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새벽에 폰으로 확인할때까지만해도 이렇게 조회수가 높이 올라갈줄은 몰랐어요 .. 혼자 다녀온 여행은 추억하기가 쉽지않아서 기록형식으로 겸사겸사 남겨 본 판에 많은 관심주셔서 감사드려요 어제 새벽에 폰으로 댓글마다 추천눌러드렸는데 몇분 제가 모르고 반대를..눌렀어요..용서해주세요 이넘의 손가락뚱땡이.. 별일아니라고쳐도 본인이 단 댓글에 반대 눌러져있으면 기분좋지않잖아요 베플되신분도 장난으로 웃자고 올리신건데(진심도있으신가요? 후훗) 걱정해주시는것도 너무 감사하지만 같이 웃고 넘어가요 빨리 웃어요 핫핫핫핫핫 걱정과 칭찬의댓글 감사드리구요 입시끝나고 또 다른 여행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굿데이 --------------------------------------------------------------------------------- 톡커여러분 안녕하신가쌉싸리와용? 판은 항상 눈팅만 하다가 큰맘먹고 톡을 쓰게되었슴용 이렇게 쓰다간 글체가 짬뽕이 될것 같으므로 저도 음슴체를 한번 사용해보겠슴다 !! 때는 시간이 얼마 지나지않은 7월 29일자의 얘기임 사실 나님 재수생임... 어제가 D-100이었는데 ^^.. (전국의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 !!!!) 그럼에도 이렇게 여행을 떠난 이유가 뭣인가함은 !! 바로나님의 심리적안정임 나란뇨라 굉장히 감성적이고 아련터지는뇨자임 더구나 삶의 모토가 '자유','행복'인 나에게 요즈음의 반복되는 일상과 자유가 없는 삶은 나의 몸과마음을 지치게 만들었음 하지만 나에겐 돈이 한푼도없었음 난 비루한 재수생이니까 떨어져사는 아빠께 간간히 용돈을받아 연명하는중이었음 7월 30일, 31일 1박2일동안 친척들과 다같이떠나는 휴가가 있었지만 나님.. 가고싶지않았음 난 혼자이고싶었음 29일 저녁,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 나님은 생각에 잠겼음 떠나고싶다 떠나고싶다 떠나고싶다...!! 그 순간 날라온 구원의 문자한통 아빠 : 통장에 십만원 입금. 날씨 더우니 시원하고 맛난거사먹고 몸건강 헐 헐허허허러러헐허러허러허러헐 나님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된것임 죄송하지만 마마몬과 친척들에게는 비밀로 해야했음.. 가족여행 홀랑빠지고 혼자여행떠난다는게 얼마나 괘씸한일임.. 그걸 알면서도 떠나고싶을정도로 나의 스트레스지수는 99.999%였음 아빠의문자를 받고 나님 바로 은행에가서 돈을 인출했음 지하상가로 직행해서 민소매티, 반바지, 원피스도 사고 휴가전날의 기분을 만끽했음 기분 진짜 최고였음 근데 나란뇨자.. 쇼핑을 너무 오랜만에해서 충동구매함 민소매티를 무려 3장이나 산거임 아무리 오천원이라고해도 이 후회는 다음날 이어짐.. 어쨌든 나님 룰루랄라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옴 철저한 여행코스, 경비계산은 나에게 사치였음 이미 시간은 늦었고 새벽에 터미널로가서 고속버스를 탈 계획이었기땜시롱 최대한빨리 씻고 침대에 널브러져 맛폰으로 서칭을 시작했음 참, 나의 휴가지는 바로 강원도 속초로 정했음 사실 부산을 가고싶었지만.. 10만원-쇼핑비를 하니 왕복고속버스비밖에 안나왔음 ^^.. 뭐 상관없음 어디든 좋으니 난 바다가있는 곳으로 가고싶었음 어렸을때 속초에서 참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을 더듬어 난 속초로 떠나기로함 빠르게 검색을 해 본 결과, 주요 관광지들을 알 수 있었음 대포항, 해수욕장, 중앙시장, 갯배, 아바이마을, 등대전망대 나님의 당일치기 코스가 되겠음 나란녀자 맛폰을 활용할 줄 아는 녀자임 지도어플로 루트도 다짜고 설렘에 잠 못 이루다가(ㅋㅋㅋㅋㅋㅋㅋ) 새벽 두시반쯔음 잠이들었음 . . . 