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팬션알바즁임당2

꼬꼬2012.08.01
조회1,115

 

 

 

 

1편을 보고 오면 이해하기 더 쉬울거임.

http://pann.nate.com/talk/316387886

아... 홍보는 아님부끄

그냥 보고 와야 편함흐흐

 

 

여기 와서 난 번호를 따인 적이 없으므로 역시 음슴체를 쓰겟음.짱

 

 

잠시 내가 이 팬션알바를 오기 전 얘기를 하겟음

 

집에서 4시간 걸리는 이 촌에 올 수 잇긴 어려움 나에게는

왜냐면,

마이 마더!!!!!!!!!!!

사실 난 말 없이 집을 나오려 햇음

왜냐면 평일에 집에 나 혼자이고 부모님은 다 직장이 잇으심

그래서 그때 나가려 햇음

가출 아님. 출가임. 도시탈출똥침

꽤 구미 당기지 안음? 약 3시간 정도 청소하면 나머지 시간은

그닥 일할거리는 없고(여기 오기전 난 이모집안일을 도와야한단 생각은 코털만큼도 못함..방긋)

내가 알아서 시간 쓰면 되고

 

사실은 내가 시골을 조아함

 

산에서 얄리얄리얄랑셩 얄라리얄라 에헤라 디아 닐리리야

안빈낙도 단사표음 안분지족 물아일체

신선놀음을 해볼까함

산은 산이오 강은 강이로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들소의 어머니께서 나으 마더께 콜.

콜. 전.화.

들소의 어머니는 내가 부모님께 말한 줄 아셧고

위험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란 말을 하기 위해서 하심

 

난 된통 소리를 들음. 온갖 소리를 들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그런 말을 하실 줄 아셧다는것에 난 뻥질만큼 처음으로 그런 소릴 들음

.

.

.

.

.

.

 

이라 하면 너무 극적임짱

나 진짜 죽음

저런 일은 일어나선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았지?

들소의 어머니가 전화하시면 난 안됨. 진짜진심매우 정말로

안됨

 

 

사실은

들소가 미리 나에게 공지해줌

엄마가 전화할 거라고

들소도 나의 출가사실을 알고잇엇음방긋

어쩔수 없이 들소의 어머니가 전화하시기 전에 내가 다 불음

 

하지만 그건 진심임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가 말한 적이 없던 온갖 소리를 들음.

일주일간. 가기 전까지. ㅋㅋㅋㅋㅋㅋ 거의 가기 전까지....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결국 가라고 하심

가지 말라해도 갈 딸의 근성을 체념한지 오래심

 

일화가 있음 나의 근성

 

 

대학을 내가 억지 부려서 내가 가고 싶은 데 감

말로 해서 이해못하시겟지만 암튼 그런게 잇음똥침

나의 대학 선정 이후로는 나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된 부모님은 점점 나으 근성을 알게되심=이해하심

 

내 딸이 이정도였구나.....

라고

 

내가 대학생이 되고서는 나으 부모님께선 통금시간 10시로 하심.

그래서 난 1시에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부모님께서 11시로 늘리심

그래서 난 12시 반에 들어감

그래서 11시 반으로 늘리심

그래서 난 아무때나 들어감음흉

무제한 이용권을 득템함

 

 

 

 

 

 

그래서 다시 현재.

 

 

하아... 오늘 드디어 올것이 왔었음.

방 10개.

내가 있는 팬션은 규모가 괜찮게 큰 편임.

여기 있는 방의 총 갯수는 10개를 넘음.

요즘 완죤 성수기여서 계속 만석임. 방이 꽉차있음.통곡

방이 꽉 차면 돈이 들어오니 좋은건데,

그러면 할 게 너무 많아짐.

요즘은 빨래도 장난아님. 정말 내 키만큼 싸임.

이불빨래, 베개 빨래, 수건빨래 등등

방 10개를 사람들이 자기방같이 쪽방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었음.

아님.찌릿

매.우. 다.양.함.

집 한채도 있음. 그건 100평이라 하셨던 것 같음. 방 3개 짜리. ㅋㅋㅋㅋ

오늘 10개에 그것도 포함되어있었음 오늘.

오늘 난 커플룸 7개, 가족룸2개, 그 100평짜리 집 한 채 였음.

