이 우리를 막아서면서 자기 얘기 좀 듣고 가라면서 못가게 막는겁니다. 그제서야 태도가 바뀌더니 우리가 고의로 넣은건 아니라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은데 미안하다고 하는겁니다.. 아니 애초에 전화 했을때 진심으로 사과를 했더라면 그 밤중에 저희가 거기까지 갈 일도 없었을텐데 실컷 일 다 벌리고 나서 사과 하면 무슨 소용 인가요.. 치킨집 여사장의 행동으로 인해 저나 신랑이나 독이 오를 만큼 오른 상태라 다 필요 없고 나는 무조건 내일 가서 접수 하겠다고 하며 나오려니 경찰분들도 얘기나 좀 들어보라며 말리는겁니다.. 우리는 이미 화가 날 만큼 났는데 그 사장 얘기가 귀에 들릴리가 있겠습니까.. 울 신랑은 끝까지 접수 하겠다 하며 가게를 빠져 나왔고 그 사장은 따라나와 계속 사과하며 이 더운 날씨에 돈 몇 푼 벌어 보겠다고 이렇게 장사 하는데 좀 봐달라고 자기도 자식을 둘이나 키우는 입장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좀 참으라며 계속 사과 하더라고요.. (솔직히 제 감정이 격해져서 그렇게 보였는지는 몰라도 진심어린 사과는 아니었어요. 그냥 그 상황에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입에 발린 소리로 들렸어요..) 마음 같아서는 정말 제대로 신고하고 영업정지라도 먹었으면 했지만 건성이든 뭐든 계속 붙들고 늘어져 사과를 하니 매정하게 돌아서기가 힘들었어요..ㅠㅠ 글고 뱃속에 아가때문에 끝까지 악하게 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남자 사장한텐 아무 감정 없어서 일을 크게 키운 여사장한테 직접 사과를 하라 했더니 삐쭉삐쭉 나와서는 마지못해 사과를 하는겁니다. 어쩌겠습니까... 참기로 한거 그냥 참아야지요.. 울 신랑도 제가 봐주잔 눈치를 주니 마지못해 사과를 받아주었고 먹던 치킨이랑 꽁초 달라길래 줘버리고 환불 해준다고 계속 우기길래 환불 받고 그 돈으로 경찰분들께 음료수라도 하나 사드릴려고 했더니 한사코 사양하시며 가셨네요.. 그 길로 집에 돌아와서 위액 나올때까지 먹은거 다 토해냈어요..ㅠㅠ 화나는거 꾹꾹 누르며 억지로 참고 왔더니 기분도 안풀리고 식도부터 위장까지 계속 더럽고 찝찝한 느낌이나서 밤새 잠 못이루다가 겨우 세시간 자고 출근했네요..ㅠㅠ 저희 추측으로는 그 집에서 홀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은 치킨을 모아서 재탕 해준것 같아요. 어쩐지 소금구이도 약간 질기다 싶을 정도로 너무 바싹 구워져있었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몇개월전 그 집에서 양념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에 간이 너무 배여 있더라구요. 제가 그 브랜드 치킨을 시켜 먹은지 10년은 됐는데 막 구워서 양념 발라 볶아오면 간이 그렇게 깊게 배일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때도 이 집 치킨 좀 찝찝하다며 앞으론 시켜먹지 말자 했었는데 몇개월 지나니 그걸 까먹고 또 시켜 먹었네요..ㅠㅠ 앞으로 구워서 양념 발라주는 치킨은 두번다신 못먹을거 같아요..ㅠㅠ 음식장사 하시는 분들...!! 내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양심적으로 깨끗하게 조리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제발 먹는걸로 장난 좀 치지 마세요.. 물론 사먹을때부터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이 아니니 집에서 먹는것 만큼 깨끗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하고 사먹지만 진짜 이건 너무 하네요.. 저나 신랑이나 식당가서 밥 먹어도 머리카락 쇠수세미가루 정도는 말도 안하고 그냥 옵니다. 그나마 그건 얼마든지 주방에서 나올수 있는 이물질 이니까요.. 글고 다음부터 안가면 그만이니깐요.. 하지만 담배꽁초는 정말 아니지 않나요?ㅠㅠ 내 눈에 보인게 담배꽁촌데 그것보다 더한게 들어갔을지 어떻게 아나요.. 아직도 속이 미식거리고 불쾌해 죽겠네요.. 글고 저희 때문에 출동하신 경찰분들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ㅠㅠ 112 전화 했을때 저희는 출동 해달라고 전화한게 아니었는데 친절하게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345
추가)치킨에서 담배꽁초가 나왔어요.