번쩍!! 그리곤 네시반에 일어났음 ㅋㅋㅋㅋㅋㅋ 1초정도 잤던것 같음 나름 개운했음 발소리 조심조심하며 준비를했음 마마몬은 여덟시에 출발한다고 하셨으니 그전에 깨시지않게 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 준비를햇음 식비도 최대한 아끼기위해 아침도 먹고나옴 훗 어제 산 민소매티랑 반바지를입고 원피스랑 모자, 구두, 수건과 젖은옷을담을 봉다리하나, 똑딱이카메라 당일치기지만 여벌옷과 신발까지챙긴 나름 스케일이큰 준비였음ㅋㅋㅋㅋ 그리곤 5시 15분경 가디건하나들고 쪼리를 짤박짤박거리며 집을나섬 ------------------------------------------------------------------------- 버스를 타고 달려 6시10분쯤에 강남고속터미널에 도착함 6시30분차를 탈 계획이었지만 루트점검도 하고 부족하게 먹었던 아침을 더먹기위해(....) 7시차로 예매함! 17000원되겠음 터미널내에있는 맥도널드~에서 아이스커피를하나시키고 (사실 맥머핀세트를 먹고싶었음.. 하지만 난 샌드위치를 먹기위해 참았음) 루트를 다시점검해줌 나 좀 꼼꼼함? 그리고 빵집가서 샌드위치랑 우유도 사고 ~ 룰루 (이 일도 나중에 땅을치게됨 ^^..) 7시행 버스에 탑승! (서론이 너무 길었음 이제야 등장한 첫사진..ㅋㅋㅋㅋ 님들 지루함 ?ㅜㅜ) 버스에 앉아 창밖을 보는기분이란.. 난 해방감을 느꼈음 풍경도 하늘도 너무 좋았음 그렇게 또 감상에빠짐ㅋㅋㅋㅋ 옆에 앉으신 어머님과도 얘기하면서 가다가 휴게소에서 옥수수도 사주심 2시간 50분정도 달렸던것 같음 난 드디어.. 드디어 속초에 도착함 !!!!! 유후~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바로 저녁버스를 예매했음 준비성이 철저한 녀성임 저녁에예매하려고하는데 자리없음 어떡함? 터미널에 내려서 밖으로 나와보면 표지판이 바로보임 나님의 첫번째 목적지는 대포항임. 터미널에서 택시비로 3000원이 나온다고함 난 걷기로함 어차피 시간도 많고 교통비도 아껴야했음 속초시내를 구경도 할 겸 걸었음 룰루랄라~ 계속걸었음 ~ 걷고 또 걸었음.. 생각보다 너무 멀고 더워서 짜증이 나려고 했지만 나의 즐거운여행을 망치고 싶지않아서 웃었음 하하하하 가다가 사진도 찍고~ (이런사진 나홀로여행의 필수아니겠음??!) 이때 대포항이 보이기 시작함 저곳이 대포항임 흑 아직도 더더 걸어야하는ㅋㅋㅋㅋㅋㅋ... 하 바다 내가 바다에있다니 오 뷰티풀뷰티풀 대포항은 물회와 새우튀김이 유명하다고 함 예산부족으로 회는 포기해야했지만 횟골목을 보여드리겠음 너무 이른시간이었나봄 사람이 많지 않았음 그런데 내가 먹어야할 튀김집이 보이지않음 아침도 챙겨먹고 샌드위치와 우유에 아주머니가주신 옥수수까지 먹은 나지만 나란녀자 굉장히 잘먹는 녀자임 난 튀김을 먹고싶었음 길따라 계속걸었음 튀김집이 나올때까지 건어물파는 골목을 지나고 나서야 간판이 보였음 오오..튀김골목이다 블로그서칭결과 소라마네새우튀김이 가장 유명했음 줄을서서기다린다고하는데 역시 이른시간이어서 금방 받았음 나는 왕새우2마리와 오징어튀김1개를 먹었음 생각보다 비싸서 입가심한기분.. 왕새우2마리 삼천원, 오징어1개 천원되겠음 튀김골목의 모습들임 배도 채웠겠다 난이제 물놀이를 하기로 했음 또 걸었음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초해수욕장으로 꼬고 사진을 다 찍고 물품보관하려고 하니까사람이 많아졌음 나님효과 ㅋㅋㅋㅋ 몇년만에보는 바다인지 모르겠음 난.. 난 너무 들뜨고 신났음 내사진은 부끄러우니까 작게.. 그런데 해수욕장에서 예상치못한 지출이 있었음 물품보관 오천원, 튜브대여 만원, 샤워비 이천원이었음.. 