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고싶다.

예고된일201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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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연애기간 2년 반

1년동안은 나혼자 맘고생하며 성격강한 남친 100%맞춰가며 만났지만 더이상 내가 망가진다는 생각이 들어 이별선언을 하고 잠수를 탔죠 폰번호까지 바꾸고 .

 

근데 전혀 안붙잡을줄 알았던 남친이 일주일동안 제 집앞에서 기다리며 울며 다시만나자고 해서

그후로는 서로를 맞춰가며  나도 이제 그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 행복하다는 감정도 느끼고-잘 만나고 있었죠. 딱 2달만. 다시 만나고 두달동안만 연애하는구나 행복하구나 느꼈네요.

 

그뒤론 또 종종 싸우기도 했지만 서로 잘 풀며 여직껀 연애아닌 연애를 하고 있네요 .

 

남자친구랑은  사내커플인데.

제가 먼저퇴근하고 남친이 3시간 뒤쯤 퇴근해요 .

 

이번3월부터 남친아버님이 관사를 얻으셔셔 어머님이 그쪽으로 거처를 옮기셔셔

퇴근하면 ,  " 남친집 - 집안일 - 저녁하기 - 같이 저녁먹기-설겆이 뒷정리 - 귀가 - 출근 -퇴근 -남친집 - 집안일 - 저녁하기 - 같이 저녁먹기 -설겆이 뒷정리 - 귀가 "

계속 반복하고 있네요 .

 

저녁먹고 영화라도 보러가자 하면 싫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

같이 하는게 하루중에 같이 저녁먹는거 , 저녁먹고 디아블로하러가는거 .

 

PC방 미친듯이 싫어하는데 같이 게임하는거 아니면 정말 같이하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디아블로 파티맺어서 하는게 다예요 .

 

어디가자고해도 싫다. 영화보자고해도 싫다. 같이 장보자고 해도. 자기필요한것(소주, 고기)만 딱사고 . 제가 필요하다는것 (과일, 군것질거리) 일절 둘러보게도 해주지 않아요. 그런것들때문에

제가 빈정상해서 이젠 같이 장보자고하지도 않고 혼자 장보고 무거운거 낑낑들고 귀가합니다.

 

집에서 생활안할때에는

 

남친은 당구장에 있고. 만나면 밥먹고,,,,, 그러고 끝이예요 .

 

밥먹을때마다 항상 술을 마시는데 .

심지어 첫끼먹을때도 .

 

일요일날 남친집에가서 밥차려서 첫끼먹는데 소주들고오는 ...

그러고 잠들어요 깨면 저녁시간. 티비보다 저녁먹으면서 또 소주 .

 

주사가 있는건 아닌데 .

항상 밥먹을때 술마셔요 . 못먹게 해도 그때뿐 .

 

외롭네요 .

그냥 식순이 같네요 제가 ...

 

왜이럴까. 이렇게 사랑하나 . 사랑으로 커버되나 .

생각하는데 .

 

혼자밥먹는게 얼마나 외로운거인지알기에 .

내사람 혼자 밥먹게 하기 싫어서 .

글고 밖에서 사먹음 돈드니깐. 이사람저사람 사주고, 얻어먹고 또 사주고.

 

이러다 언젠가는 제가 지쳐 나가떨어질꺼같아요 .

 

집에선 빨래설겆이도 안하는데 .

남친집에서 남친집 집안일 설겆이 빨래하고 있는 내모습에

엄마한테 미안하고, 이게 뭐하고 있는짓인지 .

 

결혼하고도 평생할텐데 .

연애할때 연애다운거 해보고 싶은데 .

 

공원산책, 영화보기 , 길거리 데이트 , ,,

 

저 원래 영화무지 좋아하거든요. 영화관 VIP되기도 하고. 정말 예전엔 영화표 하나하나 모아서 스크랩하고 그랬는데. 이사람 만난뒤론 . 일년에 한번영화보는게 다네요 .

 

그것도 다른커플이 같이 보자고 하면 마지못해 ...

 

제가 하자고하면 싫다 단호하게 말하는데.

다른사람들이 영화보자고 하거나, 놀러가자고하면 그냥 오케이예요 .

 

아 답답해 .,

더워 죽겠구만 속이 더 덥네 .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