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참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봐서 올려요... 진짜 열받아서 판에라도 하소연합니다.
한국은 아니고 미국에 7년째 살고 있습니다. 직장이 멀어서 이사를 직장에 가까운 곳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딱히 나와 있는 집들도 별로 없고 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ㅡㅡ
오늘 막 이사 했습니다.
집이 3층 집인데 2층에 이사왔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인데 집주인이 엘리베이터는 이사할 때 쓰지 마라고 하데요 ㅡㅡ 엘리베이터 중량이 적은 것도 아닌데 뭐라뭐라 말이 많더라구요. (최대 중량 900키로라고 써있네요)
그래서 이삿집 도와주는 회사에 연락해서 멕시칸 아저씨들이 새 집으로 짐을 날라주고 있었는데요. 침대, 소파, 티비 등등 큰 가구부터 부엌 살림까지 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계단으로 다 날랐습니다.
아무래도 짐이 많으니 대문을 열어두고 옮기고 있었어요. 문이 닫히면 저절로 잠기는 그런 무거운 문이라 일부러 매번 열고 닫고 하기가 힘들잖아요.
한참 나르고 있는데 집주인이 와서 문 열어두고 나르지 말라네요. 방문이 열려있었다지만 문에 노크도 안하고 한가운데로 들어와서는 다짜고짜 문 열어두지 말라고 언성을 높이더군요. 갑자기 들어와서 소리치길래 나도 깜놀 아저씨들도 깜놀.
옮기던 아저씨: Calm down, lady (우선 진정하시구요 숙녀분) 했더니 그 말 끝나기 무섭게 여자: Don't you dare call me lady 하더니 따따따따 나 당신한테 얘기하는 거 아니고 세입자한테 얘기하는 중이다. (저를 보면서) 내일 저거 문 살펴봐서 고장 났으면 다 당신 책임으로 물어서 돈 물게 할거다
(아파트가 꽤 커서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무슨 개소리를...)
나: 이사할 때 엘리베이터 쓰지 마란 거 말고는 별 주의 사항이 없었다. 그럴려면 진작에 주의를 주던가 했어야하는 거 아닌가. 여자: (눈 부릅뜨고) 그거 니가 저번에 싸인한 계약서에 다 써있다
(아오 계약서 다시 읽어봐도 그런 내용 코빼기도 없더라 ㅡㅡ 어디서 구라 협박질이야)
나: 그럼 이삿짐 나를때 일일이 문 열고 닫고 하란거냐 여자: 이삿짐 나를 때 일일이 문 열고 닫아라 나: (어이 상실 말도 상실 빤히 쳐다 봄).... 여자: (완전 노려보면서) 알아 들었으면 대답을 해라
이딴 년이랑 말쌈 해봤자 저 말싸움도 잘 못하고 일 크게 만들기도 싫어서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짐 나르는 아저씨들도 아무리 집 좋아도 집주인이 저딴 사람이면 난 여기 안 들어온다, 이삿짐 나르면서 저런 집주인은 또 첨 본다, 미친년이네 다들 한 마디씩 했구요.
참나 엘리베이터 못 쓰게 하는 것도 첨 봤구요. 보통 엘리베이터는 쓰게 해주고 대신 뭐 문제 생기면 어느 정도 보상금 내라고 합니다. 제가 2층 살아서 다행이지 3층 살았으면 3층까지 가구 다 계단으로 들어서 날라야 했겠네요 ㅡㅡ 미친...
월세 아파트를 일 년 계약 할 때부터 해서 이래저래 말이 많아서 느낌이 쎄 했었는데. 구글로 쳐서 수두룩하게 달린 악평들을 보고도 뭐 얌전히 지내면 괜찮겠지 했는데 이건 뭐 얌전히 있어도 알아서 시비를 거네요.
미국엔 신용이 많이 쌓이지 않은 사람들은 보증인이 같이 사인해주면 대부분 그냥 집 내줘요. 미국 사는 이모네가 잘 사셔서 같이 사인 해주려고 했더니 무슨 은행 계좌 정보부터 해서 이모네가 하는 가게의 세금 보고서 이런거에다가 한 30페이지 넘게 서류를 모아서 줬더니
또 가게가 이모부 명의라니까 그럼 이모부 계좌 정보부터 해서 또 왕창 30페이지 넘는 서류 내라네요 자잘한 개인 신상 정보까지 아주 다 요구를 해요.
지들이 무슨 국정원이야 CIA야 뭐야
하 참...지금 방을 내놓겠다는 건지 안 내놓겠다는 건지 ㅡㅡ
그러고도 방세를 일년치를 한꺼번에 내랍니다. 방세가 한달 85만원쯤 들구요. 12개월치 한꺼번에 내면 천만원 넘는 목돈을 한꺼번에 내란 소리잖아요. 진짜 어이없어서 근데 나와 있는 다른 집들이 없어서 여기밖에 갈 곳이 없었기에 걍 다 냈습니다.