정말 생각지도 못한지출이어서 타격이 컸음 그래도 일단 신나게 놀았음 걱정은뒤로하고 나홀로 해수욕을 즐김 동해바다의 수심과 파도를 좋아함 난 사람들에게 섞여 파도도타고 수영도하고 진짜 재밌게 놀았음 ㅋㅋㅋ 레알물만난고기임 파닥파닥 날씨도 좋았음 ㅜㅜㅜ감격 이렇게 홀랑떠난여행임에도 신은내편이었던것이야 한시간넘게 물놀이를하니 난 지쳐서 뭍으로 올라옴ㅋㅋㅋㅋㅋ 목쪽에 썬크림을 제대로 안발랐더니 제일많이탔음.. Oh My God... 티나면 안될텐데.. 가슴을졸이며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음 신발도 갈아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일여행치고 괜찮지않음 ? 가방도 평소에 들고다니던 백 들고갔는데 참 알차게 잘 챙겨감 다음코스는 아바이마을이었음 아바이마을은 갯배를 타고 들어가기땜시롱 난 갯배타는곳을 향해 또 걸음.. 아 근데 날이 진짜 더웠음 요즈 왜이렇게 더운지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걸어감 또각또각 발소리가 바뀜ㅋㅋ 또각또각 가는길에 예뻐서 찰칵 속초해수욕장에서 10분이면 걸어간다는데 왜이렇게 오래걸리는지.. 10분 1초걸어간듯.. 구두신어서 더힘들었음 내가 힘듬을 자초함ㅋㅋㅋㅋ 갯배타는곳이 보임! 배는 왕복 400원임 갯배타고 30초면 건너갈 수 있음 ㅋㅋㅋ 여행객분들이 같이 줄을 끌어서 앞으로 가는 형식임 가을동화촬영지이기도하고 1박2일에서도 나왔다고 함 근데 잠시 여기서 여쭤볼 것이 있음 아바이마을안에 속초 중앙시장이 있는거임..? 미약한 정보력으로 떠난 여행인지라 좀 의아했음 갯배를타고 아바이마을로 건너왔고 아바이마을에서다시 갯배를 타고 나가서 중앙시장에 가느 루트로 짰는데 다시 나가지않고 바로 시장에 옴 (속초시민이 계시다면 알려주세용) 어찌됐든, 난 시장에 왔음! 바글바글바글 생선비린내 싫어하는 나이지만 오늘만큼은 즐겼음 유명한 만석닭강정 ! 줄이 진~짜 길었음 나님 닭띠여자에 닭사랑하는녀자임 아흑.. 먹고프다 닭강정 하지만 난 돈이 없었음.. (닭강정은 17000원이었음) 해수욕장에서 예상치못한 지출이 없었다면 사먹을 수 있었을텐데.. 왜 먹지를 못하니.. 난 대신 씨앗호떡에 줄을 섬 ㅋㅋ '읭?'하시지 않으셨음 ? 씨앗호떡은 원래 부산의 명물이 아님 ? 맞음 부산의명물임 근데 이 주인장분께서 직접 부산에 가서 배워오셨다고 함 굉장히 유명한집이었음 나님은 닭강정대신 호떡을 사먹기위해 기다림 굉장히 오랜기다림이었음.. 무엇보다도 너무 더웠음.. 편의점아이스커피를 몇잔이나 드링킹했는지,.. 30분하고도 1초를 더 기다렸을까 드디어 호떡을 사먹음 구백원되겠음! 맛은.,, 씨앗이 고소한 호떡이었음 흥분했는지 사진도 안찍고 먹어치워버림.. 굽신 아바이마을의 또하나의 유명한 음식은 바로 순대임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가 유명함 이 음식들은 저녁에 먹어주기로 하고 난 등대전망대로 떠남 ㅋ......ㅋ.....또 걸었음 이때는 진심 택시를 타고 싶었음 하지만 택시를 타면 난순대를 포기해야했음 그럴수는없지 불끈 난 걸었음 좀 오래걸었음 ㅋㅋㅋㅋ..난 아이스커피에 의지해 걸었음 표지판이보이길래 다왔나 싶었더니 500m 더ㅋㅋㅋㅋㅋ...멘붕 의지를가지고 걸음 드디어 드디어..?^^ 하핳ㅎㅎ 계단이닼ㅋㅋㅋㅋㅋㅋ신발ㅋㅋㅋㅋㅋㅋㅋ 계단은 저게다가아님 위에또있음 올라가고자하는 의지가 없으면 못올라감 난 올라감 가슴이 뻥~ 뚫린듯한 기분 올라오길 진짜 잘했음 잘했다잘했다 궁디팡팡 뭐랄까 마음이 참 차분해지고 고요해졌음 너무좋아서 폭풍셀카찍음 둏다 ^^ 또 걸어내려옴 빨리 순대를먹어서 원기회복을 하고싶었음 올라올때보다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시 시장으로 내려감 그런데 . . . . . . . . ............순대는 내 생각보다 너무 비쌌음... 