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 만한 군화의 조건(마지막편)

케이2012.08.04
조회10,927

햐아....뭐 7월 한달내내 재미있게 쓴 거 같아요...

외전이다 뭐다 해서...

십여편 정도 적었는데...

모두 아는 한에서는 최선을 다해 적은 것들입니다...

 

 

7월 1주차인가 2주차에 10개중에

6개가 기다릴 만한 군화의 조건이라는 것은

꽤 오랫동안

제 자랑거리가 될것 같아요...

세번째 글은 톡도 올라가보고..

(오늘의 톡이 좋지만은 않다는걸 배웠죠...)

욕도먹고...ㅋㅋ

칭찬도 받고...

 

공부를 가장한 잉여를 계속할 수는 없기에

일도하고 학원도 다니다 보니

점점 판을 못썻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못 쓸것 같네요 ㅎㅎ

 

항상 재밋게 봐주신 분들

 

재밋다고 해주신 분들

 

얼마나 급박하고 답답했으면

얼굴 한번 못 본 남자에게 카톡까지해서

궁금증을 토로하던....

지금은 카톡친추된 약 56명의 고무신분들...

(언제든 궁금한것은..물어보셔도 되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모두 예쁜 기다림하시고,

모두 꽃신 신으시고

 

똥차 지나가신 분들은 에쿠스 타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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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축구의 신

 

사회에서나 군대에서나 허풍이 심한놈은 꼭있음...

 

잉여롭게 시간을 보내던

개말년...

12년 4월...

무려 4월...

내 전역달 4월

정말 개말년...ㅋㅋ

신병이 들어왔음...

 

이때쯤 되면...

병장은 신병보다 더 깨끗한 영혼이 되있기에...

 

괴롭힐 마음 따위는 없으나...는 훼이크고...

 

병장의 영혼은 순백이나..

원래 극과 극은 통함 ㅋㅋㅋㅋ

 

난 굴러가서(절대 두발로 다니지 않음)

 

그 아이의 무릎을 베고...

 

"요오 이등별님... 몇짤?"

"이병 A 나이는.."

"아앙~ 귀엽게 물어봤으면 귀엽게 대답해야지....군생활 쉽게할라고 하네...?"

 

라는 식의 장난 아닌 장난으로 애들 페닉에 빠트리고

호구조사를 하고...

괴롭히고 있었음...

 

계속

며짤? 며짤? 이러고..ㅋㅋ;;;

ㅈㅅ;; 이등병 고무신님들 ㅜㅠ

 

 

그때 이제는 상병 말봉이되 덜 무서워진 라이징썬이

이등병 옆으로와서

"넌 뭘 잘하나?"

라고 물어봄...

이등병 갑자기 큰소리로

"제가 축구하나는 정말 잘합니다. 별명이 카카입니다"

라고 하는거 아님?///

 

군대에서는 뭘 잘한다 하는건 금기어임...

 

예를 들어 제가 삽질을 잘합니다.라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는 작업때 죽어나는 거임.;;;

 

못하면 더 심하게 욕먹고...

 

그니까... 정말 자신있는 거에만 잘한다고 해야함;...

 

 

축구를 정말 싫어하는 나였지만...

이 신병의 축구 실력이 너무 궁금해서..ㅋㅋ

아직 덜 풀린 땅이었지만..

(강원도는 3월 말까지 눈이 내림...)

부대원이 축구를 하기로 했음..

물론 나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한골만 넣고 들려나와 그늘에서 보고 있었음...

그 이등병...

 

 

근데...

존....나...

못하는 거임...ㅋㅋ

나보다도 못함...ㅋㅋ

 

하물며..

공을...발가락으로 참;;ㅋㅋㅋ

 

축구가 끝나고...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지만..

그아이는 변명을함....

 

뭐 땅이 않좋다는 둥...

신발이 어쩧다는 둥....

 

입축구...입축구...입축구.....

 

그때 라이징썬이 한마디함...

 

"야 케이형말고는 다 너보다 잘한다..."

 

뭐...뭐..이시키야...ㅋㅋ...;

 

내가 아무리 그래도

매 경기마다 득점 한골씩은 한다...시키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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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전역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역 날 아침...

처음 자대오던 때 처럼...

심장이 갑자기 뜀...

그..

그...

 

꼬물꼬물 거린다고 해야하나? 심장이??ㅋㅋ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그날따라 흐린 날도 뭔가 맑아보이고..

마냥 좋았음...

 

나와 알동기 한명 두명이 전역을함...

 

5명의 동기들은 우리들보다 일 이 주일이 느렸음..ㅋㅋ

 

 

"2012년 4월 16일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 합니다."

 

부대장과 간부들의 덕담아닌 덕담?ㅋㅋ

 

"아... 좀만 더 있다가지... 일 잘하는데"

 

"대한민국 백수 숫자가 2명이 느는구만"

 

"나가서, 이상한거 주워 먹지 말고"

 

"오늘까지는 군인이다. 12시전에 잡히면 영창이야!"

 

을 받으며

 

지난 밤...

모포말이를 당해 욱씬거리는

등을 다시한번 후임들에게 맡기어 헹가레를 당하고...

 

웃는 얼굴로 둘이서 속초 시외버스터미널로....

 

기분이 이상했음..

휴가 나갈 때랑 비슷하지만 먼가 다른...

 

일단 서울로 가서...

동기와 낮 술을 한잔 하고..ㅋㅋ

 

동기(서울서 살음...) 부모님과

의외의 미모를 가졌던 동기의 누님을 뵙고

인사드리고...

 

나는 대전으로...ㅋㅋ

 

대전 터미널에서

기다리며 날 반기어준

엄마를 뒤로하고..ㅋㅋ

 

아들 여자친구의 남자를 자기의 아들이라고 착각하는 엄마들의 슬픈 진실 ㅜㅜ

 

여친사마님을 만나

커플링끼고...

놀다...

 

저녁에 가족들끼리 모여.....

 

다음날 일어나도...

여전히 좋은...기분...ㅎㅎ

 

난 그렇게...

다시 사회인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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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 만한 군화의 조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