진짜 더러워서 일 년만 살고 다른 데 가야지 안 그래도 이 생각 하고 있었는데 이사하는 날까지 지랄이네요 아주.
와 진짜 저 여자 들어왔다 가고나서 바로 다시 방 빼서 딴데 가고 싶었어요. 짐들 싹 다 창고에 맡기고 호텔에서 자기라도 하던가. 진짜 그러고 싶었어요. 근데 여긴 한 번 들어오면 계약기간 끝나기 전에는 못 나가더군요 ㅡㅡ 계약서 읽어볼 때부터 섭릿도 못 주게 하고 아주 짜증나는 곳인데 일년 얌전히 살면 뭐 별 문제 없겠지 하고 계약했습니다.
뭐 들어와보니 집이 겉으로 보면 멀쩡한 거 같은데 부엌 싱크대 밑에 장같은데가 완전 장 바닥이 다 내려앉고 까이고 ㅡㅡ 부엌 싱크에 수도꼭지도 나사같은게 다 풀려있고 화장실 변기랑 욕조엔 누런 얼룩... 안 방 카페트엔 먼지가 눌러 붙어있고 이건 뭐...
원래 6월에 봤을 때 이미 빈 집이어서 7월에 이사오려고 했었는데 집주인이 집 수리하고 청소 한다고 8월에 오라 그래서 8월에 왔는데 이건 뭐....쌩구라를 친거야 뭐야...그 동안 청소를 한 거야 만 거야 6월에 이미 빈집이었는데 2달 넘는 기간동안 도대체 뭘 한거야... ㅡㅡ
생각보다 길게 써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나중에 보증금 막 안 돌려주고 이럴 거 같아서 집안 구석구석 사진 다 찍어놓고 그러고 있습니다 ㅠㅠ
덧: 혹시 시카고 쪽 사시면 Brookview Village Apartment 절대 가시지 마세요 ㅡㅡ 완전 개또라이들이네요. 차라리 아는 사람이나 창고에 짐 놓고 호텔서 한 달 주무시더라도, 집이 좀 더 후지더라도 다른 곳 가시는게 백배 나을거에요. 여기 오래 사신 분들은 전 집주인을 알아서 별로 불만 없으신데 집주인 바뀌고 나선 세입자를 개만도 못하게 대접하네요 ㅡㅡ
이사할 때 짐 나른다고 문 열어두지 말라는 집주인
진짜 열받아서 판에라도 하소연합니다.
한국은 아니고 미국에 7년째 살고 있습니다.
직장이 멀어서 이사를 직장에 가까운 곳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딱히 나와 있는 집들도 별로 없고 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ㅡㅡ
오늘 막 이사 했습니다.
집이 3층 집인데 2층에 이사왔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인데 집주인이 엘리베이터는 이사할 때 쓰지 마라고 하데요 ㅡㅡ
엘리베이터 중량이 적은 것도 아닌데 뭐라뭐라 말이 많더라구요. (최대 중량 900키로라고 써있네요)
그래서 이삿집 도와주는 회사에 연락해서 멕시칸 아저씨들이 새 집으로 짐을 날라주고 있었는데요.
침대, 소파, 티비 등등 큰 가구부터 부엌 살림까지 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계단으로 다 날랐습니다.
아무래도 짐이 많으니 대문을 열어두고 옮기고 있었어요.
문이 닫히면 저절로 잠기는 그런 무거운 문이라 일부러 매번 열고 닫고 하기가 힘들잖아요.
한참 나르고 있는데 집주인이 와서 문 열어두고 나르지 말라네요.
방문이 열려있었다지만 문에 노크도 안하고 한가운데로 들어와서는 다짜고짜 문 열어두지 말라고 언성을 높이더군요. 갑자기 들어와서 소리치길래 나도 깜놀 아저씨들도 깜놀.
옮기던 아저씨: Calm down, lady (우선 진정하시구요 숙녀분) 했더니 그 말 끝나기 무섭게
여자: Don't you dare call me lady 하더니 따따따따
나 당신한테 얘기하는 거 아니고 세입자한테 얘기하는 중이다.
(저를 보면서) 내일 저거 문 살펴봐서 고장 났으면 다 당신 책임으로 물어서 돈 물게 할거다
(아파트가 꽤 커서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무슨 개소리를...)
나: 이사할 때 엘리베이터 쓰지 마란 거 말고는 별 주의 사항이 없었다. 그럴려면 진작에 주의를 주던가 했어야하는 거 아닌가.
여자: (눈 부릅뜨고) 그거 니가 저번에 싸인한 계약서에 다 써있다
(아오 계약서 다시 읽어봐도 그런 내용 코빼기도 없더라 ㅡㅡ 어디서 구라 협박질이야)
나: 그럼 이삿짐 나를때 일일이 문 열고 닫고 하란거냐
여자: 이삿짐 나를 때 일일이 문 열고 닫아라
나: (어이 상실 말도 상실 빤히 쳐다 봄)....