기본이 만원에서 시작하는데 내 수중에는 달랑 오천원이 남아 있었음 어제밤부터 지금까지의 모든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감 어제 티 한장만살걸.. 아침에 빵집에서 샌드위치사지말고 편의점에서 살걸.. 과자랑아이스크림먹지말걸 아이스커피한잔만 마실걸.... 난결국 순대를 포기함 터벅터벅 또 걸어내려옴 갯배를 다시타고 터미널쪽으로 많이많이 걸어옴 허탈함에 아이스커피 1200원짜리를 사먹음 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 내저녁은 결국 터미널내에있던 롯데리아로 결정함 햄버거라도 먹을 생각에 기분이 다시 나아짐 나님은 사실 햄버거를 즐겨먹는편이 아님. 근데요즘 햄버거 왜이렇게 땡기는지 롯데리아에 텐더그릴치킨버거를 꼭먹어보고 싶었음 다들 맛있다고 하시길래 한번도 안먹어본 난 좀 기대됨 ㅋㄷㅋㄷ 근데순간 고민이 밀려옴 오천원남은돈에서 갯배200원을빼고 커피 1200원을 제외하니 내수중에는 3600원이 있었음..... 이걸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을까 폭풍두려워짐.. 순대도 못먹은 나님임 나지금좀 날카로움 내 예상은 틀리지 않음 ^^ 텐더그릴치킨버거는 3800원이었음 ^^^^^^^^^^ 아이신나 ^^^^^^^^ 아이스커피 그냥 천원짜리 마실걸 신난다 ^^^^ 치킨버거 진짜먹고싶었는데 진짜진짜먹고싶었는데 난 결국 3000원짜리 불고기버거에 500원짜리 콘아이스크림먹음 하아....... 슬펐지만 어쩌겠음 롯데리아에서 먹고 좀 쉬었음 너무피곤했음 하루종일 이용한 교통수단이라고는 아침에 타고 온 고속버스 뿐이었음 난 속초의 남과북을 걸어다닌거임 그리고 사실 아침에 서울로 올라가는표를 9시30분으로 끊었었는데 8시로 바꿈ㅋㅋㅋㅋ 너무 힘들었음 내일부터 다시 수업도 들어가야되는데 롯데리아에서 30분정도 쉬다가 다시 바다로 나옴 (터미널과 바다는 가까움) 이때가 7시정도였음 마지막으로 밤바다를 보고가기위해 또걸음(ㅋㅋㅋ아놬ㅋㅋ) 모래사장도 또 밟고 너무 예쁘지않음 ? ㅜㅜ 나님또 감수성폭발 물에 흐느적흐느적 여름이면 언제나 쪼리모양으로 타는 내 발 나만이런거아니죠 ? 발로 물장구 치다가 시계를보니7:51 7:51 ?!!!!!!!!!!!!!! 나님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물장난중이었던것임 이차를 놓치면 난끝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 발을씻고 뛰어감 허걱헉헉 다행히 버스탑승 ^^!!!! 헤헤 이 글의 마지막 사진 되겟음 서울올라올때는 풍경구경은 무슨, 휴게소에서도 안내리고 폭풍수면에 빠짐 고단한 하루였음 잠도 두시간밖에 못 자고나와서 하루종일 걸어다녔으니 피곤한게당연했음 이렇게 저의 즉흥여행은 끝이 났음 톡커님들도 일상생활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받는일이 많음 ㅜㅜ 솔직히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하지않음 ? 마음만 먹으면 가까운 곳으로라도 여행다녀오는건 식은죽먹기임 속상한일 화나는일 술로풀지 마시고 짬짬히 아껴서 주말에 당일치기로라도 기분전환하시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건 어떠신지 저의 여행기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너무 감사하구요 혹시나 속초로 슝 떠나고 싶으신 분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그만 마치겠습니다 ^.^ 쓰다보니까 이렇게 길어질줄이야.. 톡되신분들 존경스럽습니다 다들 Have a good Day 642
슴살여자의 나홀로떠난 당일치기 즉흥 속초여행 (사진有, 스압有)
와.. 새벽에 폰으로 확인할때까지만해도
이렇게 조회수가 높이 올라갈줄은 몰랐어요
..
