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의 고물상 기질때문에 정말 미치겠어요. 물건을 절대 안버리시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 저도 깔끔한 편은 아닌데 엄마때문에 이제는 결벽증이 생길지경입니다. 밖에서 물건 줏어오는건 기본. 집안에 10년이 넘게 손한번 안대본 물건이 수두록 한데도버릴려고 하면 난리납니다. 산에 가면 돌맹이나 솔방울같은것도 줏어오고 화초도 좋아하셔서 파와서 화분에다 심어 놓습니다. 지금 거실 한쪽이 정글수준인데 여름이 되니 벌레도 생겼는데 화분들이 너무 빽빽히 있어 그쪽은 청소도 못합니다. 남들이 버리는건 다 버리는 이유가 있다고해도 분리수거 하는데서 쓸만하다 싶은건 줏어오십니다. 10년도 더된거 같은 크고 무거운 토스트기도 줏어오셨어요. 물론 쓰지도 않고 찬장에 넣어놨어요..... 그밖에 각종 장식품들. 식기들 . 약간 오래되서 운치 있다 싶은 물건들 다 가져오세요. 이런거 왜 줏어오냐고 그러면 그런거 몇십년 지나면 더 값이 오른다 이럽니다. 집이 넓어서 자리가 많은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물건들이 그냥 꾹꾹 들어차 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엄마 없을때 어떤물건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분리수거하는날 내놨더니 들어오면서 다시 줏어오셨더군요. 또 한번은 돌을 내다 버렸더니 다시 제자리 갔다노라고 소리 질러서 갔다놨네요. 필요한 물건이면 줏어서 쓰는거 저도 상관없습니다. 근데 절대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줏어와 쌓아노니 미칠지경이에요. 20년도 더된 금성 전축, (아마도 고장났겠지요. 이거는 저도 엄마나름대로의 애장품이거니 생각하고있지만 크기가 너무커서 애물단지가 되버렸습니다. 이건 버리자는 말도 못꺼내요) 비디오기계, 좀벌레가 나오는 책들...등등 달력도 모으시고 옷장엔 10년도 더된 옷들이 가득합니다. 맞지도 안는거 버리라고 하면 나중에 살빼서 입을거라그러시고... 집안은 이미 포화수준이고 엄마는 많이 바쁘셔서 집청소는 거의 제 몫인데 청소해도 티도 안나고 할맛도 안납니다. 고물상 청소 해봐야 거기서 거기인 격입니다. 예전에 줏어온 서랍장이 있는데 나무 먹는 좀벌레가 생겼는지 옷 꺼낼려고 열어보다 속옷에 좀벌레 같은거 기어가는거 보고 식겁해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지금 정신병에 걸릴지경이에요. 눈앞에 세균들이 보이는거 같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손을 씻어대요. 저도 처음엔 엄마 한테 소리도 지르고 싸우다가 심지어는 죽어버린다는 말까지 했었어요. 그런데도 별반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제는 왠만하면 저도 암소리 안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지내면서 엄마 몰래 조금씩 내다버리고 있었는데 은근히 쌓여온 스트레스가 오늘 폭발해서 눈물까지 흘렸네요. 물건 내다 버리면 엄마도 알지도 못해요. 한 몇달이나 일년쯤 지나서 그때 그거 어디있어? 하고 물어보고 버렸다고 하면 히스테리 부리고 난리나서 잘 버리지도 못합니다. 한편으론 엄마가 돈 아껴쓰고 절약 하려나보다...하기도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이건 절대 돈과는 상관없는 거라는걸 알게 됐어요. 어떻하면 엄마도 이사실을 알수 있을까요? 엄마는 정작 본인의 이런 습관이 심각한수준이라는걸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엄마랑 저랑은 이 문제로 싸울만큼 싸워서 제가 '엄마 이거 버리자'말만 나오면 벌써 소리지르고 저또한 엄마가 어디서 물건 얻어오면 엄마 얼굴도 안쳐다봅니다. 요즘같아선 암만 생각해도 제가 따로 나가 사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아요. 주위에 저희 엄마같은 가족 있으신 분들 어떻게 고치셨나여? 121
물건 절대 안버리는 엄마. 고물상 기질?
