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쓰듯 돈을 쓰는 남자친구

얌얌이 2012.08.05
조회271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와 3년 반의 알콩달콩 한 연애 중인 여자 사람 입니다.

 

똥침


참고로 남자친구와 저는 동갑내기 이고,
저는 직장인이고 남친은 군대랑 휴학 때문에 아직 학생입니다
글 솜씨가 없지만 저는 심각하니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ㅠㅠ

 

 

 

 

 



========================================시작 ㄱㄱ 씽요

저와 제 남친은 3.5년 동안 한번도 크게 싸운 것 없이,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말 통하는 것도 많고 웃음 코드도 같아서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이 또 있을까 하면서요.



그러나... 제가 그의 종이 한 장을 보게 되면서 고민은 시작 됐습니다.


주말에 도서관 데이트를 하려고 도서관에 같이 갔어요.
점심을 먹고 자리를 잡았는데
남친이 점심을 급히 먹어 배탈이 났다면서 화장실에 뛰어갔죠
그리고 남자친구 가방에 제가 읽을 책도 있어서 남친 가방을 열었어요
남자친구는 가방 정리를 모르는 사내이기에 더러움을 참으며
책을 꺼내는데 종이 한 장이 딸려 나오는 거에요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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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사십 만원의 오피스텔 관리비였습니다.
1년 정도 밀린 듯한 관리비와 세금 청구서


휴...
남자친구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시는데 잘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곱고 풍족하게 자랐다는 것도 알고요


그리고 대학생 한 달 용돈이 무려 백 삼십에
주말에 집에 내려가면 밥 사 먹으라고 십 만원, 이십 만원 준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아빠한테 생일이라 오 만원 용돈 받았다고 자랑하면 그냥 웃습니다
생일 선물이 백 만원 백 오십 이러니까요


얘 동생은 용돈 모아서 팔천 만원 만들었다는데
이 돈은 필요한데 안 쓰고 다 어디다가 날렸을까요?


재가 장난치면서 귀찮아서 안 냈냐고 물었더니 돈이 없답니다.
어디다가 썼냐 물었더니
자기가 원래 돈 관리를 못해서 어디다가 쓰는지 모르겠다 합니다.
그냥 먹고 커피 마시고 담배 피고 후배 밥 사주고 이러면 돈이 없다고 합니다.

남친이 비싼 옷 좋은 옷, 이런데 돈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가지고 싶다던 비싼 자전거를 산 것도 아니고,

적금을 들어서 매달 빠져나가는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 불러서 놀 사람은 정말 아니고,
자동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잔액이 바닥을 치려고 합니다


하긴 돈이 벌긴 어려워도 쓰기는 참 쉽잖아요 퉤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그래도 세금은 내고 돈을 써야 하는 것 아닌가요?
미납 요금의 5%가 다음 달에 부가로 청구되는데 말이에요

그 날 이야기 해보고 아직 말은 못 꺼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변화 시킬 수 있을까요
화나고 이상 하고를 떠나서 걱정이 됩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떠나서 내 가족이였어도 혹은 친구 였어도 심각하게 고민했을 것 같은

문제인데 제가 오지랖인가요 ??
취직해서 고생해서 돈 벌면 그 떈 스스로 알게 될까요??
혹시 비슷한 경혐이 있는인생 선배님 없나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