추가)
왜 신고하지 않았냐는 댓글과 어느 치킨집인지 알려 달라는 분들이 많은데
치킨집을 개인적으로 물으신다면 알려 드릴께요.
저 역시 그 집을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답니다.
참고로 지역은 부산 연제구예요.
치킨집을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선량한 분들도 계실텐데
같은 브랜드라 하여 싸잡아서 몰아가는건 아닌것 같아서예요.
글고 제가 임산부만 아니더라도 아마 끝까지 신고해서 영업정지 먹였을거예요.
임산부라고 약한척 하거나 유세 부리는게 아니라
뱃속 아가는 엄마의 기분을 그대로 느낀다고 합니다.
즉 스트레스도 고스란히 아가의 몫이 되겠죠.
제가 독한 마음을 먹는다면 그 역시 아가에게 전달 되겠죠.
그래서 억울하고 분하지만 어쩔수 없이 억지로 꾹꾹 참고 온거예요..ㅠㅠ
여기 댓글 많이 달리면 치킨집 사장에게 판 주소 알려주거나 프린트해서
치킨집에 갖다줄 생각이예요.
어느 치킨집인지 밝히라는 댓글들 보면 최소한 뜨끔하긴 하겠죠.
글고 어제 치킨집 앞에서 그 난리를 쳤고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도 봤으니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지 하는 작은 기대도 가져봅니다..
본인 일처럼 걱정하고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보다보면 삼자 입장에선 충분히 답답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속 터지게 해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이트아이디 lllssj@nate.com
쪽지 보내시면 어느집인지 알려 드릴께요..
오늘 하루종일 밖에 있어서
틈틈히 핸드폰으로 네이트 접속해서 쪽지랑 메일 온건 답장 해드렸는데
컴퓨터로 접속하니 친구추가 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핸드폰으로는 친구추가 한게 안떴었는데..
쪽지 보내시면 알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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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수 있으니 긴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셔요..ㅠ
체인점이고 혹시 다른분들께도 피해가 갈까 치킨집 브랜드는 알리지 않겠습니다.ㅠㅠ
임신 8개월째 접어든 임산부 입니다.
어제따라 숯불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신랑이 퇴근하길 기다렸다가 소금구이랑 양념을 반반씩 주문 했었고
저녁을 못먹은터라 밥이랑 같이 먹고 있었어요.
그러다 양념치킨에 치킨 부스러기? 같이 살이 조금 떼어져있는걸 집어 먹었어요.
(평소에 치킨 먹으면 그런 부스러기 같은걸 좋아함..ㅠ)
씹었는데 느낌이 이상한거예요.
씹으니 즙 같은게 나오면서 씹히지가 않는거예요..
물에 젖은 마분지를 씹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암튼 이게 뭐지? 종이가 들어갔나 ㅡㅡ? 하면서 입에서 빼내려는데 그와 동시에
정말 생각도 하기 싫은 역겹고 더러운 맛이 나는거예요..
커피숍이나 호프집 알바 해본 분들은 아실꺼예요.
침이랑 물에 젖은 재털이에서 나는 담배 냄새요..
그 맛이 제 입에서 나는거예요.
(실제로 제가 느낀 맛은 그 냄새보다 천배 만배는 더 역겨운 맛이었어요..ㅠㅠ)
얼른 가서 침 뱉고 입을 헹구는데 구역질은 계속 나고...
혹시나 내가 맛을 잘못 느낀건가 싶어서 그 이물질을 수돗물에 헹궈내어 자세히 보고
냄새를 맡아봤는데 담배꽁초에서 나오는 필터부분 이더군요..
(양념에 버무려져 사진으론 담배꽁초인지 분간이 잘 안가네요..ㅠㅠ 비위 약하신 분들은 죄송...)