혼자 다녀온 여행은 추억하기가 쉽지않아서
기록형식으로 겸사겸사 남겨 본 판에
많은 관심주셔서 감사드려요
어제 새벽에 폰으로 댓글마다 추천눌러드렸는데
몇분 제가 모르고 반대를..눌렀어요..용서해주세요
이넘의 손가락뚱땡이..
별일아니라고쳐도 본인이 단 댓글에 반대 눌러져있으면
기분좋지않잖아요
베플되신분도 장난으로 웃자고 올리신건데(진심도있으신가요? 후훗)
걱정해주시는것도 너무 감사하지만
같이 웃고 넘어가요

빨리 웃어요 핫핫핫핫핫
걱정과 칭찬의댓글 감사드리구요
입시끝나고 또 다른 여행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굿데이
---------------------------------------------------------------------------------
톡커여러분 안녕하신가쌉싸리와용?
판은 항상 눈팅만 하다가 큰맘먹고 톡을 쓰게되었슴용
이렇게 쓰다간 글체가 짬뽕이 될것 같으므로
저도 음슴체를 한번 사용해보겠슴다 !!
때는 시간이 얼마 지나지않은 7월 29일자의 얘기임
사실 나님 재수생임... 어제가 D-100이었는데 ^^..
(전국의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 !!!!)
그럼에도 이렇게 여행을 떠난 이유가 뭣인가함은 !!
바로나님의 심리적안정임
나란뇨라 굉장히 감성적이고 아련터지는뇨자임
더구나 삶의 모토가 '자유','행복'인 나에게
요즈음의 반복되는 일상과 자유가 없는 삶은
나의 몸과마음을 지치게 만들었음
하지만 나에겐 돈이 한푼도없었음 난 비루한 재수생이니까

떨어져사는 아빠께 간간히 용돈을받아 연명하는중이었음
7월 30일, 31일 1박2일동안 친척들과 다같이떠나는 휴가가 있었지만
나님.. 가고싶지않았음 난 혼자이고싶었음
29일 저녁,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 나님은 생각에 잠겼음
떠나고싶다 떠나고싶다 떠나고싶다...!!
그 순간 날라온 구원의 문자한통
아빠 : 통장에 십만원 입금. 날씨 더우니 시원하고 맛난거사먹고 몸건강
헐 헐허허허러러헐허러허러허러헐

나님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된것임
죄송하지만 마마몬과 친척들에게는 비밀로 해야했음..
가족여행 홀랑빠지고 혼자여행떠난다는게 얼마나 괘씸한일임
..
그걸 알면서도 떠나고싶을정도로 나의 스트레스지수는 99.999%였음
아빠의문자를 받고 나님 바로 은행에가서 돈을 인출했음
지하상가로 직행해서 민소매티, 반바지, 원피스도 사고
휴가전날의 기분을 만끽했음
기분 진짜 최고였음
근데 나란뇨자.. 쇼핑을 너무 오랜만에해서 충동구매함
민소매티를 무려 3장이나 산거임 아무리 오천원이라고해도
이 후회는 다음날 이어짐.. 어쨌든
나님 룰루랄라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옴
철저한 여행코스, 경비계산은 나에게 사치였음
이미 시간은 늦었고 새벽에 터미널로가서 고속버스를 탈 계획이었기땜시롱
최대한빨리 씻고 침대에 널브러져 맛폰으로 서칭을 시작했음
참, 나의 휴가지는 바로 강원도 속초로 정했음
사실 부산을 가고싶었지만.. 10만원-쇼핑비를 하니
왕복고속버스비밖에 안나왔음 ^^.. 뭐 상관없음
어디든 좋으니 난 바다가있는 곳으로 가고싶었음
어렸을때 속초에서 참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을 더듬어
난 속초로 떠나기로함
빠르게 검색을 해 본 결과, 주요 관광지들을 알 수 있었음
대포항, 해수욕장, 중앙시장, 갯배, 아바이마을, 등대전망대
나님의 당일치기 코스가 되겠음
나란녀자 맛폰을 활용할 줄 아는 녀자임
지도어플로 루트도 다짜고 설렘에 잠 못 이루다가(ㅋㅋㅋㅋㅋㅋㅋ)
새벽 두시반쯔음 잠이들었음
.
.
.
번쩍!!