저희 엄마의 고물상 기질때문에 정말 미치겠어요.
물건을 절대 안버리시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
저도 깔끔한 편은 아닌데 엄마때문에 이제는 결벽증이 생길지경입니다.
밖에서 물건 줏어오는건 기본. 집안에 10년이 넘게 손한번 안대본 물건이 수두록 한데도
버릴려고 하면 난리납니다.
산에 가면 돌맹이나 솔방울같은것도 줏어오고 화초도 좋아하셔서 파와서 화분에다 심어 놓습니다.
지금 거실 한쪽이 정글수준인데 여름이 되니 벌레도 생겼는데 화분들이 너무 빽빽히 있어 그쪽은 청소도 못합니다.
남들이 버리는건 다 버리는 이유가 있다고해도 분리수거 하는데서 쓸만하다 싶은건 줏어오십니다.
10년도 더된거 같은 크고 무거운 토스트기도 줏어오셨어요.
물론 쓰지도 않고 찬장에 넣어놨어요.....
그밖에 각종 장식품들. 식기들 . 약간 오래되서 운치 있다 싶은 물건들 다 가져오세요.
이런거 왜 줏어오냐고 그러면 그런거 몇십년 지나면 더 값이 오른다 이럽니다.
집이 넓어서 자리가 많은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물건들이 그냥 꾹꾹 들어차 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엄마 없을때 어떤물건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분리수거하는날 내놨더니 들어오면서 다시 줏어오셨더군요.
또 한번은 돌을 내다 버렸더니 다시 제자리 갔다노라고 소리 질러서 갔다놨네요.
필요한 물건이면 줏어서 쓰는거 저도 상관없습니다.
근데 절대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줏어와 쌓아노니 미칠지경이에요.
20년도 더된 금성 전축, (아마도 고장났겠지요. 이거는 저도 엄마나름대로의 애장품이거니 생각하고있지만 크기가 너무커서 애물단지가 되버렸습니다. 이건 버리자는 말도 못꺼내요) 비디오기계, 좀벌레가 나오는 책들...등등
달력도 모으시고 옷장엔 10년도 더된 옷들이 가득합니다.
맞지도 안는거 버리라고 하면 나중에 살빼서 입을거라그러시고...
집안은 이미 포화수준이고 엄마는 많이 바쁘셔서 집청소는 거의 제 몫인데 청소해도 티도 안나고 할맛도 안납니다.
고물상 청소 해봐야 거기서 거기인 격입니다.
예전에 줏어온 서랍장이 있는데 나무 먹는 좀벌레가 생겼는지 옷 꺼낼려고 열어보다 속옷에 좀벌레 같은거 기어가는거 보고 식겁해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지금 정신병에 걸릴지경이에요.
눈앞에 세균들이 보이는거 같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손을 씻어대요.
저도 처음엔 엄마 한테 소리도 지르고 싸우다가 심지어는 죽어버린다는 말까지 했었어요.
그런데도 별반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제는 왠만하면 저도 암소리 안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지내면서 엄마 몰래 조금씩 내다버리고 있었는데 은근히 쌓여온 스트레스가 오늘 폭발해서 눈물까지 흘렸네요.
물건 내다 버리면 엄마도 알지도 못해요.
한 몇달이나 일년쯤 지나서 그때 그거 어디있어? 하고 물어보고 버렸다고 하면 히스테리 부리고 난리나서 잘 버리지도 못합니다.
한편으론 엄마가 돈 아껴쓰고 절약 하려나보다...하기도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이건 절대 돈과는 상관없는 거라는걸 알게 됐어요. 어떻하면 엄마도 이사실을 알수 있을까요?
엄마는 정작 본인의 이런 습관이 심각한수준이라는걸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엄마랑 저랑은 이 문제로 싸울만큼 싸워서 제가 '엄마 이거 버리자'말만 나오면 벌써 소리지르고
저또한 엄마가 어디서 물건 얻어오면 엄마 얼굴도 안쳐다봅니다.
요즘같아선 암만 생각해도 제가 따로 나가 사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아요.
주위에 저희 엄마같은 가족 있으신 분들 어떻게 고치셨나여?