너무 어이도 없고 화가 나서 먹던거 중단하고 신랑이 치킨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치킨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하니 전화를 받은 여사장은 그럴리가 없다며
자기는 담배를 피우지도 않는데 그게 들어갈리가 없다며 잡아 때는겁니다.
넘 열 받아서 제가 전화를 받았고 도대체 어떻게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올수 있느냐고 따졌어요.
치킨집 여사장은 자기는 담배를 피지도 않고 절대 들어갈리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그게 왜 들어갔는지 자기도 이유를 모르겠다며 건성으로 미안하다고 하더니
비아냥거리듯 그럼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러는겁니다...
(뭘 어떻게 하자고 전화를 했겠나요...
생각만 해도 더러운 그 치킨을 다시 만들어 달라고 전화를 했겠나요..
아님 돈 이라도 한 몫 뜯어낼려고 전화를 했겠나요..
저나 신랑이 바란건 진심어린 사과였는데 말이예요.)
그래서 제가 우리가 뭘 어떻게 하자고 전화를 했겠냐고
사람 먹는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는데 전화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화를 냈더니
치킨집 여사장은 왜 화를 내면서 말 하느냐고 자기가 사과했지 않느냐고 하는겁니다..
참나... 그럼 이 상황에서 화 안내고 얘기 할 사람이 누가 있나요..ㅠㅠ
그러면서 끝까지 자기는 넣은적 없다고 빡빡 우기길래
그럼 거기서 조리 하면서 들어간게 아니면 우리가 넣었겠냐고
나는 임산부고 우리집에는 담배 피는 사람이 없다고 얘길 했는데도
무조건 자기는 담배를 안핀다며 넣은적 없다고 우기는겁니다.
저희 신랑 열받아서 그럼 신고 하겠다고 하니 신고를 하던지 마~음대로 하라며
전화를 먼저 끊는겁니다. 이건뭐 사람 약 올리려 작정 한 것도 아니고..ㅠㅠ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먹던 치킨이랑 담배꽁초 챙겨서
네비 찍어서 신랑이랑 치킨집에 찾아 갔습니다.
치킨집 여사장에게 우리가 좀 전에 전화했던 사람이라고 했더니
펄쩍 뛰면서 자기가 직접 치킨을 조리 하는데 자기는 담배도 안피고
거기에 왜 담배꽁초가 들어간지 모르겠다며 감식 하라고 하는겁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자기가 더 큰소리 치고 신고 하라고 하길래 결국은 경찰까지 불렀습니다.
(치킨집 가기전... 늦은 시간이라 마땅히 물을 곳이 없어 치킨집 가면서 112에 전화를 했었고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어디다 신고를 하냐고 혹시 경찰에도 신고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전화 받으신 분이 치킨집 도착하면 전화를 하라고 하셨어요..
어쨋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ㅠㅠ)
결국 지구대에서 출동했고 그 여사장은 경찰이 오니까 갑자기 꼬리를 내리며
우리끼리만 있었을때랑은 좀 다른 말투로 얘길 하더라구요.
글고 좀 있으니 치킨집 남자 사장이 왔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전화 끊어놓고 저희 집엘 갔었다네요.)
남자 사장 역시 상황 판단이 안되는지 처음엔 저희 신랑에게 삿대질까지 하는겁니다.
저희 신랑이 '다시 묻겠다고 정말 이 담배꽁초가 여기서 나온게 아니냐' 하니
여사장이 절~대 그럴리 없다고 끝까지 우기는겁니다.
그래서 '그럼 여기서 실수한게 아니니 우리가 넣은거네요?' 하면서 그럼 내일 위생과에 가겠다고
내일부터 휴가라 시간도 많은데 구청이든 시청이든 내 사비를 들여서라도
가서 신고하고 밝혀 내겠다고 영업정지 먹더라도 원망하지 말라 했어요.
더이상 얘기하지 말자고 나오려는데 갑자기 치킨집 남자 사장이 우리를 막아서면서
자기 얘기 좀 듣고 가라면서 못가게 막는겁니다.
그제서야 태도가 바뀌더니 우리가 고의로 넣은건 아니라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은데 미안하다고 하는겁니다..