그리곤 네시반에 일어났음 ㅋㅋㅋㅋㅋㅋ
1초정도 잤던것 같음 나름 개운했음
발소리 조심조심하며 준비를했음 마마몬은 여덟시에 출발한다고 하셨으니
그전에 깨시지않게 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 준비를햇음
식비도 최대한 아끼기위해 아침도 먹고나옴 훗
어제 산 민소매티랑 반바지를입고
원피스랑 모자, 구두, 수건과 젖은옷을담을 봉다리하나, 똑딱이카메라
당일치기지만 여벌옷과 신발까지챙긴 나름 스케일이큰 준비였음ㅋㅋㅋㅋ
그리곤 5시 15분경 가디건하나들고 쪼리를 짤박짤박거리며 집을나섬
-------------------------------------------------------------------------
버스를 타고 달려 6시10분쯤에 강남고속터미널에 도착함
6시30분차를 탈 계획이었지만
루트점검도 하고 부족하게 먹었던 아침을 더먹기위해(....)
7시차로 예매함! 17000원되겠음
터미널내에있는 맥도널드~에서 아이스커피를하나시키고
(사실 맥머핀세트를 먹고싶었음.. 하지만 난 샌드위치를 먹기위해 참았음)
루트를 다시점검해줌 나 좀 꼼꼼함?
그리고 빵집가서 샌드위치랑 우유도 사고 ~ 룰루
(이 일도 나중에 땅을치게됨 ^^..)
7시행 버스에 탑승!
(서론이 너무 길었음 이제야 등장한 첫사진..ㅋㅋㅋㅋ 님들 지루함 ?ㅜㅜ)
버스에 앉아 창밖을 보는기분이란.. 난 해방감을 느꼈음
풍경도 하늘도 너무 좋았음 그렇게 또 감상에빠짐ㅋㅋㅋㅋ
옆에 앉으신 어머님과도 얘기하면서 가다가 휴게소에서 옥수수도 사주심
2시간 50분정도 달렸던것 같음 난 드디어.. 드디어 속초에 도착함 !!!!!
유후~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바로 저녁버스를 예매했음
준비성이 철저한 녀성임 저녁에예매하려고하는데 자리없음 어떡함?
터미널에 내려서 밖으로 나와보면 표지판이 바로보임
나님의 첫번째 목적지는 대포항임. 터미널에서 택시비로 3000원이 나온다고함
난 걷기로함 어차피 시간도 많고 교통비도 아껴야했음
속초시내를 구경도 할 겸 걸었음 룰루랄라~
계속걸었음 ~
걷고 또 걸었음..
생각보다 너무 멀고 더워서 짜증이 나려고 했지만
나의 즐거운여행을 망치고 싶지않아서 웃었음 하하하하
가다가 사진도 찍고~ (이런사진 나홀로여행의 필수아니겠음??!)
이때 대포항이 보이기 시작함
저곳이 대포항임 흑 아직도 더더 걸어야하는ㅋㅋㅋㅋㅋㅋ...
하 바다 내가 바다에있다니
오 뷰티풀뷰티풀
대포항은 물회와 새우튀김이 유명하다고 함
예산부족으로 회는 포기해야했지만 횟골목을 보여드리겠음
너무 이른시간이었나봄 사람이 많지 않았음
그런데 내가 먹어야할 튀김집이 보이지않음
아침도 챙겨먹고 샌드위치와 우유에 아주머니가주신 옥수수까지 먹은 나지만
나란녀자 굉장히 잘먹는 녀자임 난 튀김을 먹고싶었음
길따라 계속걸었음 튀김집이 나올때까지
건어물파는 골목을 지나고 나서야 간판이 보였음
오오..튀김골목이다
블로그서칭결과 소라마네새우튀김이 가장 유명했음
줄을서서기다린다고하는데 역시 이른시간이어서 금방 받았음
나는 왕새우2마리와 오징어튀김1개를 먹었음
생각보다 비싸서 입가심한기분.. 왕새우2마리 삼천원, 오징어1개 천원되겠음
튀김골목의 모습들임
배도 채웠겠다 난이제 물놀이를 하기로 했음
또 걸었음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초해수욕장으로 꼬고
사진을 다 찍고 물품보관하려고 하니까사람이 많아졌음 나님효과 ㅋㅋㅋㅋ
몇년만에보는 바다인지 모르겠음 난.. 난 너무 들뜨고 신났음
내사진은 부끄러우니까 작게..
그런데 해수욕장에서 예상치못한 지출이 있었음

물품보관 오천원, 튜브대여 만원, 샤워비 이천원이었음..