커플룸도 넉넉한 방임. 작은 방이 절대 아님.통곡

 

원래 밥 많이 안먹는다고 이모한테 구박받던 나였는데,

오늘은 스스로 아침밥을 약 세그릇 먹었음.

밥을 먹어야 일을 할 수 있음.

19일간의 경험에서 나온 뼈져린 교훈임.

일은, 밥을 먹어야 잘 할 수 있어.방긋

난 노동자니깐

위대한 청소노동자니깐짱

여러분은 청소하는 분들을 그냥 보면 안됨. 존경해야됨. 진심임.

여러분들이 버리는 걸 모으는 분들임.

나도임.

날 존경해죠 ㅋㅋㅋㅋㅋ메롱

 

아침을 굶은 다음 무거운 솜이불 12개를 털고 갈고 빨래방에 옮길 수 있을 것 같음?

그리고 덮는 이불들을 털고 옮기고 새로운 이불 가져오고 청소기 돌리고

커튼 한번 보고 창틀을 보고 창문에 얼룩이 있으면 닦고 청소기에 있는 쓰레기 버리고

들소가 잠시 없으면 수건질도 하고 수건도 가루세제를 넣어서 빨고 왁스에 빨고

난 못하겠음슬픔

밥을 먹어야 할 수 있음 진심임.

 

난 청소기가 주 담당임.(=들소는 수건가 주 담당임.)

방마다 청소기를 들고 이리저리 다녀야함

다행히 오늘은 방을 지저분하게 쓴 손님이 두 명 밖에 없었음

내 뼈져린 19일간의 청소경험이

나에게 오늘 아침 밥을 먹어야 넌 살 수 있다고 외쳤음.

 

 

 

특히, 여기 팬션은, 이 주위에서 깨끗한 팬션으로 소문남.

 

난, 절대로, 들소와 나는, 절대로 이 깨끗한 팬션의 명성에 흠을 내면 안됨.

그래서 열라 청소기돌리고 걸래밀고 검은 자국 지우고 이불을 들고다니고 베개를 매일 갈고....

 

 

이게 말만 들으면 참 쉽죠?

나도 여기 오기 전에 그랬음파안

 

하하, 해보면 아심

지금이 여름이란 것도 아셔야 함

청소할 때는 에어컨따위 선풍기따위 틀지 않는 다는 것을 아셔야 함 ㅋㅋㅋㅋㅋ

햇빛이 직사광선으로 방까지 침투하지만

땀이나지만, 발바닥에 손님들이 놔두고 간 모래조각들이 다닥다닥 붙지만,

청소를 함

힘들다고 투정부리지는 않음

하지만, 땀이 비오듯이 흘리는건 솔직히 못참음통곡

 

왜냐하면,

오전 11시에 손님들이 나가면 오후 3시에 다른 손님들이 오기 전까지 모든 방을 완료해야함

우리의 신조는 빨.리.빨.리.

한국인은 빨리빨리~

새삼 이 알바를 통해 느끼고 있슴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음!!!!!!!!!!!!

내일은 방 3개임짱

대신 모레는 10개임짱

하하하....

 

난 오늘 100집에 손님이 3박으로 온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 매우 감사함통곡

그냥 한달 있다 가주시면 좋겠음통곡

 

며칠전까지만해도

팬션 뒤에 계단을 내려가서 계곡을 바라보며

그늘밑에서

얻은 닭강정을 안주삼아

맥주병을 들이켰는데,

앞으로도... 그럴수 있...을.........아휴

 

 

 

그리고 내일 나의 패밀리가 날 보러 옴!!!!!!!!!!!!

난 일 끈나면 바닷가로 나의 팸과 간다!!!!!!!!!!!!!

여기서 바다 가까움똥침

 

여러분도 여기 팬션 오세요

못와요 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몇주일간 만석일 테니 ㅋㅋㅋㅋㅋㅋ

= 매일 방 청소가......... 매우 많을테니..... 하하하

 

다음에 또 쓰겟음 여기 팬션 팸을 소개할까 함 위드 나에게 일어난 조금 무서운 일

 

ㅂㅂ

 

가끔 집 청소 해주세요

엄마한테 다 맡기지 마시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