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인 거짓말 답이 없네요...

넌아웃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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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광주사는 25살 여성입니다.
올해 5월말 22살인 전남친이 첫눈에 반했다고 자꾸 대쉬를 했습니다. 몇번 거부를 했으나 계속 구애를 해서 만나게되었습니다.

 

저를 만날때 부모님은 고물상을하시고, 자기가 직접 학비벌어 Y예고에서 재즈를 전공했고, K대에서 실용음악과를 다니다 휴학하고 잠깐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말 들어보니까 모기획사에서 T.*.*이란 팀으로 연습생을 하고있다 하더라구요. 전남친에게 물어보니 병역.도박비리로 회사가 힘들어져 잠깐 내려와있다고 했습니다. 유니세프 봉사도 하고, 열심히 사는것같아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의심이 되긴했지만 친구들도 다 그렇게 알고있기에 믿고 넘어갔습니다.

 

전남친 집도 가난해서 솔직히 능력이 없습니다. 알바도 하다가 자기네 팀 콘서트 연습한다는 이유로 그만둬버렸습니다. 그래서 데이트 비용도 99.9% 제가 냈습니다. 그래도 좋아했으니까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귄지 얼마안되서 음주운전 벌금이 나왔는데 돈이 부족하다고 여기저기 친구들에게 돈빌리고 다니더라구요. 결국엔 10만원이 부족했는지 원래 남친과 돈거래 안하지만 이번만이라며 알바비 나오면 바로 갚기로 하고 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몇차례 또 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한달쯤 되었을때 제가 수업이 있어서 서울에 2주동안 올라가 있게 되었습니다.

 

수업끝나고 피곤해서 쉬고있는데 새벽에 울면서 술취한 목소리로 전화가 오더군요.

'믿었던 아버지가 사채를 썻어.. 못갚아서 신체포기각서가 집에 있어..체납들어오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는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또 잠시후 집에 가봣더니 부모님이 도망을 가셨다는 겁니다. 돈,통장 등을 모두다 가지고서.

그리고 부모님 욕을 합니다...

 

전 너무 놀래서 힘들어도 수업안하는 주말을 틈타 광주내려와서 울고있는 전남친을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다며 같은 고등학교 친구들이 집에 내려와서 살기로 했답니다.

남자 6명, 여자 1명. 연락해보면 오늘 A친구가 염색을 했고, B친구가 전공이 뭐고,C친구가 나에게 상담을 했어 등. 즐겁게 웃으며 일과를 말해줍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상황이 좀 힘들어졌고, 전남친이 돈을 꼭 이때 갚겠다고 말을 해서 그날만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노가다를 좀 뛰는것 같았습니다. 내 돈 갚아줄려고 그러는구나 내심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과 PC를 사기로 했다는 겁니다. 솔직히 화났습니다. 내가 지갑인가? 아직 철이없나?

 

그리고 본인도 돈을 갚겠다고 해서 계좌번호를 톡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같이 살던 친구중 1명이 본인과 다른친구들 돈까지 모두 훔쳐서 달아났다는 겁니다. 설상가상 그친구가 알바하던 노래방까지 털어가서 노래방사장이 경찰서에 신고까지 했다구요.

그래서 그 친구 부모님 만나러 안양에 갔다 오겠다는 겁니다.

 

이때부터 뭔가 이상하더군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그런일 없답니다.

 

전남친에게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 추궁했더니 다른지역의 경찰서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저에게 못믿겠으면 안양갔다와서 이야기 하자. 나 정말 서운하다. 난 잘하고 싶었다. 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제가 오해한것같다고 갔다와서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2일안으로 돌아온다는 전남친은 소식이 없습니다.

 

예전에 민증으로 본 주소를 어렴풋이 기억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장성에 가서 부동산 도움으로 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폭염에 4시간 기다렸습니다. 왠 트럭이 들어오더군요.

 

하..전남친 부모님입니다.. 너무나 당황스러워서 왜 여기계시냐고,, 울었습니다.

이야기 해보니 고물상빼고는 다 거짓말인것입니다.

집에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다 자기가 꾸며낸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너무 거짓말이 진짜 같아서 다 속았습니다. 의심할 틈조차 없었습니다.

부모님도 전남친에게 병적인 거짓말증세가 있다는걸 아십니다. 제가 진지하게 치료를 그럼 받아보시는게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더니 본인도 그런거 있으면 받아보고 싶다 하십니다.

 

그리고 그집나오는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SNS에도 본인의 학력,모기획사 연습생 딱 적어놨습니다. 친구들도 다 그렇게 알고있습니다.

광주친구들은 중간에 연습생되었고, Y예고로 전학간다고 하고 떠난걸로 알고있었습니다.

제 이야기 듣더니 본인들도 소름끼친다고 하더군요. 심지허 면허증도 없답니다.

그리고서 오히려 그 친구들이 정신차리게 교도소든 정신병원이든지 보내주라고....

 

그리고 화가나서 SNS에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더니 학력,연습생 이런글씨 다 없애버렸습니다.

 

제가 속을수밖에 없던 이유는 정말 눈만봐도 진지하고 울고,소속사 사장님이야기를 실제로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했고, 제 앞에서 자신의 스승이라고 모 솔로앨범을 낸 가수와 전화를 했습니다. 그가 맞는지 아닌지도 저는 모릅니다. 일단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글 쓰다보니 또 화가 나네요.

빌려준 돈은 어떻게든 받아낼려고 하고있습니다. 돈안갚으면 신고하겠다고하니까 그제서야 '속여서 미안해 한달내로 갚을께' 이러네요.

일단 내일까지 시간주기로 했으니 내일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