여자: (완전 노려보면서) 알아 들었으면 대답을 해라
이딴 년이랑 말쌈 해봤자 저 말싸움도 잘 못하고 일 크게 만들기도 싫어서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짐 나르는 아저씨들도 아무리 집 좋아도 집주인이 저딴 사람이면 난 여기 안 들어온다, 이삿짐 나르면서 저런 집주인은 또 첨 본다, 미친년이네 다들 한 마디씩 했구요.
참나 엘리베이터 못 쓰게 하는 것도 첨 봤구요.
보통 엘리베이터는 쓰게 해주고 대신 뭐 문제 생기면 어느 정도 보상금 내라고 합니다.
제가 2층 살아서 다행이지 3층 살았으면 3층까지 가구 다 계단으로 들어서 날라야 했겠네요 ㅡㅡ 미친...
월세 아파트를 일 년 계약 할 때부터 해서 이래저래 말이 많아서 느낌이 쎄 했었는데.
구글로 쳐서 수두룩하게 달린 악평들을 보고도 뭐 얌전히 지내면 괜찮겠지 했는데 이건 뭐 얌전히 있어도 알아서 시비를 거네요.
미국엔 신용이 많이 쌓이지 않은 사람들은 보증인이 같이 사인해주면 대부분 그냥 집 내줘요.
미국 사는 이모네가 잘 사셔서 같이 사인 해주려고 했더니
무슨 은행 계좌 정보부터 해서 이모네가 하는 가게의 세금 보고서 이런거에다가
한 30페이지 넘게 서류를 모아서 줬더니
또 가게가 이모부 명의라니까 그럼 이모부 계좌 정보부터 해서 또 왕창 30페이지 넘는 서류 내라네요
자잘한 개인 신상 정보까지 아주 다 요구를 해요.
지들이 무슨 국정원이야 CIA야 뭐야
하 참...지금 방을 내놓겠다는 건지 안 내놓겠다는 건지 ㅡㅡ
그러고도 방세를 일년치를 한꺼번에 내랍니다. 방세가 한달 85만원쯤 들구요.
12개월치 한꺼번에 내면 천만원 넘는 목돈을 한꺼번에 내란 소리잖아요. 진짜 어이없어서
근데 나와 있는 다른 집들이 없어서 여기밖에 갈 곳이 없었기에 걍 다 냈습니다.
진짜 더러워서 일 년만 살고 다른 데 가야지 안 그래도 이 생각 하고 있었는데
이사하는 날까지 지랄이네요 아주.
와 진짜 저 여자 들어왔다 가고나서 바로 다시 방 빼서 딴데 가고 싶었어요.
짐들 싹 다 창고에 맡기고 호텔에서 자기라도 하던가. 진짜 그러고 싶었어요.
근데 여긴 한 번 들어오면 계약기간 끝나기 전에는 못 나가더군요 ㅡㅡ
계약서 읽어볼 때부터 섭릿도 못 주게 하고 아주 짜증나는 곳인데 일년 얌전히 살면 뭐 별 문제 없겠지 하고 계약했습니다.
뭐 들어와보니 집이 겉으로 보면 멀쩡한 거 같은데
부엌 싱크대 밑에 장같은데가 완전 장 바닥이 다 내려앉고 까이고 ㅡㅡ
부엌 싱크에 수도꼭지도 나사같은게 다 풀려있고
화장실 변기랑 욕조엔 누런 얼룩...
안 방 카페트엔 먼지가 눌러 붙어있고
이건 뭐...
원래 6월에 봤을 때 이미 빈 집이어서 7월에 이사오려고 했었는데
집주인이 집 수리하고 청소 한다고 8월에 오라 그래서 8월에 왔는데
이건 뭐....쌩구라를 친거야 뭐야...그 동안 청소를 한 거야 만 거야
6월에 이미 빈집이었는데 2달 넘는 기간동안 도대체 뭘 한거야... ㅡㅡ
생각보다 길게 써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나중에 보증금 막 안 돌려주고 이럴 거 같아서 집안 구석구석 사진 다 찍어놓고 그러고 있습니다 ㅠㅠ
덧:
혹시 시카고 쪽 사시면 Brookview Village Apartment 절대 가시지 마세요 ㅡㅡ
완전 개또라이들이네요.
차라리 아는 사람이나 창고에 짐 놓고 호텔서 한 달 주무시더라도, 집이 좀 더 후지더라도 다른 곳 가시는게 백배 나을거에요.
여기 오래 사신 분들은 전 집주인을 알아서 별로 불만 없으신데 집주인 바뀌고 나선 세입자를 개만도 못하게 대접하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