정말 생각지도 못한지출이어서 타격이 컸음
그래도 일단 신나게 놀았음 걱정은뒤로하고
나홀로 해수욕을 즐김



동해바다의 수심과 파도를 좋아함 난 사람들에게 섞여 파도도타고 수영도하고
진짜 재밌게 놀았음 ㅋㅋㅋ 레알물만난고기임 파닥파닥
날씨도 좋았음 ㅜㅜㅜ감격 이렇게 홀랑떠난여행임에도 신은내편이었던것이야
한시간넘게 물놀이를하니 난 지쳐서 뭍으로 올라옴ㅋㅋㅋㅋㅋ
목쪽에 썬크림을 제대로 안발랐더니 제일많이탔음.. Oh My God...
티나면 안될텐데.. 가슴을졸이며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음
신발도 갈아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일여행치고 괜찮지않음 ? 가방도 평소에 들고다니던 백 들고갔는데
참 알차게 잘 챙겨감
다음코스는 아바이마을이었음 아바이마을은 갯배를 타고 들어가기땜시롱
난 갯배타는곳을 향해 또 걸음..
아 근데 날이 진짜 더웠음 요즈 왜이렇게 더운지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걸어감
또각또각 발소리가 바뀜ㅋㅋ 또각또각
가는길에 예뻐서 찰칵
속초해수욕장에서 10분이면 걸어간다는데 왜이렇게 오래걸리는지..
10분 1초걸어간듯..
구두신어서 더힘들었음 내가 힘듬을 자초함ㅋㅋㅋㅋ
갯배타는곳이 보임!
배는 왕복 400원임
갯배타고 30초면 건너갈 수 있음 ㅋㅋㅋ
여행객분들이 같이 줄을 끌어서 앞으로 가는 형식임
가을동화촬영지이기도하고 1박2일에서도 나왔다고 함
근데 잠시 여기서 여쭤볼 것이 있음
아바이마을안에 속초 중앙시장이 있는거임..?
미약한 정보력으로 떠난 여행인지라 좀 의아했음
갯배를타고 아바이마을로 건너왔고
아바이마을에서다시 갯배를 타고 나가서 중앙시장에 가느 루트로 짰는데
다시 나가지않고 바로 시장에 옴 (속초시민이 계시다면 알려주세용
)
어찌됐든, 난 시장에 왔음!
바글바글바글
생선비린내 싫어하는 나이지만 오늘만큼은 즐겼음
유명한 만석닭강정 !
줄이 진~짜 길었음 나님 닭띠여자에 닭사랑하는녀자임
아흑.. 먹고프다 닭강정
하지만 난 돈이 없었음.. (닭강정은 17000원이었음)
해수욕장에서 예상치못한 지출이 없었다면 사먹을 수 있었을텐데..
왜 먹지를 못하니..
난 대신 씨앗호떡에 줄을 섬 ㅋㅋ
'읭?'하시지 않으셨음 ?
씨앗호떡은 원래 부산의 명물이 아님 ?
맞음 부산의명물임 근데 이 주인장분께서
직접 부산에 가서 배워오셨다고 함 굉장히 유명한집이었음
나님은 닭강정대신 호떡을 사먹기위해 기다림
굉장히 오랜기다림이었음.. 무엇보다도 너무 더웠음..
편의점아이스커피를 몇잔이나 드링킹했는지,..
30분하고도 1초를 더 기다렸을까 드디어 호떡을 사먹음
구백원되겠음! 맛은.,, 씨앗이 고소한 호떡이었음
흥분했는지 사진도 안찍고 먹어치워버림.. 굽신
아바이마을의 또하나의 유명한 음식은 바로 순대임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가 유명함
이 음식들은 저녁에 먹어주기로 하고 난 등대전망대로 떠남
ㅋ......ㅋ.....또 걸었음 이때는 진심 택시를 타고 싶었음
하지만 택시를 타면 난순대를 포기해야했음
그럴수는없지 불끈
난 걸었음
좀 오래걸었음 ㅋㅋㅋㅋ..난 아이스커피에 의지해 걸었음
표지판이보이길래 다왔나 싶었더니 500m 더ㅋㅋㅋㅋㅋ...멘붕
의지를가지고 걸음
드디어 드디어..?^^ 하핳ㅎㅎ 계단이닼ㅋㅋㅋㅋㅋㅋ신발ㅋㅋㅋㅋㅋㅋㅋ
계단은 저게다가아님 위에또있음 올라가고자하는 의지가 없으면 못올라감
난 올라감
가슴이 뻥~ 뚫린듯한 기분
올라오길 진짜 잘했음 잘했다잘했다 궁디팡팡 뭐랄까 마음이 참 차분해지고 고요해졌음
너무좋아서 폭풍셀카찍음
둏다 ^^
또 걸어내려옴 빨리 순대를먹어서 원기회복을 하고싶었음
올라올때보다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시 시장으로 내려감
그런데
.