아니 애초에 전화 했을때 진심으로 사과를 했더라면 그 밤중에 저희가 거기까지
갈 일도 없었을텐데 실컷 일 다 벌리고 나서 사과 하면 무슨 소용 인가요..
치킨집 여사장의 행동으로 인해 저나 신랑이나 독이 오를 만큼 오른 상태라
다 필요 없고 나는 무조건 내일 가서 접수 하겠다고 하며 나오려니
경찰분들도 얘기나 좀 들어보라며 말리는겁니다..
우리는 이미 화가 날 만큼 났는데 그 사장 얘기가 귀에 들릴리가 있겠습니까..
울 신랑은 끝까지 접수 하겠다 하며 가게를 빠져 나왔고
그 사장은 따라나와 계속 사과하며 이 더운 날씨에 돈 몇 푼 벌어 보겠다고
이렇게 장사 하는데 좀 봐달라고 자기도 자식을 둘이나 키우는 입장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좀 참으라며 계속 사과 하더라고요..
(솔직히 제 감정이 격해져서 그렇게 보였는지는 몰라도 진심어린 사과는 아니었어요.
그냥 그 상황에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입에 발린 소리로 들렸어요..)
마음 같아서는 정말 제대로 신고하고 영업정지라도 먹었으면 했지만
건성이든 뭐든 계속 붙들고 늘어져 사과를 하니 매정하게 돌아서기가 힘들었어요..ㅠㅠ
글고 뱃속에 아가때문에 끝까지 악하게 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남자 사장한텐 아무 감정 없어서 일을 크게 키운 여사장한테 직접 사과를 하라 했더니
삐쭉삐쭉 나와서는 마지못해 사과를 하는겁니다.
어쩌겠습니까...
참기로 한거 그냥 참아야지요..
울 신랑도 제가 봐주잔 눈치를 주니 마지못해 사과를 받아주었고
먹던 치킨이랑 꽁초 달라길래 줘버리고
환불 해준다고 계속 우기길래 환불 받고 그 돈으로 경찰분들께 음료수라도 하나 사드릴려고 했더니
한사코 사양하시며 가셨네요..
그 길로 집에 돌아와서 위액 나올때까지 먹은거 다 토해냈어요..ㅠㅠ
화나는거 꾹꾹 누르며 억지로 참고 왔더니 기분도 안풀리고
식도부터 위장까지 계속 더럽고 찝찝한 느낌이나서
밤새 잠 못이루다가 겨우 세시간 자고 출근했네요..ㅠㅠ
저희 추측으로는 그 집에서 홀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은 치킨을 모아서 재탕 해준것 같아요.
어쩐지 소금구이도 약간 질기다 싶을 정도로 너무 바싹 구워져있었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몇개월전 그 집에서 양념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에 간이 너무 배여 있더라구요.
제가 그 브랜드 치킨을 시켜 먹은지 10년은 됐는데
막 구워서 양념 발라 볶아오면 간이 그렇게 깊게 배일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때도 이 집 치킨 좀 찝찝하다며 앞으론 시켜먹지 말자 했었는데
몇개월 지나니 그걸 까먹고 또 시켜 먹었네요..ㅠㅠ
앞으로 구워서 양념 발라주는 치킨은 두번다신 못먹을거 같아요..ㅠㅠ
음식장사 하시는 분들...!!
내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양심적으로 깨끗하게 조리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제발 먹는걸로 장난 좀 치지 마세요..
물론 사먹을때부터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이 아니니 집에서 먹는것 만큼
깨끗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하고 사먹지만 진짜 이건 너무 하네요..
저나 신랑이나 식당가서 밥 먹어도 머리카락 쇠수세미가루 정도는 말도 안하고 그냥 옵니다.
그나마 그건 얼마든지 주방에서 나올수 있는 이물질 이니까요..
글고 다음부터 안가면 그만이니깐요..
하지만 담배꽁초는 정말 아니지 않나요?ㅠㅠ
내 눈에 보인게 담배꽁촌데 그것보다 더한게 들어갔을지 어떻게 아나요..
아직도 속이 미식거리고 불쾌해 죽겠네요..
글고 저희 때문에 출동하신 경찰분들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ㅠㅠ
112 전화 했을때 저희는 출동 해달라고 전화한게 아니었는데 친절하게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