.
.
.
.
.
.
.
............순대는 내 생각보다 너무 비쌌음...
기본이 만원에서 시작하는데 내 수중에는 달랑 오천원이 남아 있었음
어제밤부터 지금까지의 모든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감
어제 티 한장만살걸.. 아침에 빵집에서 샌드위치사지말고 편의점에서 살걸..
과자랑아이스크림먹지말걸 아이스커피한잔만 마실걸....
난결국 순대를 포기함



터벅터벅 또 걸어내려옴 갯배를 다시타고 터미널쪽으로 많이많이 걸어옴
허탈함에 아이스커피 1200원짜리를 사먹음 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
내저녁은 결국 터미널내에있던 롯데리아로 결정함
햄버거라도 먹을 생각에 기분이 다시 나아짐
나님은 사실 햄버거를 즐겨먹는편이 아님. 근데요즘 햄버거 왜이렇게 땡기는지
롯데리아에 텐더그릴치킨버거를 꼭먹어보고 싶었음
다들 맛있다고 하시길래
한번도 안먹어본 난 좀 기대됨 ㅋㄷㅋㄷ
근데순간 고민이 밀려옴
오천원남은돈에서 갯배200원을빼고 커피 1200원을 제외하니
내수중에는 3600원이 있었음.....
이걸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을까 폭풍두려워짐..
순대도 못먹은 나님임 나지금좀 날카로움
내 예상은 틀리지 않음 ^^
텐더그릴치킨버거는 3800원이었음 ^^^^^^^^^^
아이신나 ^^^^^^^^
아이스커피 그냥 천원짜리 마실걸 신난다 ^^^^
치킨버거 진짜먹고싶었는데 진짜진짜먹고싶었는데
난 결국 3000원짜리 불고기버거에 500원짜리 콘아이스크림먹음
하아....... 슬펐지만 어쩌겠음
롯데리아에서 먹고 좀 쉬었음 너무피곤했음
하루종일 이용한 교통수단이라고는 아침에 타고 온 고속버스 뿐이었음
난 속초의 남과북을 걸어다닌거임
그리고 사실 아침에 서울로 올라가는표를 9시30분으로 끊었었는데
8시로 바꿈ㅋㅋㅋㅋ 너무 힘들었음 내일부터 다시 수업도 들어가야되는데
롯데리아에서 30분정도 쉬다가 다시 바다로 나옴 (터미널과 바다는 가까움)
이때가 7시정도였음 마지막으로 밤바다를 보고가기위해 또걸음(ㅋㅋㅋ아놬ㅋㅋ)
모래사장도 또 밟고
너무 예쁘지않음 ? ㅜㅜ 나님또 감수성폭발
물에 흐느적흐느적
여름이면 언제나 쪼리모양으로 타는 내 발
나만이런거아니죠 ?
발로 물장구 치다가 시계를보니7:51
7:51 ?!!!!!!!!!!!!!!
나님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물장난중이었던것임
이차를 놓치면 난끝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 발을씻고 뛰어감 허걱헉헉
다행히 버스탑승 ^^!!!!
헤헤 이 글의 마지막 사진 되겟음
서울올라올때는 풍경구경은 무슨,
휴게소에서도 안내리고 폭풍수면에 빠짐
고단한 하루였음
잠도 두시간밖에 못 자고나와서 하루종일 걸어다녔으니
피곤한게당연했음
이렇게 저의 즉흥여행은 끝이 났음
톡커님들도 일상생활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받는일이 많음 ㅜㅜ
솔직히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하지않음 ?
마음만 먹으면 가까운 곳으로라도 여행다녀오는건 식은죽먹기임
속상한일 화나는일 술로풀지 마시고
짬짬히 아껴서 주말에 당일치기로라도 기분전환하시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건 어떠신지
저의 여행기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너무 감사하구요
혹시나 속초로 슝 떠나고 싶으신 분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그만 마치겠습니다 ^.^
쓰다보니까 이렇게 길어질줄이야.. 톡되신분들 존경스럽습니다

다들 Have a goo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